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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그널 &#8211; Samsung Newsroom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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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Samsung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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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핀오프 1호’ 이놈들연구소가 스타트업 정글에서 터득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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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7 Aug 2018 10:00:5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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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밤새 소복이 쌓인 눈 위에 가장 먼저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새 길을 낸단 사실이 마냥 즐겁기도, 따라갈 발자국이 없어 헤맬지 모른단 마음에 불안하기도 하다. ‘C랩 1호 스핀오프 기업’ 이놈들연구소가 걸어온 길도 그렇다. 전에 없던 신기술을 들고 세상에 나온 이들이 모두 그렇듯 이놈들연구소도 끊임없이 구르고 깨지며 여기까지 왔다. 스타트업다운 패기와 창의성으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6956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7/10/Newsroom_banner_content_new.jpg" alt="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996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0.jpg" alt="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시그널 " width="849" height="1263" /><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9"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8.jpg" alt="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엔 ‘스핀오프(spinoff)’ 제도란 게 있다. 센터 소속 사내 벤처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이하 ‘C랩’) 과제 중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로 시장 진출을 꿈꾸는 팀에 한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게 주된 내용. 오늘(17일)은 스핀오프 제도가 시행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그간 삼성전자란 둥지를 떠나 저마다의 영역에서 비상 중인 기업은 모두 34개. 삼성전자 뉴스룸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와 손잡고 이들 중 특히 눈길 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네 곳을 찾았다. 삼성전자에 근무할 때에도,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이끄는 지금도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이들의 얘길 릴레이 인터뷰 형태로 싣는다. <연재 순서> ①이놈들연구소 ②망고슬래브 ③쿨잼컴퍼니 ④링크플로우" width="849" height="500" /></p>
<p>밤새 소복이 쌓인 눈 위에 가장 먼저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새 길을 낸단 사실이 마냥 즐겁기도, 따라갈 발자국이 없어 헤맬지 모른단 마음에 불안하기도 하다. ‘C랩 1호 스핀오프 기업’ 이놈들연구소가 걸어온 길도 그렇다. 전에 없던 신기술을 들고 세상에 나온 이들이 모두 그렇듯 이놈들연구소도 끊임없이 구르고 깨지며 여기까지 왔다. 스타트업다운 패기와 창의성으로 매일 ‘새로운 내일’을 써내려 가고 있는 이놈들연구소의 도전기, 세 가지 키워드로 풀었다.</p>
<p><span style="color: #000080;font-size: 18px"><strong>#이놈들연구소_사람들을_소개합니다</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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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mg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28.jpg" alt=""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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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9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9.jpg" alt="‘1호’ 타이틀 아니었다면 고민 더 많았을 것… 조언 구하는 ‘스핀오프 후배’도 여럿 기술∙노하우 부족으로 사기 당하고 제품 출시도 지연… “정보가 힘” 부딪치며 배워 처음 시도한 크라우드펀딩서 45일 만에 16억 원 모금… “우리 저력은 1만 후원자”" width="849" height="272" /></p>
<p>“퇴사가 새로운 시작일 수 있을까?” C랩 시절 이놈들연구소 팀원들은 누구나 주저할 수밖에 없는 질문에 가장 먼저 답을 내리고 그걸 행동으로 옮겼다. 이날 인터뷰는 ‘스핀오프는 처음이라’ 고스란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역경, 그리고 최초 경험에 관한 얘기에서부터 시작됐다.</p>
<div id="attachment_379964"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79964" class="size-full wp-image-37996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1.jpg" alt="▲대기업에 종사하다 과감히 스타트업행(行)을 택한 이동환 팀장과 외식업 마케팅 부서에 몸담았던 김혜진 책임은 최현철 대표의 든든한 오른팔이다" width="849" height="566" /><p id="caption-attachment-379964" class="wp-caption-text">▲대기업에 종사하다 과감히 스타트업행(行)을 택한 이동환 팀장과 외식업체 마케팅 부서에 몸담았던 김혜진 책임은 최현철 대표의 든든한 오른팔이다</p></div>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0.jpg" alt="C랩 스핀오프 1호 기업이잖아요. 안팎의 기대가 어마어마했을 것 같아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누가 그러던데요, 1호는 ‘못 먹어도 고(go)’라고. (웃음) 1이란 숫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잖아요. 저희도 스핀오프 1호 타이틀이 아니었더라면 고민이 좀 더 많았을 거예요. 반면 그만큼 부담도 많이 느껴요. 1호 기업이라 모두가 우릴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거든요. 실제로 꽤 많은 C랩 팀이 스핀오프를 앞두고 절 찾아오세요. “막상 나가보니 어떻더냐” “먹고살 순 있겠느냐” 같은 질문을 주로 던지시죠. 저흰 만날 사람도, 조언 구할 곳도 없어 힘들었거든요. 제게 연락하는 분들이 어떤 걸 고민하고 두려워하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뭐든 솔직히 말씀 드리려 해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1.jpg" alt="Q. 3년간의 노력 끝에 양산을 시작하셨다고요.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라 난관도 많았을 텐데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기술 기반 제조 기업은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요. 공정이 워낙 다양한데다 각 과정을 함께하는 파트너(협력 업체)가 따로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사기도 여러 번 당했어요. 문전박대는 기본이고 어떤 곳에선 비용을 지불하고도 물건을 만들어 달라고 사정사정해야 하죠. 개발이 시작된 상태에서 문제가 생겨 제품 출시가 1년가량 지연된 적도 있어요. 금전적 손해만 10억 원쯤 봤죠. 제조사를 못 구해 원천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고요. 크고 작은 손해를 피하려면 일단 파트너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확보해야 해요. 그래야 업체 평판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거든요. ‘알짜’ 정보일수록 자신만의 노하우로 쌓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은데, 다행히 C랩 출신들은 친형제 같은 느낌이라 정보 공유가 비교적 활발해요. 저 역시 지식 공유에 인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스타트업 분야야말로 정보가 곧 힘이니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997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11.jpg" alt="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펀딩 사이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width="1000" height="457"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3"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2.jpg" alt="Q. 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펀딩 사이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width="849" height="49" /></p>
<p><strong>김혜진</strong> 당시 C랩 출신 기업 중 크라우드펀딩 경험을 갖춘 스타트업이 거의 없었어요. 공부 삼아 10억 원 이상 펀딩에 성공한 기업 페이지를 하나씩 분석했죠. 사진 배치나 동영상 길이, 프로젝트 시작 요일까지 전부 다요. 주말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월요일은 밀린 업무 처리에 바빠 그런지 대체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구매 행위 빈도가 높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여러 조건을 분석한 후 화요일에 펀딩 페이지를 열었어요. 세 시간 만에 5000만 원이 모였고 45일 만에 16억 원 모금을 달성했죠.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기록이었지만 막상 그땐 모든 게 처음이라 경황이 없었어요. 그렇게 우릴 후원해주시는 분이 어느덧 1만 명을 넘어섰고, 요즘은 그분들에게 격주로 뉴스레터(국∙영문)를 보내 회사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아이디어 하나만 보고 큰 돈을 선뜻 내놓았을 뿐 아니라 제품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행 상황을 소상히 알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40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12.jpg" alt="C랩 당시엔 ‘전류로 신경 자극하는’ 방식… 유해성 우려한 사용자에게 철저히 외면 오랜 시행착오 끝에 인체에 무해한 ‘가청 주파수대 진동’ 활용한 시그널 개발 성공 손 구성 매질 상이성 잘 연구하면 보안 분야에도 적용 가능… 관련 연구 이미 착수" width="849" height="272" /></p>
<p>시그널의 핵심 기술인 ‘손끝 통화’의 중심엔 ‘진동’이 있다. △ 전화가 오면 △ 시그널을 통해 음성 신호가 진동으로 변환되고 △ 해당 진동이 손끝에서 귀로 전달돼 소리가 들리는 원리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는 만큼 내밀한 통화가 가능한 시그널, 그 속엔 어떤 기술이 녹아있을까?</p>
<div id="attachment_379965" style="width: 859px" class="wp-caption alignnone"><img loading="lazy"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379965" class="size-full wp-image-37996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2.jpg" alt="▲이놈들연구소 팀원들이 손끝을 귀에 댄 ‘시그널’ 포즈를 취하고 있다" width="849" height="566" /><p id="caption-attachment-379965" class="wp-caption-text">▲이놈들연구소 팀원들이 손끝을 귀에 댄 ‘시그널’ 포즈를 취하고 있다</p></div>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4"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3.jpg" alt="Q. 시그널의 초기 모델은 진동 방식으로 구동되는 게 아니었다고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C랩 출품 초기엔 지금과 달리 미세한 전류로 촉각 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 적용됐어요. 열심히 프로토타입을 준비해 C랩페어<a href="#_ftn1" name="_ftnref1">[1]</a>에 나갔는데 웬걸, 제품을 테스트해보려는 사람이 없었어요. 신경을 자극하고 몸에 전기가 흐를 수 있단 사실이 꺼림칙했던 거죠. 당시 큰 충격을 받았어요. ‘혁신적 기술과 좋은 기술은 별개구나!’ 새삼 깨달았죠. 사용자가 시도하지 않으려는 기술은 무용지물이란 사실도요. 그 일이 있고 나서 원점에서부터 다시 고민을 시작했어요. 당연히 최우선순위는 ‘인체에 무해한 매개체’였죠.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분들은 물론,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대학 교수님도 여러 번 찾아 뵀어요. 그 덕에 ‘(초음파나 저주파와 달리) 실제 사람들이 편하게 인식할 수 있는 가청 주파수대 진동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 원리가 적용된 게 지금의 시그널이고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5"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4.jpg" alt="Q. 진동 방식을 도입한 게 오히려 ‘신의 한 수’였던 셈이네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네, 맞아요. 전기 자극 방식을 쓸 땐 손가락을 귀에 대지 않아도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다 진동 방식으로 바꾸면서 손가락을 귀에 대는 방식이 등장했죠. ‘혁신성이 떨어진 것 아닌가’ 잠시 고민한 적도 있어요. 국내외 사용자 반응이 궁금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어요. 허공에 대고 얘기하는 것보다 ‘통화 중’이란 걸 알리는 데 직관적인 몸짓이란 점에서 특히요. 진동에 특화된 개발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특성도 여러 가지 찾게 됐어요. 예를 들어 사람마다 뼈나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손을 구성하는 매질도 제각각이거든요. 같은 진동을 손에 가해도 사람마다 다른 신호가 전달되는 거죠. 이 원리를 잘 활용하면 지문∙홍채 인식처럼 보안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어요.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 문을 손으로 잡기만 해도 열 수 있죠. 요즘은 그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데이터를 모으며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42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13.jpg" alt="사명 ‘이놈들(Innomdle)’은 “혁신(innovation)을 메들리(medley)처럼 잇겠다”는 선언 두 번째 제품은 ‘오픈 이어 컨트롤’ 기술 기반 넥밴드형 헤드셋… 7개월 만에 완성 최종 목표는 모든 임직원이 독립하도록 지원하는, ‘아카데미’ 같은 회사 만드는 것" width="849" height="272" /></p>
<p>이놈들연구소에서 ‘이놈들(Innomdle)’은 ‘이노베이션 메들리(Innovation Medley)’의 약자다. “메들리처럼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겠다”는 선언이자 ‘한 가지 제품이 곧 그 회사의 전부’인 요즘 스타트업들의 시류를 거슬러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작명이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9980"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12.jpg" alt="‘오픈 이어 컨트롤(open ear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넥밴드형 헤드셋" width="849" height="566"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5.jpg" alt="Q. “여러 제품을 메들리처럼 연이어 선보이겠다”는 목표가 독특합니다"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주력 상품으로 밀던 아이템이 삐걱거려 회사 경영 전체가 힘들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전 “기획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플랫폼과 절차가 탄탄하면 어떤 기업이든 혁신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스스로도 지난 3년간 그 바탕을 만들려 노력했고요. 그렇게 기술 개발 로드맵을 다져놓은 덕인지 출시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 시그널과 달리 두 번째 제품은 7개월 만에 완성할 수 있었죠.</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7"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6.jpg" alt="Q. 메들리의 핵심이 ‘혁신’인 만큼 신제품에도 새로운 기술이 여럿 담겼을 것 같은데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이동환</strong> 저희의 차기작은 ‘오픈 이어 컨트롤(open ear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넥밴드형 헤드셋이에요.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엔 없는 기술이죠. 보통 이어폰을 착용하면 차 지나가는 소리 등을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곤 하잖아요. 우리 제품은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소음을 자연스레 들리게 해줍니다. 조깅할 때 특히 유용하죠. 음악 소리를 강제로 줄여 외부 소릴 듣게 하는 앰비언트(ambient) 기능과는 그 성격이 좀 달라요. 이 밖에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기능도 탑재해 소음이 많은 대중교통 이용 상황도 고려했어요. 음악을 깨끗하게 듣고 싶을 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밖을 거닐거나 외부 활동을 할 땐 오픈 이어 컨트롤 기능을 각각 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79966"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3.jpg" alt="이놈들연구소 단체사진" width="849" height="608" /></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38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14-7.jpg" alt="Q. 벌써 창업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 이 메들리를 어떻게 이어갈 생각이세요?" width="849" height="49" /></p>
<p><strong>최현철</strong> 회사 규모를 넓혀가기보다 팀원들이 각자 분사해 자기 회사를 다시 창업하도록 돕고 싶어요. 제가 삼성전자에서 기회를 얻어 스핀오프할 수 있었던 것처럼요. 제가 면접 볼 때 항상 던지는 질문이 지식 공유에 대한 소신이에요. 자신이 아는 걸 나누는 데 인색한 분은 뽑지 않습니다. 제가 꿈꾸는 ‘이노베이션 메들리’는 모든 지식이 원활히 순환돼야 비로소 완성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전 이놈들연구소가 임직원 개개인의 관심 분야별 창업 역량 배양을 지원하는, 아카데미 같은 회사였으면 해요. 그렇게 운영하다 보면 새로운 주기(cycle)가 생기지 않을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011"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26.jpg" alt="이놈들연구소가 말하는<작게> “스핀오프, 이래서 계속돼야 한다” " width="849" height="98" /></p>
<p>스핀오프를 고민할 당시, 주변에선 ‘새로운 형태의 권고사직 아니냐, 하지 말아라’란 만류가 많았어요. 그런데 당시 한 경영진께서 해주신 말씀이 크게 와 닿았어요. “삼성전자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이 무척 많은데 그중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된다. 난 그 가운데 유독 반짝이는 아이디어, 그리고 그 아이기어에 가장 애착을 보이는 임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정글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5년, 10년 강인하게 자라다 보면 어느 순간 삼성전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있을 것이다.” 전 그 경영진의 말씀에서 스핀오프 제도 속 ‘상생’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스핀오프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p>
<p><img loading="lazy"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80012"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8/08/clab1-0809-27.jpg" alt="이놈들연구소가 물었다, “망고슬래브, 스핀오프 후 어떤 게 가장 좋았어요?”" width="849" height="98" /></p>
<p style="text-align: right"><strong>※다음 연재는 8월 21일(화) ‘망고슬래브’ 편입니다</strong></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cccccc;background-color: #eeeeee"><strong>‘나와보니 어때?’의 다른 콘텐츠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strong></p>
<p>
<a href="https://news.samsung.com/kr/%eb%a7%9d%ea%b3%a0%ec%8a%ac%eb%9e%98%eb%b8%8c%ec%97%90-%eb%82%b4%eb%a0%a4%ec%a7%84-%ed%8a%b9%eb%aa%85-%ec%86%8c%eb%b9%84%ec%9e%90%ea%b0%80-%eb%86%80-%ec%88%98-%ec%9e%88%eb%8a%94-%ed%8c%90" target="_blank" rel="noopener">망고슬래브에 내려진 특명, “소비자가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라”</a><br />
<a href="https://news.samsung.com/kr/%ed%97%88%eb%b0%8d%ec%9d%84-%ec%98%88%ec%88%a0%ec%9d%98-%ea%b2%bd%ec%a7%80%eb%a1%9c-%ec%bf%a8%ec%9e%bc%ec%bb%b4%ed%8d%bc%eb%8b%88%ec%9d%98-%ec%8b%a4%eb%a6%ac%ec%bd%98" target="_blank" rel="noopener">“허밍을 예술의 경지로!”… 쿨잼컴퍼니의 실리콘밸리 도전기</a><br />
<a href="https://news.samsung.com/kr/?p=381100" target="_blank" rel="noopener">‘앞’만 보는 당신을 위해… 링크플로우가 세상을 기록하는 법</a></p>
</div>
<p> </p>
<hr />
<p><a href="#_ftnref1" name="_ftn1">[1]</a> C랩 과제 팀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사내에 선보이는 행사</p>
]]></content:encoded>
																				</item>
					<item>
				<title>C랩 과제도 등판 성공… ‘21세기형 십시일반’ 킥스타터 이야기</title>
				<link>https://news.samsung.com/kr/c%eb%9e%a9-%ea%b3%bc%ec%a0%9c%eb%8f%84-%eb%93%b1%ed%8c%90-%ec%84%b1%ea%b3%b5-21%ec%84%b8%ea%b8%b0%ed%98%95-%ec%8b%ad%ec%8b%9c%ec%9d%bc%eb%b0%98-%ed%82%a5%ec%8a%a4%ed%83%80</link>
				<pubDate>Wed, 10 Aug 2016 11:51:56 +0000</pubDate>
								<media:content url="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_T-680x314.png" medium="image" />
				<dc:creator><![CDATA[삼성전자 뉴스룸]]></dc:creator>
						<category><![CDATA[기술]]></category>
		<category><![CDATA[기획·연재]]></category>
		<category><![CDATA[스페셜 리포트]]></category>
		<category><![CDATA[시그널]]></category>
		<category><![CDATA[웰트]]></category>
		<category><![CDATA[크라우드펀딩]]></category>
		<category><![CDATA[킥스타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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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1. 환경 다큐멘터리 ‘태양은 뜬다’ “바다는 우리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죠. 그런데 그 바다가 우리의 땅을 파괴하고 있어요.”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는 에메랄드빛 수평선과 그 앞 모래 해변, 아름다운 영상 위로 담담한 원주민 언어의 내레이션이 깔린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붉은 해, 그 생명을 받쳐주는 푸른 바다, 그리고 서서히 가라앉는 섬…. 그 안에서 시한부 인생을 영위하는 이들의 얘기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61658"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1/Newsroom_banner_content.png" alt="삼성전자 뉴스룸이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width="849" height="30" /> <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65"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EB%8F%84%EB%B9%84%EB%9D%BC-1.jpg" alt="C랩 과제도 등판 성공, '21세기형 십시일반' 킥스타터 이야기, 스페셜 리포트는 풍부한 취재 노하우와 기사 작성 능력을 겸비한 뉴스룸 전문 작가 필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최신 업계 동향과 IT 트렌드 분석, 각계 전문가 잉ㄴ터뷰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로 주 1회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width="849" height="380" /></p>
<p> </p>
<p><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color: #000000"><strong>#1. 환경 다큐멘터리 ‘태양은 뜬다’</strong></span></span></p>
<p>“바다는 우리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죠. 그런데 그 바다가 우리의 땅을 파괴하고 있어요.”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는 에메랄드빛 수평선과 그 앞 모래 해변, 아름다운 영상 위로 담담한 원주민 언어의 내레이션이 깔린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붉은 해, 그 생명을 받쳐주는 푸른 바다, 그리고 서서히 가라앉는 섬…. 그 안에서 시한부 인생을 영위하는 이들의 얘기가 교차하는 이 필름은 지난 2010년 ‘풀프레임 다큐멘터리 필름 페스티벌’ 수상작인 동시에 2011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이기도 한 ‘태양은 뜬다(Sun Come Up)’다.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에 시시각각 높아지는 해수면, 그 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남태평양 카테렛(Carteret) 섬 사례를 다룬 역작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43"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01.jpg" alt="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다큐멘터리 ‘태양은 뜬다’의 한 장면을 표현한 이미지" width="849" height="560" /> <span style="font-size: 12px">▲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다큐멘터리 ‘태양은 뜬다’의 한 장면을 표현한 이미지</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6px"><strong>#2. 눈동자 추적 장치 ‘아이라이터’</strong></span></span></p>
<p>“예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사회에 변화를 안겨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제 작업이 의료 개혁 촉진과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그리고 환우 지원에 쓰일 수 있다니 전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p>
<p>이상은 ‘템프트1(Tempt One)’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라피티 아티스트 토니 콴(Tony Quan)이 한 말이다. 토니 콴은 미국 서부 지역 특유의 그라피티 스타일을 구축, 명성을 떨친 인물. 하지만 퇴행성 신경 장애의 일종인 ALS, 일명 ‘루게릭병’에 걸려 눈을 제외한 모든 근육이 점점 마비돼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그는 값진 선물을 하나 받았다.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 모니터에 형상으로 띄우는 일명 ‘아이라이터(EyeWriter)’가 그것. 아이라이터 개발엔 △프리 아트 앤드 테크놀로지 랩(Free Art and Technology Lab) △그라피티 연구소(Graffiti Research Lab) △오픈프레임웍스(OpenFrameworks) 소속 구성원 등이 참여했다. 이 장치는 2010년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 50(Top 50 inventions of 2010)’에 포함된 걸 비롯, 2011년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전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02"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jpg" alt="아이라이터를 활용, 토니 콴이 완성한 그라피티 아트 작품이 적용된 모습(출처: The EyeWriter/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width="849" height="566" /> <span style="font-size: 12px"><span style="line-height: 1.6">▲</span><span style="line-height: 1.6">아이라이터를 활용, 토니 콴이 완성한 그라피티 아트 작품이 적용된 모습</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x"><span style="line-height: 1.6">(출처: </span><a href="http://www.eyewriter.org/org">The EyeWriter/</a>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span><span style="font-size: 12px"><span style="line-height: 1.6">)</span></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6px"><strong>#3. 어맨더 파머 노래 ‘킬링 타입’</strong></span></span></p>
<p>“저라면 전쟁에 이기려 사람을 죽이진 못할 거예요.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정말 모호한 얘기예요. (중략) 난 사람을 죽이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런 타입은 아니죠….”</p>
<p>미국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어맨더 파머(Amanda Palmer)의 대표곡 중 하나인 ‘킬링 타입(The Killing Type)’ 가사 중 일부다. 그의 음악 세계는 대체로 대중적이다. 하지만 세상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선 주저 없이 폭로하고 맞서는 저항 정신을 보인다. 사회적 통념을 깨는 강렬한 실험 정신과 앞서가는 사회 의식…. 어찌 보면 대중적 뮤지션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긴 어려운 성향의 소유자이지만 파머는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노래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로도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킬링 타입이 수록된 2012년 앨범 ‘극장은 악이다(Theatre Is Evil)’엔 이 같은 그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노래가 가득하다.</p>
<p>위 사례들엔 하나의 공통분모가 있다. 일명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의 결과로 폭발적 파급력을 얻게 된 작업물이란 사실이 그것. 세 경우 모두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규모가 큰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로 불리는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모금, 결실을 보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p>
<p> </p>
<p><span style="color: #000080"><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창의 프로젝트’ 지원에 초점… 누적 모금액 15억 달러 돌파</strong></span></span></p>
<p>‘티끌 모아 태산’이나 ‘열 숟가락 모으면 밥 한 그릇(十匙一飯)’ 같은 속담은, 여럿이 조금씩 힘을 보태 큰 일을 이루는 정신이 인류 사회의 오랜 전통이란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하물며 지금은 인터넷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 어디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21세기. 이런 전통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p>
<p>크라우드펀딩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군중(群衆)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이 신조어에 대해 시사상식사전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혹은 사회공익)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 받는 방식’이란 정의를 붙였다.</p>
<p>‘뜻 있는 일에 후원하는’ 크라우드펀딩의 최초 사례는 지난 2008년 1월 출범한 ‘인디고고(Indiegogo)’다. 미국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출신 다나에 링겔만(Danae Ringelmann) 등이 만든 이 웹사이트엔 흥미로운 탄생 비화가 있다. 한때 연극 동호회원으로 활동했던 링겔만은 꽤 많은 관객이 (저명 극작가 아서 밀러 연극처럼) 작품성 있는 명작을 좋아하는데도 정작 이를 실제로 상연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아 좋은 연극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대안적 의미에서의 자금 모금 운동을 모색했고 그 과정에서 인디고고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p>
<p>인디고고는 2014년 현재 매월 전 세계에서 15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동원되는 웹사이트는 단연 킥스타터다. 자선 목적의 활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디고고와 달리 킥스타터는 영화∙음악∙공연∙만화∙저널리즘∙비디오게임∙테크놀로지 등 분야별 창의적 프로젝트 지원에 초점을 둔다. 2015년 2월 현재 론칭된 프로젝트만 20만여 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7000건 이상이다. 기간 중 누적 모금액은 15억 달러(약 6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46"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2.jpg" alt="킥스타터, Happening, The latest in art, culture, and technology. Take a look!" width="849" height="417" /></p>
<p>크라우드펀딩 열풍은 이미 전 지구적 현상이 됐지만 ‘본고장’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지난 2012년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신생벤처육성지원법(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에 서명했다. ‘잡스법(JOBS Act)’ 혹은 ‘크라우드펀딩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은 실제로 미국 내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스타트업 활성화 예산을 따로 조성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스타트업은 필요한 자금을 보다 탄력적으로 마련할 수 있어 좋은 구조다.</p>
<p>국내에도 상당수의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가 개설돼 있다. 지난 2011년 출범해 영화·음악·미술·출판·건축·디자인·게임 분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텀블벅을 비롯, 굿펀딩·인큐젝터 등이 킥스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꾸려지는 곳.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포털 업체도 유의미한 창작(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직은 적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다. 하지만 2012년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첫 번째 국정 목표로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의 제도적 토대 마련에 나서는 등 크라우드펀딩 분야의 국내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p>
<p> </p>
<p><span style="color: #000080"><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스마트 골프 슈즈’ 아이오핏, 입성 10시간 만에 목표액 달성</strong></span></span></p>
<p>킥스타터란 명칭은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기 위해 레버를 발로 힘차게 차는(kick) 모습을 본떠 붙여졌다. 그리 오래지 않은 역사를 보유한 킥스타터가 ‘21세기형 소통 경제의 꽃’인 크라우드펀딩 열풍을 이끌게 된 비결은 뭘까?</p>
<p>킥스타터는 일단 ‘웬만해선 성공하기 어려운 실험적 아이디어라 해도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장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원 범주는 △미술 △만화 △무용 △디자인 △패션 △영화∙비디오 △요리 △게임 △음악 △사진 △출판 △테크놀로지 △무대공연 등 모두 13개. 이중 영화∙비디오와 음악, 게임 쪽 모금 규모가 비교적 커 세 분야를 합치면 전체 모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p>
<p>개중 일부 프로젝트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부분 사회 현안(입양∙교육∙해녀 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게임, 그림책 등 문화 콘텐츠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오전 10시(이하 현지 시각) 다소 낯선 아이템 하나가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아이오핏(IOFIT).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이하 ‘C랩’)을 거쳐 스핀오프된 스타트업 솔티드벤처의 대표 상품이다.</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b2ebf4;background-color: #b2ebf4">
<p><strong>아이오핏과 솔티드벤처에 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strong></p>
<h2>–<a href="http://news.samsung.com/kr/W1KWl" target="_blank" rel="noopener">“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삼성전자 C랩 우수 과제 스타트업 지원 대상 3개 팀을 만나다</a></h2>
<h2>–<a href="http://news.samsung.com/kr/7NHaA" target="_blank" rel="noopener">“삼성전자 덕에 창업 기회 얻고 세계 시장 진출까지… 감개무량합니다!” MWC 2016서 ‘아이오핏’ 단독 부스 연 C랩 출신 스타트업 솔티드벤처</a></h2>
</div>
<p> </p>
<p>아이오핏은 ‘세계 최초 스마트 골프 슈즈’를 표방한다. 골프 칠 때 아이오핏을 착용하고 그와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작동시키면 아이오핏이 사용자의 체중 분포를 측정, 자세를 분석해준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송된다. 아이오핏의 킥스타터 데뷔 무대는 일단 성공적이다. 출시 10시간 만에 목표 모금 액수(3만 달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것. 펀딩 기간을 28일 남긴 9일 현재 누적 모금액은 5만3200달러를 넘어섰다. 조형진 솔티드벤처 대표는 “아이오핏이 킥스타터의 주된 소비층을 다소 비껴난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라 걱정했는데 비교적 참신한 기술 덕에 주목 받는 것 같다”며 “킥스타터 출시 이후 조금씩 입소문이 나며 전문 골퍼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모금 기간 내 목표액 200% 달성’은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59"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03.png" alt="킥스타터 출시 이후 모금이 한창인 아이오핏 페이지. 사진은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캡처한 이미지다" width="849" height="417" /> <span style="font-size: 12px"><span style="line-height: 1.6">▲킥스타터 출시 이후 모금이 한창인 아이오핏 페이지. 사진은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캡처한 이미지다</span></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80"><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스마트 벨트’ 웰트,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도 출격 준비 완료</strong></span></span></p>
<p>킥스타터 출시를 기다리는 아이템은 아이오핏 말고도 또 있다. 오는 30일 ‘등판’을 준비 중인 스마트 벨트 ‘웰트(WELT)’는 일종의 ‘웰빙 벨트’다. 허리에 벨트처럼 착용하면 사용자의 신체 상태가 스마트폰으로 전달돼 건강 상태를 점검해준다. 웰트를 개발한 동명의 스타트업 웰트 역시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 절차를 거쳐 독립했다. 법인이 설립된 건 3개월이 채 안 됐지만 C랩 시절부터 무수한 고민과 실험을 거친 덕분에 ‘완성형’에 가까운 형태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p>
<p>강성지 웰트 대표에게 킥스타터 출시는 말하자면 ‘매출 증대 수단’이라기보다 ‘홍보(promotion) 전략’이다. 그는 “모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일정이 잡혀 있긴 하지만 우리 자체 브랜드의 힘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B2C, 즉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킥스타터에선 (잠재) 고객과 바로 만날 수 있으므로 제품 본연의 가치를 ‘손으로 만져지듯’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66"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03.jpg" alt="스마트 벨트 웰트" width="849" height="560"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b2ebf4;background-color: #b2ebf4">
<p><strong>웰트에 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strong></p>
<h2>–<a href="http://news.samsung.com/kr/tvwM7" target="_blank" rel="noopener">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거머쥔 CES 2016 참여 기회!_웰트(WELT) 팀을 만나다</a></h2>
<h2>–<a href="http://news.samsung.com/kr/JYNck" target="_blank" rel="noopener">“삼성 지원 등에 업고 새 출발합니다!” 2016 스핀오프 결정 C랩 5개 팀</a></h2>
</div>
<p> </p>
<p>웰트와 같은 날(8/30) ‘시그널(SGNL)’ 역시 킥스타터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시그널은 시곗줄 모양의 스마트 밴드.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이어폰이나 헤드셋 없이 통화음을 들을 수 있다. 소리를 미세한 진동으로 변환, 손끝에 전달한 후 귀에 대면 해당 진동이 고막까지 전달되는 원리다. 당초 ‘팁톡’이란 명칭으로 이 과제를 개발한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역시 삼성전자 출신으로 C랩을 거쳐 제품을 완성했다. 최현철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선 유용한 서비스라도 실제 사용자 눈엔 그렇지 않게 보일 수 있다”며 “그 때문에 킥스타터 출시에 앞서 준비할 게 많았다”고 말했다. 킥스타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치밀하고 전략적인 ‘사전 마케팅’이 필수란 지적이다. “저희는 킥스타터를 ‘사용자 피드백 수렴 창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실제 판매 실적 증대를 노리기보다 후원자(backer)들에게서 유용한 조언을 받고 그 결과를 실제 제품에 녹여 시장에 다시 내놓고자 하는 거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loading="lazy"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90967" title="" src="https://img.kr.news.samsung.com/kr/wp-content/uploads/2016/08/%EC%8A%A4%ED%8E%98%EC%85%9C%EB%A6%AC%ED%8F%AC%ED%8A%B8_02.jpg" alt="귀를 손가락으로 막고 있는 남자" width="849" height="560" /></p>
<div class="txc-textbox" style="padding: 10px;border: 1px solid #b2ebf4;background-color: #b2ebf4">
<p><strong>시그널에 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strong></p>
<h2>–<a href="https://news.samsung.com/kr/zBaIe" target="_blank" rel="noopener">CES 2016 빛낸 삼성전자 C랩 출신 세 팀</a></h2>
</div>
<p> </p>
<p><span style="color: #000080"><span style="font-size: 18px"><strong>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열정, ICT 기술 만나 ‘날개’를 달다 </strong></span></span></p>
<p>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학교에서 배운 걸 모범생처럼 따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언더그라운드’로 지칭하며 지하로 숨어드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며 그 면면을 완전히 개방, 타인과 공유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이와 만나 점차 더 다양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완성해간다. 그리고 이 같은 진화를 가능케 하는 기저엔 ‘전 세계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 발달이 있다.</p>
<p>물론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돈과 자원 문제다. 새로운 문화 형태가 가능해지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 그런 실험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창의적 열정의 소유자라면 얼마든지 준비가 돼 있겠지만 시간을 들이는 동안 그 사람의 생계를 보장해주고 필요한 준비를 해주는 돈까지 갖추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창의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온라인 네트워킹으로 조달하는’ 킥스타터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단순 기술로 출발한 IT가 어느덧 인간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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