삼성전자가 배터리 불량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습니다
삼성전자가 삼성SDI의 요청을 받아 배터리 안전에 직결되는 공정상 불량 기준을 완화해줬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번에 제기된 내용은 배터리 외부 육안 검사에 대한 것으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소손과는 무관합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소손은 젤리롤 부분이 원인이었습니다
배터리는 크게 젤리롤과 파우치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젤리롤이 화학 작용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파우치는 젤리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가 안전 규격을 통과하려면 △충격 △충∙방전 △고온 △단락 등을 포함,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는 대부분 젤리롤과 관련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보다 더 엄격한 외관검사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외관검사는 제품이나 부품 외부에 불량으로 여겨질 수 있는 단순 찍힘이나 오염, 자국 등을 걸러내는 기준입니다. 배터리 안전과 관련 있는 X레이(X-Ray)나 CT 등 정밀 검사와 달리 단순히 외관만을 살피기 위한 검사 기준입니다.
공개된 외관검사 스펙 검토안은 차기 모델에 대한 도전적 목표를 부품 제조사와 상호 협의해 결정하는 통상적 과정입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의 규격과 안전성은 지난해 5월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인증 받은 데 이어 국가별 순차적 승인도 완료했습니다.
공개된 외관 검토안에서 밝혀진 것과 같이 모든 배터리 제조사와 협의 과정을 거쳐 갤럭시 노트7엔 갤럭시 S7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습니다.
코너부 눌림 외관 검사는 배터리 소손과 무관합니다
공개된 문건에 설명된 ‘코너부 눌림, 불가→ 허용’ 부분은 △배터리 내부 젤리롤이 타원형 형상이어서 코너부에 빈 공간이 생기고 △가스 배출로 빈 공간이 사라지면서 파우치가 변형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인 ‘젤리롤 측면부 눌림, 음극 코팅부 끝단 위치’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 품질과 안전 관리로 고객 여러분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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