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자와 대화를 나누다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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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폴더블 카테고리를 선도해 온 삼성전자가 최근 6세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온 갤럭시 Z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는 한층 진화한 AI 기능과 개인화 옵션을 갖췄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화면 주름은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되었으며, 엄격한 테스트로 내구성도 강화되었다. 이 모든 개선 사항은 한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완벽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향한 삼성전자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낳은 결실이다.

갤럭시 Z 시리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혁신에 어떤 놀라운 비결이 담겼는지, 뉴스룸에서 갤럭시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시작된 혁신

혁신의 역사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연구를 시작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 그중에서도 최적의 품질과 기능을 지원하면서 접힐 수 있는 화면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 노재화 프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 노재화 프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의 노재화 프로는 프로젝트 시작 당시를 회상하며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기 훨씬 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어 왔다. 그룹원 모두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었으나 결코 쉽지 않았다. 접힐 수 있으면서 외부 물질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동시에 최적의 화질까지 보장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야 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받치고 있는 플레이트도 변화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 끝에, 개발자들은 외부 물질로 인한 디스플레이 손상을 방지하는 금속 플레이트와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디스플레이 패널의 폴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접착제인 ‘PSA(Pressure Sensitive Adhesive)’를 개발하는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19년에 첫 번째 갤럭시 폴드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

갤럭시 폴드

▲ 갤럭시 폴드

첫 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인 이래로 지난 6년간 삼성전자는 ‘선명한 디스플레이’, ‘내구성’, ‘생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수년간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갤럭시 Z 시리즈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진화했다. 올해 공개된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는 놀라운 화면 경험, 강화된 내구성, 극대화된 생산성으로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생생한 몰입감을 전달하는 시청 경험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는 폴더블 대화면으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갤럭시 Z 플립6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플립에 최초로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부릴 수 있게 만든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 이하 UTG)가 적용됐다.

노재화 프로는 갤럭시 Z 플립에 최초로 폴더블 글래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노재화 프로는 갤럭시 Z 플립에 최초로 폴더블 글래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노재화 프로는 ”바(Bar) 타입 스마트폰에서 느끼는 터치 경험을 폴더블에서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며, “UTG로 뚜렷한 화질은 물론, 기존 폴더블폰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할 수 있었으며, 그 이후로도 UTG를 계속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는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보호 레이어 구조를 도입하여 화면 주름이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됐다. 그뿐만 아니라, 갤럭시 Z 폴드6의 디스플레이와 세트 간 접착력을 높여 주름 깊이가 얕고 넓게 펴지게 하였다. 덕분에, 갤럭시 Z 폴드6은 Z 시리즈 제품 중 가장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갤럭시 Z 폴드6는 최대 2,600니트(nit)의 디스플레이 밝기를 지원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폭도 커져 접었을 때 1.0mm, 펼쳤을 때 2.7mm 늘어난 반면 길이는 1.4mm 줄었다. 이러한 화면 크기의 변화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평으로 표시하여 사용자에 향상된 화면 사용성을 제공한다.

 

최고의 내구성, 폴더블을 만나다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의 디스플레이는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최고의 내구성을 갖췄다. 특히 다양한 압력에 적응하고 충격으로 인한 변형에 저항력이 높은 신소재인 ‘STF (Shear Thickening Fluid)’를 디스플레이의 보호 레이어에 적용해 내구성을 개선했다.

(좌) 갤럭시 Z 폴드6 (우) 갤럭시 Z 플립6

▲(좌) 갤럭시 Z 폴드6 (우) 갤럭시 Z 플립6

또한,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는 Z 폴드3 ∙ Z 플립3 당시 폴더블 스마트폰 기준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방수 기능은 디스플레이 외부와 힌지 부분으로 나누어 처리하였고, 디스플레이 외곽 부분에 먼지나 액체 침입을 막는 고무 띠를 둘러 디스플레이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처리했다.

최신 갤럭시 Z 시리즈는 방진 기능도 지원한다. 섬세하게 자른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도입해 단말 프론트와 힌지 부품 사이의 틈에서 발생하는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한다. 외부 이물질을 막는 기능 덕분에 사용자는 안심하고 자유롭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S 펜으로 생산성 극대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대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개발자들은 이 대화면을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로, 멀티태스킹과 생산성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S펜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 도입했다. 덕분에 갤럭시 Z 폴드6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 경험들은 S 펜을 통해 더욱 풍요로워졌다.

S 펜을 처음 도입했을 당시, S 펜을 인식하는 디지타이저(Digitizer)’가 방해 없이 작동하도록 금속 플레이트 소재를 탄소 섬유로 변경했다. 또한 디지타이저가 화면의 좌우에 각각 위치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에 부품을 추가하지 않고도 S펜을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정교한 계산을 바탕으로 접히는 부분의 S펜 터치를 화면 좌우에 있는 디지타이저가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좌) 탄소 소재의 플레이트 (우) 금속 플레이트

▲(좌) 탄소 소재의 플레이트 (우) 금속 플레이트

덕분에 사용자들은 S 펜으로 갤럭시 Z 폴드6의 대화면에서 ‘서클 투 서치 (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 (Note Assist)’ 등의 생산성 기능들을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단말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디스플레이 개발자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완벽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향한 끝없는 여정

괄목할 만한 품질을 달성했지만, 디스플레이 그룹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더 나은 디스플레이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여전히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다.

노재화 프로는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의 개척자로서, 우리는 사용자들이 제품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벽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향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폴더블 선두 주자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는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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