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_㊳단백질의 중요성,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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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 38편 단백질의 중요성, 어디까지 알고 있니? 삼성전자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특급 정보를 전달합니다. 즐겁게 읽고 매주 더 건강해지세요.

영양 불량과 면역력 저하, 그리고 감염. 이 세 요인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회복 속도도 무척 더뎌집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질병을 앓고 있던 어린이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해 혈청 단백질 등의 영양불량 상태를 개선한 후 항원을 적용하자, 면역력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면역력의 증진은 충분한 영양 공급과 비례하죠. 오늘은 세균의 침입에서 인체를 지켜주는 ‘고마운 영양소’ 단백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만 부족해도 면역력이 무너진다?!

4명의 가족이 침대에 누워 휴지로 코를 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대상포진∙아토피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나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분이 늘고 있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볍게는 감기나 피부염, 심한 경우 전염병이나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럼 단백질과 면역력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단백질이 결핍되면 전염병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한 예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콰시오커(kwashiorkor, 단백 결핍성 소아영양 실조증)라는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남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이 병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해져 다른 전염병에 쉽게 걸린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흉선·지라·편도 등의 면역기관이 퇴화하며 면역세포 수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단백질 섭취 부족과 면역력 저하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 양질의 단백질 섭취 막을 수도

접시 위에 스테이크가 놓여져 있는 사진입니다.

요즘 ‘고기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생각해 채소만 섭취하는 분이 적지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채소만 섭취하는 게 건강에 이로울까요? 대만에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 중 실제로 종양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영양실조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암 환자에겐 채소뿐만 아니라 달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 물질인 단백질이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림프구, 항체 등을 만들어내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암 발병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평소 고기·생선·우유(유제품)·해산물 등을 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면역력 높이는 단백질 식단, 이렇게 구성해보세요

고기, 참치, 달걀, 콩의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단백질 요구량은 체중 1㎏당 0.8g에서 1g 사이입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하루 1900㎉의 열량을 섭취할 경우 끼니마다 고기·생선·달걀·콩류 등 단백질 반찬을 한두 가지씩 먹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데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평소 단백질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고기 먹을 때 지방이 걱정된다면 조리 시 지방을 떼어내고 구워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삶거나 볶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고기 대신 생선·콩·달걀·두부를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삼치∙꽁치∙참치∙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류는 단백질뿐 아니라 오메가3도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강에 더욱 좋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의 사진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말은 17세기에 발간된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채소와 과일에 다량으로 포함된 비타민 A·C·B 등 항산화 영양소와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은 면역력을 높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철분·아연·구리·셀레늄 같은 영양소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와 과일을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겠죠?

by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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