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로잡는 삼성전자 제품의 비결은? VD 편
레드(Red), 숫자 8, Football Mode!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지역별 특화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삼성전자 VD 제품의 특징인데요. 그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숫자 8 형태로 디자인된 TV 스탠드
삼성전자는 어떤 제품들로 13억이 넘는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을까요? 붉은색, 숫자 8, 복(福), 등이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온다고 여기는 문화적인 특징을 반영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우선 TV 부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TV는 2년 연속 중국 소비자가 사랑하는 TV 브랜드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중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숫자 8’을 선호하는데요. 숫자 8은 돈과 관계가 깊은 숫자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구정에 조그만 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넣어주면서 ‘돈 많이 버세요’라는 뜻이 담긴 “콩시파차이”(gong xi fa cai.恭喜發財)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8, 즉 `八`은 `ba`로 발음하여 `發`의 `fa`와 비슷한 발음으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이는 `재물을 벌어들이다`라는 뜻과 연결이 됩니다. 이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이 바로, 중국에 소개한 TV 스탠드에 담긴 ‘F4280’ 길상발(吉祥發 JI XIANG FA 지썅파) 제품입니다. 삼성전자 중국 포럼 때 전시되기도 한 이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스탠드가 매우 예쁘다”라는 반응을 얻으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둘러앉아 TV를 보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촬영했던 사진을 함께 보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문화를 반영해 TV에 USB를 꽂으면 사진을 최우선으로 볼 수 있도록 UI를 설계했습니다.
중국 특화 TV 제품에는 붉은색 로고와 스탠드를 적용한 ‘F5080’ 여의홍(如意紅 RU YI HONG 루이훙)도 있습니다.
제품 네이밍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는데요.
강상구 과장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 지역 특화 제품 이름이 F4280, F5080인데요. 숫자 8을 제품 네이밍에도 녹이고자 하는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여의홍(如意紅 RU YI HONG 루이훙) 이라는 제품 이름은 ‘붉은색의 뜻과 같다.’, ‘대운이 든다.’라는 뜻도 담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분을 제품의 크고 작은 것에 반영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해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중남미를 사로잡은 Football Mode 탑재 스마트TV
축구를 좋아하는 중남미 지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Football Mode’가 탑재된 TV가 중남미에서 소개되었습니다.
‘Football Mode’는 축구 경기 등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화질과 음질 최적화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여, 축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파티를 즐기는 중남미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오디오 시스템으로도 중남미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 FS9000은 2560W의 중남미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데요. 스피커의 LED 램프가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빛을 내는 ‘비트 웨이빙(BEAT Waving)’ 기능이 포함되어 파티를 즐기는 중남미 문화에 알맞은 제품이라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Built for Africa TV
아프리카 면적이 미국, 중국, 유럽을 합친 것보다도 넓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넓은 면적과 무더운 기후 등으로 전압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의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한 ‘서지세이프 TV (Surge Safe TV)’가 지난 2011년에 소개되었는데요. 이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이 현지 TV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서지세이프 TV’ 기능은 전체 TV 제품군에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상파 방송 콘텐츠가 많지 않고, 땅이 넓어 수신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한 ‘무료 위성 TV’는 현지 위성방송사업자와 손잡고, 방송 설비가 취약한 아프리카 외곽 도시 등의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위성방송을 제공하는 특화 제품입니다. TV를 구입하면 위성 접시와 셋톱 박스를 함께 사야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던 아프리카 소비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사용료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는 소비자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한솔 사원
아프리카 시장은 민족, 언어, 문화, 인프라 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어떻게 하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전압 및 다양한 사정들을 반영한 TV를 선보였는데, 아프리카 포럼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기대됩니다.
중국인 혼수목록에 포함된 모니터 홍운(红韵) 시리즈
이번에는 모니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국 시장 모니터 부문 14년째 1위인 삼성전자 모니터는 ‘고급 모니터’로 통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품 생산기지를 중국에 두고 있어, 원가 경쟁력이 더욱 심화되는 경쟁환경이었기에, 2위와의 격차를 벌릴 획기적인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고급화라는 인식이 심어지긴 했지만, 특별하게 차별화할만한 소구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중국 소비자만을 위한 제품을 만들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라는 작은 의문에서부터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는 학생, 직장인, 금융권 종사자 등 고객층의 생활구조, 선호도 등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동준 부장
붉은색이 복을 가지고 온다고 여기는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는 붉은 색상의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해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중국 소비자 혼수목록에 ‘홍운’ 모니터가 포함되고, 추후 외곽 지역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제품을 추가 판매하기도 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0년 12월에 출시한 ‘홍운’은 그 해 크리스마스와 서구적 도시 이미지, 중국의 설날인 춘절의 붉은 이미지 등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1년 동안 단일 모델로 1백만 대를 팔며 제18회 중국 국제 광고 페스티벌에서 모니터 분야 최초로 마케팅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모니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1백만 대 판매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모니터 홍운.
당시 시장 분위기는 글로벌 표준 모델이 대세였지만, 철저한 현지 연구를 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는 진행되었고, 동일스펙, 동일원가 제품보다 프리미엄을 받고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미인선발대회’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자신의 이미지가 ‘홍운’의 붉은 기운과 걸맞다고 사진과 프로필을 올린 여성의 수가 무려 3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네티즌 투표로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 중 선발된 1인 미녀는 모니터 ‘홍운’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단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어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홍운’ 다음에 소개된 모니터 특화 제품은 ‘복운(福韵)’인데요. 복운(福韵) 3시리즈는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자인 ‘복’을 패턴으로 형상화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2012년 용의 해를 맞아 용 문양을 새겨 넣은 프리미엄 모니터,복운(福韵) 5시리즈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는 중국 시장 모니터 성공 솔루션을 집약해 붉은색이 가져다주는 행운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가미한 ‘홍운2’ 를 출시했습니다. ‘홍운2’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숫자 6, 육각형을 형상화한 패턴과 중국 전통 도자기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붉은색을 도입해 현지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이면에는 지역별 특화 제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소비자를 위한 작은 고민에서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하나의 지역 특화 제품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를 연구하고 해법을 찾아 나가는 삼성전자의 제품은 오늘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제품뉴스 > TV/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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