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만드는 친환경 세상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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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의 역사의 삼성전자에서 그 동안 생산된 수많은 전자제품들은 버려진 후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삼성전자 임직원 외에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데요(분명 모르는 직원분도 있겠지만 에헴 ^^;;)
답을 말씀드리자면… 1995년 이후 삼성전자의 폐전자 제품들은 재활용되어 다시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폐기처리 된 냉장고, 세탁기 등의 대형 전자제품들은 자체적인 분리 시스템을 거쳐 재활용되고 있으며, 모니터, 팩스 등의 소형가전제품은 2005년부터 (사)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몇몇 사회적 기업에 무상제공하고 있는데요. 폐소형가전 무상 제공은

1. 삼성전자로서는 폐기물에 대한 투명한 처리

2.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는 일자리 창출을

3. 궁극적으로는 환경과 자원의 가치를 보호

하는 1석 3조의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이런 폐기물을 받는 사회적 기업은 폐전자제품을 원료로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보호와 함께 자원의 소비를 줄이는데 일조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 가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폐전자제품을 수거한 작업실

 

삼성전자와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가 2005년부터 만들었던 이러한 시스템은 다른 대기업이 금액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사업을 추진하는 것과는 다르게 물자를 무상제공하고 이를 통한 1차 이윤과 함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이 지원이 끊기더라도 자활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답니다.

실 예로 사회적 기업인 (주)에코그린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초창기 물량이 삼성전자가 100%를 차지했던 것에 반해 2010년 현재에는 물량의 2/3가 일반가정에서 수거한 폐가전제품이라고 합니다.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삼성전자의 이러한 소형 폐가전 재활용 협약은 2005년 당시 소형 폐가전 처리 체계가 전무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구조를 만들고 데이터를 만들게 되면서 자원 재활용에 있어 큰 물결의 흐름을 낳았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들은 정부의 환경정책을 수립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한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음을 밝혀내게 되었고, 이후 자원순환세터(SR센터)를 설립하는데 이르렀습니다. 또한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은 새로운 자원의 소비를 막고 순환한다는 의미의 친환경사업으로 부산, 광주, 인천, 대구, 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의 이동현 사무국장은 “2010년 원자재로 재활용되고 있는 폐전자제품은 약 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의 고용부분 역시 2006년 248명이었던 것에서 현재 약 700명에 달했습니다. 연합회 회원사 중 하나인 에코그린은 삼성전자와 사업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기업 중 하나로 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에코그린은 2001년 월 300만원의 매출로 시작하여 지금은 연 15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답니다. (주)에코그린의 이정희 대표님과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의 이동현 사무국장님을 만나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활동과 재활용사업의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주)에코그린 이정희 대표

▲ (주)에코그린 이정희 대표

 

에코그린은 언제 창립되었으며 최근까지의 사업적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나요?

(주)에코그린은 2001년에 수급자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후견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취업의 능력이 안 되시는 분들의 자립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시키고 사업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었는데요, 처음엔 약 2~3년간 의류재활용사업을 진행했었는데 제도적 한계도 있었고, 성장하기 여려운 구조였답니다. 당시 10명이 투입 되어서 한 달 매출이 300만원이 나오고 그랬으니깐요. 그럼 나누면 30만원이고 운영비까지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구조죠.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 이동현 국장님을 비롯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집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 가서 대규모 인원이 일을 할 수 있고 시설과 규모를 갖춰 생산성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자고 공무원에게 제안했어요. 그렇게 융자를 받아 자활공동체로 전환해서 처음으로 했던 사업 아이템이 소형폐가전 재활용사업이었습니다. 물류세터에서 역 회수 된 물건들을 무상으로 기증 받았고, 그 중에 수도권 물량을 저희가 담당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이윤이 성장의 기반이 된 거랍니다. 그것이 에코그린의 초창기 사업모델이었고, 이 후 2007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증 전에도 노동부에서 사회적 일자리 지원을 받았었구요 ^^ 그렇게 초창기 기반을 다지게 된 거죠.

 

삼성전자의 소형 폐가전을 처리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인가요?

소비자가 배출한 폐가전제품을 삼성물류센터나 지자체에서 모으면 전용수거차량으로 수거해 온 후, 플라스틱은 재질 별로 나눠 압축하고, 소형가전은 분해 해체하여 비철, 금속, 플라스틱으로 나눠 원료상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업이 매우 성장한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가능했나요?

사업 초창기인 2007년까지의 물량규모는 삼성전자에서 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몇년 후, 가정에서 분리배출되는 플라스틱을 받는 사업을 시작한 후 매출은 많이 늘어났구요. 이렇게 혼합해서 최종 시작한 것은 2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화되어 삼성전자에서 들어온 물건과 기타 시장에서 들어오는 물건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가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향을 알아보자고 해서 서울시의 맑은 환경운동본부, 재활용업합회, 환경단체, 그리고 에코그린이 결합해서 1년 여 에 걸쳐 서울시 일반가정에서 배출되는 소형가전들을 직접 수거하고 한 곳에 모아 우리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는 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답니다. 그것이 2009년 11월에 설립된 서울시 자원순환센터, SR센터이구요. 각 구에서 모으는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때문에 매우 큰 규모입니다. 그 때 우리 회사를 모델로 했기에 약 6개월 정도 기술훈련이나 설비지원 등 사업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이 무엇인가요?

도시 내에 유용한 자원들이 많이 있으니 그 자원을 활용하자는 개념에서 나온 것이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입니다. 땅 속에 있는 철을 캐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이나 석유, 철 등 도시에서 나오는 자원을 캔다는 의미인데요, 자원이란 것은 유한성이 있고 특히 화석자원이 그렇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계속 순환이 되면 자원이 소모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자원을 활용시킬 수 있는 하나의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흔히 도시광산 사업이라고도 한답니다.

 
폐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천연자원과 견줄 만큼 많은가요?

휴대폰과 관련하여 이슈가 됐었는데, 예를 들어 금광석 1톤과 폐휴대폰 1톤을 모아 금을 뽑으면 폐휴대폰에서 나오는 금이 수백 배 더 많다는 거에요. 폐전자제품은 쓸모가 없어서 버리는 거지만 재활용을 통해 거기에서도 유용한 자원들을 뽑아 낼 수 있답니다.

 
현재 에코그린의 경우, 삼성전자의 물량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나요?

현재 월 40톤 가량의 삼성전자 물량이 들어오고, 전체 매입구조의 1/3을 차지하며 매출로는 2/3를 차지합니다.
일반시장에서 들어오는 물건은 매입 비용이 있기 때문에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낮은 편이고, 삼성전자 물량은 그에 반해 이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2005년에서 2007년까지는 삼성전자의 물량이 매출의 100%였구요. 지금은 고용도 훨씬 늘어나 있고, 사업도 다양화 되었습니다. 당시 고용인원은 단 둘이었는데 지금은 20명으로 고용 창출이 되었고, 매출도 당시는 월 40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월 1억 1천 만원 정도입니다.

 
폐전자제품들이 어떻게 원료로서 재활용되고 있나요?

삼성전자 내 Recycling Center에서 나오는 플라스틱들이 있는데, 그 플라스틱은 제 3의 업체에 줘서 그 곳에서 부품을 만듭니다. 그렇다고 폐전자제품에서 나오는 모든 폐기물들이나 재활용품들을 다시 전자제품에 활용 할 수는 없습니다. 유해성, 품질문제 등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 통과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전자제품이 아닌 생활용품이나 건축자재 등 다른 제품들에 활용됩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주변의 모든 제품들이 다시 쓰일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자동차 의무량 중에 재생원료를 써서 자동차 범퍼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이 되어 있어서 신 원료에 재생원료를 혼합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동현 국장

▲ (사)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동현 국장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삼성전자가 파트너쉽을 맺게 된 배경을 알고 싶습니다.

1998년 IMF 이후, 대량의 실업사태가 일어나고 지역에서는 실업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고민했었습니다. 그 때 나왔던 사업 중 하나가 폐 컴퓨터 재활용사업이었어요. 당 시 두 곳에서 진행되었고,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그걸 받은 사업단은 해체해서 판매를 하는 구조로 굉장히 많은 이익을 냈고 이 사업이 자활사업의 하나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 사업모델이 전국화 되면서 30개 지역에서 컴퓨터사업을 했고 이후 컴퓨터 뿐 아니라 일반 가전폐기물로 확대를 시켜야 한다는 내부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형가전은 이미 제조사를 통한 처리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던 반면 소형가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양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2004년에 협조공문을 보내게 되었고, 그 때 삼성전자에도 제안하여 성사된 이후 초기의 컴퓨터 모니터에서 전체 소형가전제품으로 확대된 것으로 2005년 협약을 보건복지부와 삼성전자,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의 전신이었던 자활후견기업관협회와 삼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자체적으로 Recycling Center를 운영하는데 제안에 좋은 취재였기에 받아들여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점차 안정이 되어 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노동부 인증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맺었던 이 협약 이후 도시 광산화사업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당시 소형폐가전 처리체계가 전무한 상태에서 삼성전자와 자활사업단이 처음으로 국내 구조를 만들고 법적 관리품목은 아니었지만 삼성전자가 원하는 품질을 맞추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입고와 생산내역, 최종처리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것이 서울 자원순환센터라고 하는 SR센터와 도시 광산화사업으로 잉태되었으며, 올 4월에는 행정안정부가 16개 시도단체에 이 사업의 추진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소형가전이 소각 매립되거나 불법 퇴출되었는데 자본관리 체계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죠.

 

여러가지 사회사업이 있는데 이러한 현물성 기부가 가지는 효과는 어떠한가요?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회환원금이라는 기부를 통해 사회사업을 합니다. 모 통신사기업이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로 하는데 500억까지 출자해서 급식사업, 아카데미 등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 현금성 지원입니다. 그 금액적인 지원이 끊기면 사업유지가 힘든 구조입니다. 삼성전자와 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로서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폐제품을 현물성 지원으로 하고 그것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부가가치를 만듭니다. 이 물량이 없더라도 (규모는 작아지겠지만) 해왔던 경험과 생산력, 시스템을 쌓았기 때문에 기업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확대가 가능하게 된 거죠.

삼성전자와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의 관계는 굉장히 독특하고 본받을 만한 모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win-win되는 형태의 모델인거죠. 폐전자제품 처리로 환경보호 및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입니다.

 

이정희 대표와 이동현 국장

2005년 삼성전자와 연합회의 협약 이후 어느 정도 폐전자제품 처리를 했고 그로 인한 자원순환효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삼성전자에서 연간 1,000톤 가량의 폐제품이 무상공급 되고 있고, 자체 영업으로 매년 2,300톤 정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표기관으로 운영하는 SR센터에서 약 3,000톤의 물량이 있기 때문에 2010년에는 총 6,000톤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회적 효과와 파급력은 이런 단순 수치로 정형화 할 수 없는 부분이 훨씬 큽니다.환경적 효과들은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문제이고, 국가의 제도까지도 바꿔내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초기 재활용분야의 기업들이 롤 모델이 되어 사회적 기업을 연구하게 되고 육성법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전국에서 몇 천 개의 사회적 기업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 나가서 환경과 자원의 순환시스템 체계화를 고민하는 것이고 그것의 실천단위로서 연합회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회적 가치로 환원한다면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정희 대표와 이동현 국장

 

사회적기업 전체로 볼 때 얼마나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단순한 회원사가 아니라, SR센터도 이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센터입니다. 그곳에도 60명 정도가 일을 하고 있는데, 그 것 역시 순 고용창출의 효과이고, 이 사업의 시발점이 된 점도 많고요. 연합회 회원사는 2006년 350명으로 시작해서 작년에 700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2008년 자원순환법의 법률이 강화되었는데 사회적기업의 성장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의 두 가지 전략 아이템이 녹색 성장과 일자리 창출입니다. 이것이 화두가 되어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는 방식이 일자리 창출에 있어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는 것이 공통의 의견입니다. 정부 각 부처에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지 통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원과 환경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것을 고민하고 있고, 그것이 연결된 지점이 재활용분야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전망은 지금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재활용 시 나오는 귀금속들
우리도 재활용을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된답니다.

폐기물 재활용 시 나오는 귀금속들이 많다는 기사는 가끔 접했지만 폐기물에서 나오는 금이 금광석(원석)에서 나오는 것보다 많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

우리가 버리는 폐기물들이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위해 재활용 됨은 물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기업에 도움을 주기까지 한다는 사실은 많이들 처음 아셨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게 자체적인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사실~!
이번 포스트가 우리가 버리는 제품들이 환경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사회적 기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의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 라는 책을 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임용환

기업뉴스 > 상생/환경

기획·연재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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