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마니아가 말하는 ‘네 번째 S펜’, 이것이 다르다!

2014/11/18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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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S펜’입니다. 첫 번째 갤럭시 노트가 출시됐을 당시 사람들은 패블릿(phablet,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이라는 신개념 기기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S펜에도 크게 주목했는데요. 스마트폰에 쓰는 낯선 필기도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펜에 대한 인식까지 바꿔가고 있는 갤럭시 노트4의 S펜.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펜, 그리고 스마트폰과의 네 번째 만남

스마트폰이 세상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화면을 누르면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했는데요.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감압식(압력 인식) 터치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했죠. 펜에 대한 이야기는 감압식 터치에서 정전식(인체 전류 인식) 터치로 변화한 스마트폰 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주훈 수석 사진입니다.▲최신 S펜을 손에 쥐고 최초의 S펜을 떠올리고 있는 이주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수석

사실 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펜 개발진은 “‘펜이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주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수석은 “‘스마트폰 터치 방식 변화와 강화유리 도입’이 S펜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 계기”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갤럭시 노트의 대화면 특징이 S펜과 만나면 극대화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S펜은 상당한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널찍한 스마트폰 화면에 실제 필기도구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 느낌을 구현하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죠. 다른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요인이기도 했고요.

갤럭시 노트에 이어 갤럭시 노트2에 등장한 S펜은 ‘제스처(gesture)’에 중심을 뒀습니다. 한층 더 활용성을 강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무엇보다 S펜을 원하는 사진에 올려놓으면 ‘갤러리’에서 ‘사진 미리 보기’가 가능한 ‘에어뷰(Air View)’ 등 PC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S펜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어 갤럭시 노트3의 펜은 ‘에어커맨드(Air Command)’라는 기능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필압은 물론 정교함까지 높여 S펜이 구현할 수 있는 범위를 대폭 확대했죠.

갤럭시 노트4와 S펜 제품 이미지입니다.▲‘세상의 어떤 이야기도 그 시작은 펜으로부터’ 콘셉트와 함께 세상에 나온 갤럭시 노트4와 S펜

드디어 갤럭시 노트4의 S펜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의 S펜은 전작 기능들을 총망라했을 뿐만 아니라 수첩에 필기할 때 느낄 수 있는 필기도구의 그립감(쥐는 느낌)까지 구현했는데요.

안대일 과장 사진입니다.▲“S펜과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는 안대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PP그룹 과장

S펜의 자연스럽고 정교한 기능들은 실제 사용해보면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안대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PP그룹 과장은 “사용자가 S펜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펜과 스마트폰의 만남, 그 이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자연스레 ‘이런 기능도 있구나!’ 감탄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만년필체 도입 1등 공신은 독일법인 임직원의 ‘알토란 조언’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저마다 고유한 콘셉트가 있었습니다. 이번 네 번째 S펜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네 번째 S펜은 보다 세밀해진 2048단계 필압으로 펜의 속도와 입력 각도, 방향 등을 더욱 정확하게 읽어냅니다. 즉 실제 펜 못지않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죠.

이외에도 S펜은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이지 셀렉트(Easy Select), 포토 노트(Photo Note)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는데요.

S펜으로 사진과 텍스트를 선택하는 모습입니다.▲스마트 셀렉트와 이지 셀렉트를 이용하면 파일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셀렉트는 화면의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클릭 한 번으로 복사·저장·공유가 가능합니다. 이지 셀렉트는 사진과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마우스처럼 사용자가 선택하거나 드래그(drag)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요.

포토 노트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칠판이나 종이에 쓴 아날로그 메모를 포토 노트로 촬영하면 디지털화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포토 노트는 사진 속 글씨를 텍스트로 추출해 편집할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변환해줍니다.

정혜순 수석 사진입니다.▲S펜으로 효율적인 업무 처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GSM S/W개발그룹 수석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GSM S/W개발그룹 수석은 “유난히 회의가 많은 날, 스마트 셀렉트를 활용해 회의 관련 메일을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메신저로 받은 업무 내용을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재편집한다”며 S펜 활용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S펜의 필압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필압이 글자에 표현되는 ‘만년필체’까지 구현한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사실감은 물론, 아날로그 느낌까지 생생하게 재현했는데요. 이는 유관부서 간 적극적 협조의 산물입니다.

안대일 과장은 “만년필체는 독일법인 임직원들의 조언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만년필 사용이 일상화돼 있는 독일의 특성상 현지 법인 임직원들의 사용성 평가가 큰 힘이 됐다”고요. 만년필이 주는 고유한 필기체 느낌을 S펜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던 이유죠.

 

“이 정도는 돼야 ‘펜 마니아’라고 할 수 있죠!”

대부분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책상 위엔 서류나 회의 수첩 등이 즐비할 겁니다. 하지만 S펜 개발진들의 책상 위엔 오로지 펜만이 놓여있을 뿐입니다. 하나 둘 각기 다른 펜들을 직접 써보고 만지고 느끼다 보니, 어느새 책상 위엔 각종 펜들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S펜 개발진의 단체사진입니다.▲자칭 ‘펜 마니아’를 자처하며 포즈를 취한 이주훈 수석, 안대일 과장, 정혜순 수석(왼쪽부터)

이주훈 수석은 S펜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요. “어딜 가든 처음 본 펜은 꼭 사용해봐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각각의 펜마다 특징이 있고 사용자가 느끼는 사용 경험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펜을 만날 때면 ‘이 펜은 어떤 느낌을 줄까?’ 기대합니다. S펜 사용자들이 저처럼 S펜을 통해 즐거운 상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S펜으로 사용자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다는 이주훈 수석. 그는 “앞으로도 계속 펜과 스마트폰의 만남, 그 이상을 S펜으로 그려나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S펜 개발진이 생각하는 S펜은 실제 필기도구의 대체재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도구입니다. 직접 써 내려간 모든 것들이 스마트 기기와 공유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아날로그와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죠. 또 한편으로는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지 모르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사용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그저 새로운 시도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도는 세상에 또 다른 트렌드를 제시하며 사용자 일상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기술은 진보했지만 여전히 사용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묻어나는 S펜의 진화. 여러분에게 S펜은 어떤 존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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