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 카메라 밤하늘을 향하다
지난해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가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우주와 시공간 속 인간 존재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영화 속 탄탄한 스토리도 무척 감명 깊었지만 인터스텔라 속 장엄한 우주 풍경은 아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은데요. 사실 인터스텔라 영상 속 우주 모습은 NASA의 우주 망원경 혹은 천문대급 특수장비와 카메라를 통해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일반 카메라를 이용해 천체 사진 촬영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천체사진작가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삼성전자도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NX 카메라를 이용, 달 착륙지도를 제작했었죠. 오늘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NX 카메라로 촬영한 천제사진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가슴 벅찬 우주의 아름다움, 함께 감상해볼까요?
천체사진 촬영, 미러리스 카메라로 충분
천체사진에 필요한 렌즈와 카메라의 조건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별은 자연이 만든 피사체 중 가장 완벽한 점상(點像)인데요. 실제로 별을 촬영해보면 렌즈에서 발생하는 수차나 제조 오차 등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메라 업계에선 이를 활용해 고급렌즈를 완성,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독일의 광학공업 표준규격엔 관련 렌즈평가 항목이 존재하기도 했죠.
▲ NX 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이혁기 수석(왼쪽)과 강병호 책임
NX 카메라로 천체사진 촬영에 도전한 이혁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미징개발팀 렌즈개발그룹 수석은 중학교 때 어머니에게 중고 SLR 카메라를 선물 받은 이후 사진에 입문, 35년간 여러 장르의 대상과 천체사진을 촬영해왔는데요. 그는 “어릴 때부터 ‘내 손으로 카메라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는 그 꿈을 이뤄 NX 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카메라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뤘을 뿐 아니라 그는 자신의 카메라로 멋진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천체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이혁기 수석은 “최근 출시된 NX1과 플래그십 S렌즈를 이용해 천체사진을 찍으며 곧 삼성 카메라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될 거란 확신을 가졌다”고 하네요.
▲ 천체사진 촬영을 위해 설치된 NX 카메라
이혁기 수석과 함께 아름다운 천체사진 찍기에 나선 강병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개발그룹 책임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천체사진 촬영은 DSLR 카메라 사용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천체사진 촬영의 필수 요소인 저조도에서 장노출시 발생되는 노이즈 처리 기법이 다른 카메라 대비 우수했기 때문이죠.
사실 특정 카메라가 천체사진 촬영에 적합하다는 말은 카메라의 전체적 성능이 우수하다는 말과 같은데요. 강병호 책임은 “작년부터 NX30을 이용해 일상 사진뿐 아니라, 밤하늘 사진 촬영을 해왔다”고 하네요.
그는"천체사진 촬영 시 NX카메라는 가벼운 바디와 고성능 렌즈가 특히 장점"이라고 말했는데요. 자신의 촬영 경험에 빗대어 “멋진 천체사진을 촬영해내는 NX 카메라는 조만간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미러리스 카메라의 천체사진 표준 카메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인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혁기 수석과 강병호 책임의 작품을 감상해보겠습니다.
밤하늘 쏟아지는 별을 보며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래의 별 풍경사진은 모두 NX 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밤하늘의 모습은 정말 멋진데요. ‘별이 쏟아진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사진들이네요.
▲ 북쪽하늘 별들의 일주운동(삼성 NX1, 16-50s 렌즈, 이혁기)
▲ 은하수가 있는 풍경(삼성 NX1, 16-50s 렌즈, 이혁기)
▲ 우리 은하의 남쪽 부분( NX300+16-50s 렌즈, 이혁기)
▲ 서쪽으로 지는 겨울 별자리들(NX1, 16-50s 렌즈, 이혁기)
▲ 킬리만자로산과 하늘 풍경(NX300+12-24, 이혁기)
우주 저 깊은 곳에
우수수 쏟아지는 별들을 관찰했다면 이제 조금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성운과 성단, 그리고 은하가 이루는 아름다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 외뿔소자리 장미성운(NX1, 300mm F2.8, 이혁기·강병호)
▲ 오리온자리 대성운(NX1, 300mm F2.8, 이혁기)
▲ 오리온자리 말머리성운(NX1, 300mm F2.8, 이혁기·강병호)
▲ 안드로메다 은하(NX1, 300mm F2.8 이혁기·강병호)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NX1+300mm F2.8, 이혁기)
우리가 사는 태양계
우주 저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성운과 성단은 오색찬란한 빛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남겼는데요. NX 카메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까지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과 빛을 내는 이웃 행성들을 살펴볼까요?
▲ 토성(NX 미니+선행개발렌즈, 이혁기)
▲ 목성(NX30을 천체망원경 연결, 강병호)
▲ 화성(NX 미니+선행개발렌즈, 이혁기)
순간포착, 달
어둠에 둘러싸인 밤 은은하게 우릴 비춰주는 달. 매일 밤 달의 모습은 조금씩 다른데요. 이혁기 수석은 다양한 달의 모습을 NX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2014년 미니문과 슈퍼문(NX30+선행개발렌즈, 이혁기)
▲ 상현달(NX1+선행개발렌즈, 이혁기)
▲ 개기월식(NX30+선행개발렌즈, 이혁기)
▲ 달의 남쪽 표면(NX 미니+선행개발렌즈, 이혁기)
지금까지 NX 카메라로 촬영한 천체사진들을 감상하셨는데요. 디지털 천체사진은 DSLR 카메라로 촬영해야 한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트린 작품들이었습니다. 이젠 미러리스 카메라로도 충분히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는데요. 천체사진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는 분이라면 NX 카메라로 직접 천체사진 촬영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오늘 감상한 사진만큼이나 멋진 작품을 얻게 될 겁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