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술을 만난 예술’ 아트 스토어X벨베데레 미술관, 새로운 작품 감상의 시대를 열다

2022/09/16
본문듣기 AUDIO Play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의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예술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진행,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미술관 벨베데레(The Belvedere)와의 협업으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The Kiss’, ‘Judith’와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Death and the Maiden’ 등을 포함한 대표작들을 더 프레임에서 선보이고 있다.

예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예술 작품을 직접 감상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고유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아트로 그 경험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는지가 큰 과제가 됐다.

뉴스룸이 벨베데레의 CFO 볼프강 베르그만(Wolfgang Bergmann)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예술 작품 감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The Belvedere by Lukas Schaller

 

Q. 벨베데레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는지 소개해달라.

오랜 역사를 가진 벨베데레 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현대 미술을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한다. 과거의 것을 보존하는 동시에 앞을 내다보며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

 

Q. 최근 동안 예술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창작활동과 예술의 접근성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오늘날 예술계에 나타난 기회와 도전과제는 무엇인가?

벨베데레는 세계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미술관으로서, 실제 작품 감상을 넘어 디지털 세계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예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벨베데레에 전시된 작품의 절반은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벨베데레 콜렉션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900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디지털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스트리아 빈과 벨베데레 미술관에 직접 가보고 싶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Q.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예술 작품 소장이 쉬워졌다. 간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최근 NFT 기술 등을 통해 디지털 예술 세계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예술이 전통적인 예술을 대체한다기보다는 기존 예술 작품들에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근 주목받는 NFT 프로젝트를 시작할 적기라는 판단 하에, 벨베데레 대표작인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The Kiss를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The Kiss (Lovers) (1908-1909) by Gustav Klimt

 

Q. 삼성 아트 스토어는 집에서도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즐길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작품 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기술의 발전으로 미술관에서 직접 작품을 볼 수 없어도 더 프레임을 통해서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예술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원작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더 프레임으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갤러리에서 원작을 직접 감상하고 싶어질 것이다. 반대로 현장에서 직접 예술 작품을 감상했던 사람들은 거실에서 해당 작품을 디지털로 또다시 감상하고 싶을 것이다. 또한,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점들을 더 프레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미술관과 작품 감상은 어떤 모습일 것이라 예상하나?

예술 작품 전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삶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처럼,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는 것은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다.

▲ In the Bower (ca.1901) by Marie Egner

 

Q. 삼성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프레임을 선택하게 배경은 무엇인가?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삼성 스마트 TV처럼 새로운 포맷을 통해 사람들이 거실에서도 벨베데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삼성 아트 스토어로 소비자는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이 기술 분야 리더이기 때문에 삼성 아트 스토어가 최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현재 삼성 아트 스토어에 입점된 벨베데레 작품들은 매달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더 프레임으로 작품을 감상한 이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 Brushwood Collector in the Vienna Woods (1855) by Ferdinand Georg Waldmüller

 

Q. 삼성 아트 스토어에 전시된 벨베데레 미술관 작품 가운데 마리 엥네르(Marie Egner) ‘In the Bower’,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The Kiss, 올가 비징거플로리안(Olga Wisinger-Florian) ‘Blooming Poppies’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작품들이 인기가 있는가? 아트 스토어에 전시된 다른 작품 중에 추천하는 작품이 있다면?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The Kiss’는 사랑에 대한 상징적인 작품이자 벨베데레 콜렉션의 대표작이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풍경이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 특히 인기가 많은데,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던 때에 활동했던 브론시아 콜러 피넬(Broncia Koller-Pinell)과 에밀리 메디즈 펠리칸(Emilie Mediz-Pelikan)등 여성 작가의 작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나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다른 작품들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가을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추천하고 싶다. 페르디난드 게오르그 발트뮐러(Ferdinand Georg Waldmüller)‘Brushwood Collector in the Vienna Woods’ 나 브론시아 콜러 피넬(Broncia Koller-Pinell)의 Orange Grove on the French Riviera’가 인상적이다.

▲ Orange Grove on the French Riviera (1903) by Broncia Koller-Pinell.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