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GALAXY] 8가지 혁신으로 빚어낸 갤럭시 S6 ⑤ 소재 편: 디자인과 기술 모두 잡다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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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삼성투모로우는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란 주제로 갤럭시 S6의 혁신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첫 편에선 ‘메탈’과 ‘글래스’로 확 달라진 디자인에 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어느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없는 메탈과 글래스의 조합은 연일 국내외 미디어의 호평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소재 혁신을 일궈냈죠. 오늘은 메탈과 글래스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완성하기까지, 그 과정을 공개합니다.

 

제작 과정만 20개 이상… 단단한 내구성 책임지는 ‘메탈’

갤럭시 S 시리즈 중 메탈이 적용된 모델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가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피처폰 시절인 2000년대부터 꾸준히 메탈 소재의 휴대전화를 출시해왔는데요. 메탈은 가볍고, 견고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얼마나,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메탈을 적용하면서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제조 공정을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은 원재료를 다루는 것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방면에 적용됐는데요.

갤럭시S6특집5탄1

먼저 메탈 재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엔 주로 ‘6063 알루미늄’이 사용돼 왔습니다. 이와 달리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6013 알루미늄’을 적용했는데요. 6013 알루미늄은 6063 알루미늄 대비 강도는 1.5배,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은 1.2배 더 우수합니다. 일반적으로 강한 내구성이 필수인 비행기·자동차·요트 제작에 이용되는 재료죠.

삼성전자는 견고한 재료에 정교한 공정 과정을 거쳐 메탈 프레임을 완성했습니다. 공정 과정은 마치 장인(匠人)이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작품을 빚어내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메탈 재료는 20개 이상의 공정 과정을 포함, 추가적인 단계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탑재될 수 있었는데요. 이 과정엔 △이종(異種) 구성 요소·다이아몬드 커팅을 통합하는 성형 △질감·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압출에서 정밀 가공 △커버 부식 방지 코팅 등이 포함됐습니다.

▲갤럭시 S6의 메탈 프레임 앞∙뒤∙옆면(왼쪽부터)▲갤럭시 S6의 메탈 프레임 앞·뒤·옆면(왼쪽부터)

얇은 두께의 메탈 프레임을 완성한 후 한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테나 인데요. 메탈 프레임은 안테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적용된 방법은 바로 ‘초음파 용접’입니다. 안테나를 메탈 프레임 자체에 붙이는 거죠. 이는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주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복원력도 높여줍니다.

 

삼성전자 독자 3D 금형 가공으로 완성한 ‘글래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 엣지를 통해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MWC 2015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에선 양옆 모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는데요.

갤럭시 S6 엣지의 곡면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 완성한 ‘3D 글래스 열 성형’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3D 글래스 열 성형은 섭씨 800도 이상 고온에서 가열한 금형 사이에 유리를 넣은 후 눌러 글래스 전체를 좌우대칭으로 가공하는 방법인데요. 이 과정에서 글래스는 한 번에 3개 방향(앞면과 양옆면)으로 모양이 잡히고 동시에 곡면 적용도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깎아서 모양을 내야 하는 2.5D 글래스를 채용했습니다. 유연성을 갖는 디스플레이에 비해 2.5D 글래스는 구부러지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는 특정 각도로만 곡면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 3개 면(앞∙뒤∙옆면)에 적용된 글래스▲갤럭시 S6 엣지 3개 면(앞·옆·뒷면)에 적용된 글래스

하지만 3D 글래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D 글래스는 곡면 형태로 구부리거나 모양을 변형할 수 있거든요. 갤럭시 S6 엣지에 적용된 3D 글래스는 생산 과정에서 미세한 오차도 피하고자 정밀도가 높은 기기로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엔 제품 외관을 우아하게 마무리하는 과정과 반짝반짝 윤을 내는 복잡한 절차도 포함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표현하는 글래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글래스가 맑고 영롱하게 빛나는 이유는 ‘나노 멀티 코팅 기법’에 있습니다. 이 기법은 나노 크기의 컬러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방법인데요. 섬세한 컬러 코팅 덕분에 제품 앞면과 뒷면 모두 풍부하고 역동적이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을 구현하죠.

☞나노 크기란?
‘10억 분의 1’의 크기로 길이 단위의 경우 1나노 미터는 1미터의 10억 분의 1에 해당합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혁신은 디자인과 기술뿐만 아니라 철저한 제조 과정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엄격한 품질 관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낙하·구부리기·성능 검증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각종 방법을 통해 각 제품의 내구성을 평가합니다.

혁신과 내구성의 조합은 삼성전자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제품을 제공하는 원동력입니다.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왔던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로 또 한 번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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