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로 보폭 키우는 K-스타트업, ‘넥스트라이즈’ 참가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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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을 준비 중입니다. 삼성전자 C랩과 함께 CES 2022 참가하며 선행학습 꼼꼼히 했죠”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C랩 아웃사이드 3기)

“저희 서비스는 해외 기업들의 수요가 훨씬 커요. 국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코딧 정지은 대표, C랩 아웃사이드 4기)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가 열렸다.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전시∙홍보하고 기업과의 사업 협력, 투자 유치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31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성장한 10개 기업도 전시에 참여했다.

뉴스룸이 넥스트라이즈 현장에 찾아가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의 활약을 살펴봤다.

 

고객사 1천 개, 투자유치 130억, 매출 60억… C랩이 불어넣은 성공의 DNA가 이제 결실로

행사 첫날, 삼성전자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 주인공은 ‘코딧’의 정지은 대표,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주목받는 기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공유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안∙규제∙정책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 ‘코딧’의 정지은 대표

‘코딧’은 기업에 필요한 규제와 정책 빅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정지은 대표는 “여러 정책과 규제로 어려워하는 기업들의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고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코딧’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딧은 창업 1년 만에 20억의 수익을 창출했고, 현재 약 1천 개 기업들이 코딧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해외의 수요가 높다. 정대표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장통을 겪었다”며, “창업을 하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영업, 마케팅, 세금 처리, 인사 등 해 본적 없던 일들이 쏟아져 힘들었다”고 창업 초창기의 어려움과 경험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난생처음 영업도 해야 했지만, 좋은 제품은 당연히 좋은 영업 환경을 만들어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해 상품과 서비스 개발 외적인 측면도 많은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레이블링(수작업 표시), 분류하는 플랫폼 개발한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

C랩 아웃사이드 3기로 참여한 ‘셀렉트스타’는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일종의 ‘튜터’를 탄생시켰다. 인공지능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수준이 높아진다. 그런데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작업으로 표시, 분류하는 반복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작업에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소싱 방식의 플랫폼을 개발한 것.

셀렉트스타는 설립 3년만에 2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 60억원대 매출, 130억 이상 투자를 유치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 C랩과 함께 CES 2022에 참가해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했고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는 “보통의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창업 이후 수많은 난관에 부딪힌다”며 “특히 B2B 중심 영업과 마케팅의 한계를 많이 느꼈는데 C랩이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예상되는 문제와 해결책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던 중 올해 초 C랩과 함께 CES 2022에 참가하며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기 전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인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의미가 크고 중요한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면 사업 자체에 오래 몰입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C랩의 10년, 400여개 스타트업과 함께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삼성전자가 과감한 도전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올해로 10년째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사내밴처 365개 중에 59개의 스타트업을 스핀오프(분사창업)했고, 사외 스타트업 400개를 육성했다. 스핀오프 기업 중에는 예비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기업들도 다수다. 삼성전자는 매년 C랩 소속 스타트업들이 CES에 참가해 비즈니스를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주고 있다.

▲삼성전자 C랩 정진용 프로

C랩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정진용 프로는 이 날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지난 10년간의 C랩 성과를 이야기했다. 정진용 프로는 “한때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조차도 낯설었지만, 현재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많다”며, “사업의 성공, 실패와 관계없이 과감히 도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C랩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K-스타트업의 생태계가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정 넘치는 스타트업 박람회 현장,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이번 넥스트라이즈에는 C랩 아웃사이드 2기부터 4기까지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도심형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한 ‘뉴빌리티’, 블록체인 기반 전자연구노트 솔루션을 만든 ‘레드윗’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유망 기술을 전시했다.

▲ 블록체인 기반 전자연구노트 솔루션을 만든 ‘레드윗’ 전시

불록체인 기반 전자연구노트 솔루션으로 화제를 모은 레드윗의 이관우 팀장은 “이번 넥스트라이즈에 우리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기대감이 높다”며 “행사 첫날부터 부스를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목이 쉬지 않을까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심형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한 ‘뉴빌리티’ 전시

스타트업 뉴빌리티 부스에서 만난 김현곤 사업총괄은 “올해로 2번째 행사 참가인데, 지난해에는 기술 소개와 기술 구현의 가능성에 대해 보여줬다면 올해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기술 상용화에 대한 측면을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업총괄은 “다른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많이 신청해 봤지만, C랩 아웃사이드는 사업의 진척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실제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해 준다. 국내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7월 중순부터 C랩 아웃사이드 5기를 새롭게 모집할 계획이다. 창업 5년 이하인 국내 스타트업은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 △1년간 전용 사무공간 제공 △삼성전자와의 협력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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