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없이 사용 가능한 휴대폰이 나온다?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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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 시스템공학부가 미래형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와 투명한 센서 ’플렉서블 나노전력발전소자’를 공동 개발했다.

나노전력발전소자는 휘거나 누르는 등 강한 압전이 가해질 때 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에너지 발생 소자와 터치 센서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화면에 장착할 경우 손가락으로 누르는 위치에서 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충전없이 사용 가능한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다.

또, 휘는 대로 전력을 발생시키므로 사람의 옷, 신발에 장착하거나 바람이나 조류가 있는 절벽, 바닷가에 설치할 경우 자연 에너지만으로도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어서 차세대 그린 에너지 장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와 금오공과대학이 2008년부터 진행한 산화아연 (ZnO) 나노막대기를 이용한 ’신방식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연구 성과로, 금오공과대학교는 소자 제작을 삼성전자는 소자 특성 평가를 담당해 공동 설계를 구현했다.

연구 결과는 금오공과대학교 김상우 교수팀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최재영 박사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재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Advanced Materials)’에 ’매우 중요하고 시급히 출판되어야 할 논문’으로 선정됐고, 우수 논문 온라인 속보판 (Advances in Advance)에도 소개됐다.

삼성전자 최재영 박사는 "투명 나노전력발전소자를 디스플레이, IT, 차세대 에너지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전력발전소자 기술은 미래기술 예측·평가 기관인 MIT 테크놀러지 리뷰 (MIT Technology Review)의 2009년 10대 유망 기술 분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나노전력발전소자
초음파, 기계진동, 바람, 조류, 신체 움직임 등 주변 환경의 기계적 에너지를 압전효과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소자

※ 나노막대기
극미세한 막대기 형태 나노구조물. 단면의 지름이 1~수십 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레이저, 트랜지스터, 가스, 바이오 센서, 태양전지, 나노전력발전소자 등 다양한 고효율 나노 소자용 소재물질로 응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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