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살아 숨쉬는 곳, 딜라이트에서 만난 친환경 세계

2010/05/28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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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딜라이트에 가보셨나요? 삼성 딜라이트는 강남역 4번 출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강남역에서 자주 약속을 잡는 분이라면 약속시간을 기다리기에 좋은 장소가 될 거에요.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가서 대책 없이 무작정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심심하지 않게 놀면서 말입니다.
삼성 딜라이트 건물 이미지
딜라이트
는 홍보관 이라는 이름답게 지하 1층부터 지상2층까지 삼성의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지하 1층은 뮤직 라운지, 무비 라운지, 키친, 스튜디오가 있어서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삼성의 최첨단 제품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답니다.

저는 딜라이트 여러 구역 가운데, 친환경 휴대폰(eco-friendly mobile phone)이 친환경 소재와 같이 전시되어 있는 지하 1층의 한 코너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폐 플라스틱을 이용해 케이스를 만든 휴대폰,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휴대폰, 옥수수를 이용해 케이스를 만든 휴대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딜라이트에 친환경 휴대폰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케이스를 만든 휴대폰 '블루어스' 휴대폰의 케이스는 큰 생수통에서 재활용된 소재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생수통을 녹여서 PCM 화학 성분(Chemical)을 추출해냅니다. 그런 뒤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물질, 레신(Resin)을 만들어서 케이스를 제작을 하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저기 보이는 파란색 블루어스폰! '블루어스'는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모습처럼 청정하고 깨끗한 지구의 모습을 디자인에 담아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딜라이트에 전시되어 있는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휴대폰
플라스틱 생수통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인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사용해서 자원 재활용 효과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게 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냐면, 재활용하지 않고 휴대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새로 만들려고 하면 플라스틱 합성물질을 위해 자원이 소모되고 그에 따라 탄소 배출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패트병이 휴대폰 케이스가 되고, 버린 휴대폰 케이스도 또 재활용하여 휴대폰으로 재탄생하고… Recycled plastic 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 태양광으로 충전이 되는 휴대폰 ■ '블루어스(Blue Earth)'는 패트병을 이용해 케이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크레스트 솔러(Crest Solar)'와 함께 태양광으로 충전을 하는 휴대폰입니다. 일반 휴대폰과 같은 수은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지가 따로 없는 휴대폰으로 그 비밀은 바로 아래 보이는 solar panel 때문입니

다. 

딜라이트에 전시되어 있는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휴대폰딜라이트에 전시되어 있는 태양열을 이용한 휴대폰 배터리를 장착한 휴대폰들

이 solar panel로 태양빛을 1시간 받으면 대기시간은 10시간, 통화는 약 10분 가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 빛뿐 아니라 형광등 빛으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루 평균 12시간을 충전하면 2시간은 거뜬히 통화를 할 수 있어서, 깜빡 하고 충전 못하고 나온 날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전기를 꽂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을 하죠. 이 solar panel은 석유,석탄도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태양열 전지입니다.

'블루어스는 케이스'도 에코 프렌들리 제품이지만, 내부도 에코 UI를 두루 탑재했습니다. 에코 UI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용자의 걸음 수를 측정해 자동차 운전 대비 절감한 이산화탄소로 몇 그루의 나무를 심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에코 워크' 기능, 식목일, 환경의 날, 물의 날 등의 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에코 달력', 잠금 상태에서 화면 속의 캔을 길게 누르면 재활용 통에 버려지면서 잠금 상태가 해제되는 '에코 잠금 해제' 등 컨셉이 아주 확실한 휴대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옥수수를 이용해 케이스를 만든 휴대폰 ■ 옥수수는 오래 두면 딱딱해집니다. 딱딱한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성분(PLA Chemical)로 레신(Resin)을 만드는 것은 폐 플라스틱 케이스와 비슷한 원리이죠. 땅->씨->옥수수->휴대폰->분해->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핸드폰 이름 그대로, 재생(Reclaim)입니다.
딜라이트에 전시된 옥수수를 이용한 케이스를 만든 휴대폰의 모습옥수수로 만들어진 휴대폰
'리클레임'도 역시 휴대폰의 외부 소재는 물론 부품, 휴대폰 패키지 등까지 모두 친환경 컨셉에 맞춰 개발되었고, 전체 휴대폰의 80%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북미 최대 가전 쇼인 CES에서 '에코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친환경 휴대폰 기술력을 공식 인정을 받은 셈이죠. 삼성전자는 '리클레임'이 팔릴 때마다 1대 당 2달러씩을 '국제자연보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휴대폰 패키지 이미지
친환경 휴대폰 외관 케이스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으며, 패키지도 역시 친환경적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표백제, 접착제, 코팅을 하지 않은 재생 종이에 콩에서 추출한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하였다고 합니다.

 친환경 기술/그린테크는 이렇게 최종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있어 좀더 친환경적인 소재로 보다 안심 할 수 있게 하는 측면 외에 다른 측면의 가치도 포함합니다. 바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친환경에 기여하는 측면인데요, 사실 앞에서 말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결과물로 주는 영향보다 이 부분이 눈에 당장 직접 안보여서 그렇지 인류가 살아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크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겠습니다.

제품 소재는 물론 포장, 기능, 사용자 환경까지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해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친환경 실천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상 삼성 딜라이트, B1 Digital lounge의 친환경 휴대폰 Zone을 둘러본 하루였습니다. 




최윤정,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스토리텔러1기, 발은 허공에 떠있고 하늘을 나는 즐거움으로 나는 오늘도 행복한 merry go aro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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