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작 특별기획]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_② 삶을 풍요롭게 할 미래 기술 22개 어떻게 탄생했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이하 ‘S/I/M’)을 방문한다면 여러분은 아주 특별한 영상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겁니다. 최근 S/I/M은 ‘삶을 풍요롭게 할 22개 미래 기술’을 주제로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삼성투모로우에서 영상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죠.
우리는 메이킹 영상에서 ‘미래 기술’의 일부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것도 충분히 놀라웠지만 S/I/M을 방문하면 더욱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22개 미래 기술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투모로우에선 삶을 풍요롭게 할 22개 미래 기술 영상을 기획·제작한 담당자들을 만나 영상 제작 뒷얘길 들어봤는데요. 영상 기획부터 좌충우돌 촬영 현장까지, 모두 주목해주세요!
S/I/M에서 상영되고 있는 이 영상은 제작기간만 무려 6개월이 걸린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방진선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S/I/M이 전달하고 있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란 메시지 아래 관람객들이 미래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S/I/M에서 상영된 기존 영상이 ‘혁신’의 역할과 의지를 말했다면 이번 영상은 미래 기술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관람객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I/M은 지난해 5월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을 구성해 영상 제작을 진행했는데요. 의미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박세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 트렌드와 실제로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려진 미래 모습이 그저 허황된 것은 아니라는 말인데요. 미래의 모습이 실감 나게 느껴지도록 우리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 기술과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된 후 제품과 GUI(Graphical User InterfaceI) 디자인, 배우 캐스팅, 촬영 장소 선정 등 세부적인 준비를 하는 데만 약 4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이 돼서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영상 제작을 담당한 이홍석 제일기획 프로는 “한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호주·베트남·아르헨티나 등 총 5개국에서 한 달 반 동안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촬영과 동시에 컴퓨터 그래픽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영상 곳곳에 미래 제품과 기술을 표현하는 그래픽 요소를 추가하는 데 약 3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는데요. 꽃 피는 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이 다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한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인데요. 그만큼 신중을 기한 영상이라고 할 수 있죠.
한 장면 한 장면 심혈을 기울여서일까요? 대자연과 미래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영상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종희 제일기획 프로는 “미래엔 IT 기술로 자연환경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영상을 통해 도시는 도시대로 잘 발전된 모습을, 자연은 자연대로 아름답게 보존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일부러 촬영지도 현대적인 장소보다 미래 도시와 극명하게 대비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영상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대자연의 모습이 많이 담겼는데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의 조화가 돋보이는 미래 모습은 정말 숨 막히게 아름답네요.
자연이 잘 보존된 장소를 찾고 아름다움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촬영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장소로 ‘아르헨티나’를 꼽았는데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서 영상을 촬영할 땐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고생이 참 많았다고 하네요.
사실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아르헨티나 남쪽 끝에 위치해 촬영지까지 이동하는 데만 약 40시간이 걸리는데요. 당시 긴 비행시간 때문에 촬영팀 모두가 지쳐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빙하를 보자 다들 눈이 반짝였는데요. 영상 속에 담긴 빙하의 모습은 페리토모레노 빙하 국립공원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보면 압도적인 규모에 놀란다고 하는데요. 촬영팀도 “빙하 앞에 섰을 때 놀랍고 신기해 실제로 ‘렌즈처럼 착용하는 디스플레이(Contact Lenses Display) 기술이 지금 당장 실현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들은 모두 가상의 것인데요. 실존하지 않는 제품이다 보니 배우들은 사전에 디자인한 미래 제품과 비슷한 모형을 들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 NG가 나기도 했는데요. 특히 거울 앞 장면은 아무것도 없는 거울에서 무언가 보이는 양 시선을 움직여야 해 촬영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하네요.
이홍석 프로는 “미래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나 배우들이 사용하는 소품을 보면 그 시대의 기술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며 “미래 기술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하며 ‘미래 제품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영상에 등장한 미래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실제로 기술력만 뒷받침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영상 속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재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영상에 나온 미래 기술들은 모두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짧게는 3년 내, 멀게는 10년 후에 우리 삶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정말 놀라운 미래 기술이 다수 등장합니다. 이홍석 프로는 그 중에서도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Cognitive Interface)’을 최고로 꼽았는데요. 이는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 사용자의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기술입니다.
촬영하는 동안 22가지 미래 기술을 모두 살펴본 그는 “아직까진 어떤 물체를 좌우로 움직인다거나 색상을 바꾸는 정도의 조작만 가능하지만 추후엔 자기 생각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작성, 전송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척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식재료가 떨어지면 부족한 식재료를 파악해 주문 여부를 묻는 냉장고와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딸의 건강 상태를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하루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프로젝트팀은 “이 영상을 본 관람객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더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고 가족간 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아이들은 더 깨끗한 환경에서 큰 호기심을 갖고 자라게 될 것’이란 희망을 품길 바랐습니다.
S/I/M은 IT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창조성이 무한히 발휘되고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이 보장되며,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데요.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IT 기기와 서비스가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첫걸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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