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삼성전자 아프리카 콩고 봉사단 닥터콩 2화> 봉주르 살롱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닥터콩 2화는 공포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봉사단의 아침이 밝았어요. 그동안 준비한 걸 맘껏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죠. 이른 아침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다짐해요. 화이팅!
삼성스토리텔러 한빛이 첫날 간 곳은 루붐바시 시내에 있는 살롱고(Salogno) 초등학교. 콩고의 학제는 한국과마찬가지로 6학년 제이고 만 6세부터 취학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아동 등록율은 65%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럼버스를 타고 슝슝~
옆에 앉은 단원들과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어요.
봉주르 살롱고!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반가울 걸 표현할 방법이 없네~ 있네? 영상 고고!!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봉사팀을 반갑게 맞이하는 살롱고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봉사단을 반겨주었답니다.
스텔 한빛이도 이곳에 도착해서 전의를 불태우고 파이팅을 외쳤답니다. 아자 아자!!
봉사단 전자팀이 이곳 살롱고에서 진행할 교육•봉사활동은 예체능, 컴퓨터•과학, 멘토링 그리고 벽화 그리기에요.
살롱고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오전 수업 중 인기가 높았던 한국문화소개 시간을 볼게요!
한국에 대한 현지선생님들의 관심이 엄청났습니다. 현지 선생님들은 한국의 어떤 점을 가장 놀라워했을까요?
정답은 바로, 사계절입니다~!! 새싹이 돋는 싱그러운 봄, 매미가 맴맴 우는 여름, 울긋불긋한 단풍이 매력인 가을,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겨울! 계절의 변화가 없는 아프리카에선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아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절하는 모습을 보더니
바로 따라 해보는 선생님. 처음 해보지만 그럴 듯하지 않나요~?? 그밖에 공기놀이, 제기차기, 인사법 등 우리의다양한 문화에 대해 알아봤어요. 그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영상으로 확인~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즐거웠던 한국문화소개 시간 알러뷰!! 교실 밖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벽에 페인트칠을 하는 단원들이 보이네요. 다가가서 보니 벽에 먼지를 털어내고 흰색 페인트를 부어요. 벽이
거칠어 칠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여럿이 달라붙어 색칠하면
이렇게 금방 하얘져요. 벽이 마르면 파스텔로 밑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씁니다. 과연 나중에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결과는 닥터콩 5화에서 공개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살롱고 아이들. 단원들이 말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데요~ 삼성스토리텔러 한빛이의 유치원 시절이 떠올라서 저도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눈이 맑고 꾸밈없는 표정. 아이들은 이 순간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오전 시간! 오후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아 근데 머리가 갑자기 어지럽기 시작해요. 아아 왜 이러지 안돼 안돼. (푹)
# 카탕샤의 일기
# 카탕샤의 집
햇살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깼다. 오늘은 저기 먼 나라에서 얼굴이 하얀 아저씨들이 오는 날이다. 밤에 콩닥콩닥 설레서 잠을 많이 못 잤다. 얼른 씻고 학교로 가야겠다.
# 카탕샤의 학교
학교 선생님들은 아저씨들이 오면 우리가 안 해 본 많은 걸 가르쳐 준다고 했다. 악기를 가지고 여러 명이 연주를 하면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데.. 나도 해보고 싶다.
# 카탕샤의 교실
학교에 아저씨들이 도착했다!!! 지금은 교장 선생님, 선생님들과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조금 이따 교실에들어오면 한국의 전통무술 태권도 동작을 보여 줄 거다!!
# 카탕샤의 교실
나의 정권 지르기는 대성공이다. 내 폼이 우스꽝스러웠는지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 어렵지 않게 마음을 열 수 있었다. 음.. 이제 아저씨들보고 쌤이라고 해야겠지?? 멘토링 수업이 시작된다.
MENTORING
“사진기와 사진을 경험해 보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너희가 결정하는 거야”
사진에 대해 배웠다. 사진기로 빛을 받아들여 사진이 탄생한다. 신기하다. 그림을 그리지 않고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우리 교실이 나타난다니……
실제로 사진기를 만져봤다. 처음이다. 배운 대로 친구 사진도 찍고, 나도 찍고, 같이 찍고, 쌤들이랑도 찍었다. 사진기로 보는 세상은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이다.
“내가 누구지? 내가 잘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 내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 꿈을 꾸는 연습!!”
쌤들이 지금 한국의 수도, 서울의 영상을 보여준다. 빽빽이 들어선 높은 건물들, 많은 차가 쌩쌩 달리고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도 좋아 보인다. 그 전쟁 직후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한국의 영상도 보여준다. 완전히 폐허와 같았던 모습이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명찰에 이름을 쓰면서 쌤들이 설명해 주셨다. 교육을 통해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룬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난 사실 여태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는데.. 꿈이 뭐냐고?
“꿈을 공유하고 함께 나눠보자. 자신감이 솟을 거야. 꿈 비행기처럼 나도 세상을 향해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어!”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비행기 날개에 이름과 꿈을 함께 적고 있다.
나의 꿈은.. 비밀이다. 날개에 조그맣게 적었다. 내가 생각보다 비행기 만들기도 잘해서 놀랐다. 기분이 좋다.
쌤들은 이걸 다 같이 날리러 간다고 했다. 밖으로 나간다!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던지는 거야” 쌤의 말을 듣고 던질 준비를 한다. 비행기야 나의 꿈을 담아서 멀리 훨훨날아가 주렴~
생각보다 잘 안 날아 가서 당황스러웠다!! 그렇지만 꿈에 대해 생각해본다는 것은 설레고 기분이 좋은 일인 것 같다.
# 학교 담장 구석에 앉아 있는 삼성스토리텔러 한빛
삼성스토리텔러 한빛이가 봉사 중간에 잠이 든 모양이에요. 꼬마 한 명이 저 멀리서 걸어오고 있네요.
꼬마 한참 누워있던데 몸이 안 좋아요?
한빛 아니, 그냥 잠이 든 것 같애.
꼬마 피곤하셨나 봐요.
한빛 응 조금~
꼬마 오늘은 취재 안 해도 되겠어요?
한빛 응 무슨 말이야?
꼬마 다 아시잖아요. 흐흐
한빛 헉.. 너 이름이.. 뭐야??
꼬마 카. 탕.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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