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1] 나로호! 하늘 높이 발사되다?!

2012/12/12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바히인드스토리#! 나로호 하늘 높이 발사되다?!

나로호 발사를 기다리는 전남 고흥, 그!런!데! 나로호가 이미 발사되었다?!!!

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블루미: 나로호가 발사되었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어? 그거 연기된걸로 알고 있는데, 발사하지 않았나요?취재팀은 사실 확인을 위해 나로호가 발사되었다는 제보를 받은 고흥으로 즉시 달려가봤습니다.

블루미: 나로호가 발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요. 그 장소가 어딘가요?

아 그거~ 저쪽에 있는 녹동고등학교로 가보세요

나로호 발사인데 고등학교로 가보라는 말에 의아했지만, 일단 취재팀은 시민의 제보에 따라 녹동 고등학교로 가봤습니다.

학교 전경, 교실

학교 과학반에 아이들이 모여있는 장면을 포착! 나로호 발사 건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나로호를 발사했다는 녹동고등학교인가요?, 맞습니다 잘오셨습니다., 나로호를 발사한 곳이 어딘가요? 바로 이곳 입니다., 네? 이곳이라고요!! 여긴 천체관측 동아리잖아요

그렇습니다!! 이곳은 얼마 전 고등학교 학생들이 나로호가 무사히 발사되기를 기원하며 나로호 모형을 하늘로 띄워 촬영 실험을 진행한 녹동 고등학교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실험을 하시게 됐나요?, 이론으로 배우기만 하는 과학이 아니라 실제 활동으로 접하는 재미잇고 꿈이 있는 과학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생님은 천체관측 과학동아리 페가수스 학생들과 함께, 장난감 우주왕복선을 성층권까지 띄워 촬영한 지구의 영상을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나로호 3차 발사가 취소되어 다음에 진행되는 나로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나로호 모형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동영상을 봤을 떄는 정말 신기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저희가 하자고 하시니 당황스업더라고요 저희는 천체관측동아리라 이런 실험은 처음이고 gps 같은 장비도 없고, 또 실험이 성공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거든요.

학생들과 선생님이 준비한 실험은 헬륨가스로 가득 채운 풍선에 나로호 모형과 촬영용 카메라를 달고 마치 나로호가 우주로 날아가는 것 같은 모습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들어서는 쉬워 보이는 실험인데, 준비하는 과정은 까다롭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공기도 물건을 들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공기가 들어있는 풍선은 그 자체는 뜰 수 있지만 무거운 물건을 매달고 하늘 높이 날리는데는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헬륨가스를 구입해 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쌤 헬륨가스 마셔보고 싶어요, 그거나 잘 잡고 계세요., 제발 날아가라, 어맛 날아가버리면 어쩌지?!

실험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헬륨 풍선이 나로호를 제대로 띄워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것과 바람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에 대한 것이 확인되어야 했습니다. 


풍선을 생각하는 사람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헬륨풍선이 얼마만큼의 무게까지 띄워 올릴 수 있는지 확인했고, 바람의 영향도 꼼꼼히 체크했죠.

발사체가 날아가면서 이 카메라로 촬영을 하게 되지 우리가 개미만하게 보이게 될거야, 오진짜요?, 실제로 실험해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풍선은 10g정도의 무게밖에 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내까지 나가 큰 풍선을 따로 구입해서 실험을 진행했죠.

실험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은 큰 풍선 하나에 약 200g 정도의 무게를 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나로호 모형까지 모두 하늘 높이 날려보내기 위해서는 4개 정도의 큰 풍선이 필요했습니다.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이 실험을 통해서, 얼른 날려요~, 우리가 이 실험의 핵심이야 우리가 이 줄을 놓치면영상은 날아가는 거야 훨훨, 낚시줄 브라더스

실험내용이 나로호가 발사되어 우주로 날아가는 것 같은 모습을 촬영하는 것인데, 이런 건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실험의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나로호 모형과 디지털카메라에는 촬영을 마치고 다시 회수할 수 있도록 낚시줄이 달려있었습니다. 낚시줄에 매단 모형이 적당한 높이에 올라가게 되면 낚시줄을 감아 모형을 내려, 촬영된 내용을 확인해보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죠. 

자 이제 날려볼까?, 갤럭시 s2

그렇게 거듭되는 실험을 통해 실험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자 선생님은 본격적인 실험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디지털 카메라를 나로호 모형과 함께 날려보내는 것이었지만, 준비과정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대신 선생님의 소중한 스마트폰인 갤럭시S2가 달려있었습니다.
예비 실험 때 디지털 카메라를 달고 성공은 했지만, 좀 더 좋은 화질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이미 충분한 예비 실험을 했기 때문에 실패할 거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좋은 화질로 나로호와 주변 환경을 찍을 수 있는 장치로 제 스마트폰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무게 때문에 갤럭시S2으로 교체한 것은 아닐까 궁금해서 살짝 물어봤는데요, 무게 자체는 크게 나지 않았지만, 해상도가 차이가 나 갤럭시S2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던진(?) 선생님과 학생들의 실험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두구두구두구!! 그 결과는 2편에서 확인해주세요~^^ 

link 관련 콘텐츠로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보세요

☞ [비하인드 스토리 #2] 그들만의 나로호

제품뉴스 > 모바일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