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베스터즈 포럼 특집] ‘삼성 페이’, 모바일 결제를 바꾸다
사방에 ‘핀테크’란 말이 유행입니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죠.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대부분 이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핀테크 중의 핵심으로 꼽히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사용해 본 사람의 비율은 얼마일까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인포스카우트의 지난해 11월 자료를 보면 기존 모바일 결제 사용을 시도해 본 사람의 비율은 채 10%가 되지 않습니다. 비교적 인프라가 잘 구비됐다고 평가받는 한국에선 어떨까요.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모바일 결제 경험을 가진 사람은 12.5%에 불과합니다.
왜 그럴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체인지웨이브리서치의 올해 초 자료를 보면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에 대해 보안(84%)과 넓은 커버리지(64%)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그중 불만이 가장 큰 부분이 커버리지인데요.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NFC 인프라 보급률은 2014년 미국 기준으로 5%에 불과합니다. 보급률이 50% 이상으로 증가하려면 적어도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때까지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들은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반쪽짜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 페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해결책입니다. 우선 삼성 페이의 작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시죠.
6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스 포럼에서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페이의 기술과 그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인베스터스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여는 설명회로 삼성전자의 가장 중요한 기술들이 두루 소개되는 자리인데요. 올해 행사의 시작은 삼성 페이였습니다.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부터 제공되는 삼성 페이는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입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를 선보이며 모바일 결제의 범용성 문제부터 해결했습니다. 삼성 페이는 플라스틱 마그네틱 카드를 지원하는데요. 카드를 긁어내리는 것 대신 갤럭시 S6 안에 내장된 MST 기능을 구동시키고 신용카드 결제기 옆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죠. 이는 오프라인 지불 방식을 스마트폰에 이식한 셈인데요. 따라서 삼성 페이는 다른 결제 서비스가 지원하지 못하는, 카드 결제기만 있는 가게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도 편리합니다. 사용자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우선 홈 버튼부터 화면까지 엄지를 쓸어올리면 삼성 페이가 구동됩니다. 그다음 카드를 선택하고 지문인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데요. 카드는 카메라로 촬영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삼성 페이는 굳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해 사용할 카드를 찾을 필요 없이 한 번에 구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식이죠.
또 삼성 페이는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보관하지 않고 결제 정보 대신 암호화된 일회성 번호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또 삼성 페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 녹스(KNOX)와 연동돼 작동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 페이는 결제 외에도 기프트 카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Label Credit Cards, 이하 ‘PLCC’) 등 다양한 추가 요소를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눈여겨보셔야 할 것은 PLCC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개념이긴 하지만 백화점 카드와 같이 해당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PLCC가 상업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율이 비사용 고객보다 30% 정도 더 높아 주요 마케팅 수단이자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PLCC는 플라스틱 마그네틱 카드로만 지원되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삼성 페이만이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데요. 삼성페이가 많은 소매 업체에게 ‘러브콜’ 받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다음 서비스 제공 국가인 중국과 유럽 외에도 더 많은 국가에서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앱 카드 협의체 6개사뿐만 아니라 BC·하나·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일회용 가상 카드인 앱 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삼성 페이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나이스정보통신·한국정보통신·키스정보통신·다우데이타 등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와도 협력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더욱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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