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봉사활동 2편] 에티오피아에 사랑의 바람을!

2011/10/18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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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티오피아에 사랑의 바람을!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블로거스 2기 조영상입니다.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1편] 에티오피아에 사랑의 별을!에 이어 이번에는 ‘비쇼푸트’에서의 활동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곳에는 KVO center가 있는 곳으로 의료지원 외에 많은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 2일차에는 인젤라(에티오피아 전통음식)Day가 있는데 이 날이 크리스마스(12/25)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달력은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 서기 기원 대비 7년이 늦고, 한 달은 30일, 남은 짜투리 5~6일은 13 월로 계산
ex) 에티오피아 2000.1.1 = 태양력 2007.9.11
우리의 방문을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KVO center 전경

▲ 우리의 방문을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KVO center 전경

우리의 두 번째 목적지인 비쇼푸트에 있는 KVO center는 교육시설로 인근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도착하여 사전에 준비한 교육프로그램(미술, 영어, 컴퓨터, 체육 등)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와 아이들이 동화 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세관에 묶여 있던 의료 지원 물품이 도착

공항에서 세관에 묶여 있던 의료 지원 물품이 도착했어요. 이를 위해 몇몇 봉사단원들은 3일 동안 공항과 각종 관공서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비쇼푸트 KVO center에서는 의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에서 에티오피아로 의료지원은 첫 번째가 아닐까 싶네요. (중간 중간 보이는 사탕통들, 아이들에게는 사탕도 하나의 의료 지원 보조 물품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모습

그리하여 시작된 진료, 의사 선생님과 통역해 주시는 분과 검사를 받으러 온 아이, 이러한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는 기자와 PD.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봉사단원까지 모두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속에는 이른 시간이라 아직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지만 잠시 후 몰려드는 아이들로 상황은 곧 정신 없어졌습니다.

에티오피아 식당 풍경

이곳은 식당 풍경, 한국에서 사전 설명회를 할 때, 500여 명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라고 하여 상당히 큰 규모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50~60여 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식당을 활용한 봉사 프로그램도 상당 부분 수정했어요.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느낀 곳 중에 하나. 오늘의 점심은 빵과 스파게티로 ‘500인의 식사’ 캠페인이 진행 중. (우측 상단 현수막)

빵과 음료수

▲ 봉사단원들 점심 식사, 작은 창고에서 빵과 음료수로 번갈아 가면서 들어와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했던 곳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비쇼푸트에 온지 2일째 되는 날은 크리스마스이브! (우리는 8월에 왔는데?) 에티오피아에서는 달력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계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달은 30일이고, 나머지 날짜는 13월에 그리고, 우리보다 약 7 년이 늦어요. 신년이 9월 11일이라고 하니, 더 이상 머리로는 날짜 계산이 안 되는 것 같고 어찌 되었든 오늘은 기념일로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특별식,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인.젤.라.를 준비 중인 단원들. (휘어 있는 식칼)


간이로 만든 컴퓨터 교육실과 몰려드는 아이들의 모습

간이로 만든 컴퓨터 교육실과 몰려드는 아이들. 이 상태로는 수업이 안되어 아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컴퓨터 한 대를 들고 반대편으로 달리기, 그리고 모두 따라가는 아이들. 이후 다시 줄을 세워서 12명씩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트북은 회사에서 기증한 것들로 봉사단원 한 명이 한 대씩 들고서 운반해 왔어요.)

마지막 행사인 문화 교류 시간에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

마지막 행사인 문화 교류 시간에 전통의상을 입고서 우리의 아리랑을 같이 부르고, 에티오피아의 전통 노래 또한 배워서 함께 불렀습니다. 아리랑에 한을 실어 부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들 중 한 명이 너무 구슬프게 잘 부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상은 필자가 들고 다닌 갤럭시S2로 봉사 중간에 짬짬이 기록한 내용들이었습니다.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아래에 스틸 컷만 따로 모아놓았으니 잠시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모습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모습

전통의상을 입고있는 에티오피아 아이들

▲ 사진_홍선기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단체사진
2011년 8월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봉사활동을 마치며… 처음 만나서 어색했던 서로가 이제는 나눔이라는 공통의 깃발을 가지고 다시 모였습니다. 함께 했던 7일간의 일정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이 곳에서 만났던 모든 이들을 기억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 마지막으로 못다한 이야기편이 이어집니다.

 

 

조영상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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