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_⑧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2015/01/12
최근 ‘급성 심정지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급성 심정지에 대한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이제 더이상 ‘설마 내게도 급성 심정지가 일어날까?’란 안일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혹시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다음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으로 전체 발생 장소 중 57.4%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골든 타임’ 6분을 잡아라
심정지 발생 후 짧게는 4분, 길게는 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급격하게 뇌 손상이 진행됩니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뇌 손상은 더욱 심각해지는데요. 심한 경우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치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의존해 살아가게 됩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6분 안에 응급처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나 높아지는데요. 실제 가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경우는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합니다. 심정지를 최초로 목격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심폐소생술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대로 하려면 교육은 ‘필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목격자 심폐소생술의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집에서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과 관련 동영상은 물론, 개인 혹은 단체 교육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Basic Life Support Training Site, BLS TS)으로 승인받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개인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서, 단체는 삼성서울병원 CPR 교육팀에서 각각 신청하면 됩니다.
삼성서울병원 CPR 교육팀
☞전화: 02-3410-2027, 2035
☞이메일: injung.woo@samsung.com
심폐소생술, 이렇게 하세요!
1. 심정지(반응과 호흡) 확인하기
우선 현장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쓰러진 사람의 반응과 호흡 상태를 확인합니다.
2. 119에 신고하고 도움 요청하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해 발견 장소와 현 상황을 알립니다.
3. 가슴 압박 위치 잡기
양손을 깍지 껴 손바닥 뒤꿈치로 명치를 피해 가슴 중앙을 압박합니다. 이때 손가락 끝이 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가슴 압박 30회 시행하기
팔꿈치를 펴 팔과 바닥이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해 가슴 압박을 시작합니다.
5. 기도 유지 후 인공호흡 2회 시행하기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한 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며 1초 동안 1회 숨을 불어넣습니다. 총 2회 시행합니다.
6.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병행하기
가슴 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비율로 번갈아 시행합니다.
더 많은 건강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