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9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게이밍의 미래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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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딕 건축의 걸작품인 쾰른대성당으로 유명한 독일 쾰른(Cologne). 이 역사적인 도시는 일 년에 일주일, 세계 각국에서 온 수십만 명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들이 쾰른에 온 이유는 바로 게임. 세계 최대 게이밍쇼 ‘게임스컴’을 찾기 위해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게임스컴은 약 37만 3천 명의 관람객과 1천여 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다.

2016년 처음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하고 게이밍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올해 게임스컴 부스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주력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열기가 뜨거웠던 게임스컴 2019 현장으로 뉴스룸과 함께 떠나보자.

#1. 급성장한 게임 산업, 덩달아 발전하는 게이밍 모니터

△ 11회를 맞은 세계 3대 규모 게이밍 쇼 ‘게임스컴 2019’

▲ 11회를 맞은 세계 3대 규모 게이밍 쇼 ‘게임스컴 2019’

2018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산업의 규모는 약 1,520억 달러로, 대표적인 대중문화 콘텐츠인 음악, 영화 시장 규모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또한, 2020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64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1] 이러한 시장성에 주목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게이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의 발전은 곧 게임 디바이스의 진화로 이어졌다. 고사양의 콘텐츠가 있어도 직접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 게이머들은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게이밍 환경과 주변 기기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래픽 카드, 램,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등 게임을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이제 게이머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점점 더 화려해지는 그래픽과 빠른 화면 전환의 고사양 액션 게임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분야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2016년 첫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이후, 전 세계 게이머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커브드 폼팩터’를 포함한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 ‘게임스컴 2019’ 삼성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49인치 CRG9의 넓은 32:9 화면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다

▲ ‘게임스컴 2019’ 삼성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49인치 CRG9의 넓은 32:9 화면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다.

#2. 세계 최대 규모 게이밍쇼 ‘게임스컴 2019’ 그 중심에 선 삼성전자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의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힌다. 올해 게임스컴도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참가사도 1,100여 개로 대폭 증가해 더욱 다양한 게임 컨텐츠와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 ‘게임스컴 2019’에서 가장 핫한 중앙 9번 홀에 입성한 삼성전자 부스

▲ ‘게임스컴 2019’에서 가장 핫한 중앙 9번 홀에 입성한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게임스컴에 참여하여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2배가량 규모를 키워 NBA 농구 코트보다 넓은 크기의 부스(500㎡)를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마블 등 쟁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즐비한 쾰른 메세 중앙의 9번 홀에 입성하여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 삼성전자 부스에서 진행된 게이밍 모니터 이벤트에 참여한 많은 관람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당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삼성전자 부스에서 진행된 게이밍 모니터 이벤트에 참여한 많은 관람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당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Play bigger. Move fas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부스는 단순히 제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부스 안에서 자유롭게 게이밍 모니터를 이용하며 게임을 즐기고, 잔디에 앉아 쉬며 온몸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게이머들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한층 더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펍지의 ‘배틀 그라운드’, 블리자드 ‘하스스톤’ 토너먼트 대회를 번갈아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 삼성전자 부스 5vs5 토너먼트 존에서 한국의 게이머 ‘포엔트로’ 팀이 유럽 관람객들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부스 5vs5 토너먼트 존에서 한국의 게이머 ‘포엔트로’ 팀이 유럽 관람객들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5대5 토너먼트 존에서는 대형 LED 사이니지로 배틀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유럽의 유명 게임 캐스터가 직접 해설을 진행해 마치 e-스포츠 경기장에 온 듯한 현장감을 선사했다.

△ 인기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코스튬 플레이어들

▲ 인기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코스튬 플레이어들

게임스컴 마지막 이틀 동안에는 코스프레 데이가 열려 현장 열기를 더해갔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유명 게임 속 캐릭터들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모였다.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를 직접 만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삼성전자 부스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처럼 게임스컴 2019의 삼성전자 부스는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하고, 사이니지로 인플루언서들의 게임 중계를 보고 듣고,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까지 직접 만나며 오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한 마디로 게이머들의 진정한 놀이터였다.

#3. 전 세계 게이머들을 놀라게 한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3종

△ 관람객들이 240Hz CRG5 30대를 나란히 배치한 디스플레이 게이밍 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관람객들이 240Hz CRG5 30대를 나란히 배치한 디스플레이 게이밍 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240Hz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였다. 240Hz 주사율의 모니터를 직접 시연해보려고 줄을 선 게이머들로 부스 앞은 매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CRG5 게이밍 모니터 30대를 나란히 배치한 디스플레이 게이밍 존에서는 누구나 쉽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CRG5 27형은 240Hz의 고주사율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결합한 ‘240Hz 래피드커브(RapidCurve™)’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지싱크 호환은 물론, 커브드 VA 패널로 광시야각까지 지원한다. 고주사율이 필요한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시연하는 날에는 CRG5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에 연신 감탄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240Hz CRG5 게이밍 모니터를 유럽 전역에 공식적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 240Hz 셀피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이 240Hz CRG5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240Hz 셀피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이 240Hz CRG5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삼성전자 부스의 또 다른 주인공은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였다. 관람객들은 기존에 본 적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에 눈을 떼지 못했다.

△ 관람객이 게임을 더 가까이서 즐기기 위해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를 앞으로 당기고 있다.

▲ 관람객이 게임을 더 가까이서 즐기기 위해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를 앞으로 당기고 있다.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클램프(Clamp)형 힌지(Hinge) 스탠드로 책상에 제품을 고정한 후 벽에 밀착 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당겨 쓰는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한정된 공간에서 각종 게이밍 기기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혁신적인 디자인 외에도 QHD 화질과 144Hz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 49인치 CRG9의 넓은 32:9 화면을 통해 두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있다

▲ 49인치 CRG9의 넓은 32:9 화면을 통해 두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밖에도 ‘CES 2019’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과 게이밍 부문 혁신상을 모두 수상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CRG9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CRG9는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가 적용된 49인치 QLED 게이밍 모니터로, 32:9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과 1800R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이 적용되어, 고화질의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4. 더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

△ UBISOFT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UBISOFT의 신작게임 고스트 리콘을 삼성전자 240Hz CRG5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 UBISOFT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UBISOFT의 신작게임 고스트 리콘을 삼성전자 240Hz CRG5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게임스컴 2019에서는 콘텐츠부터 하드웨어까지 게이밍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파트너십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사이자 콘텐츠 유통업체인 UBISOFT와 대표적인 글로벌 게이밍 콘솔 기업 XBOX, 글로벌 PC 하드웨어 기업인 로지텍, 최근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 페이스북까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이 눈에 띄었다.

△ XBOX 부스 내 ‘기어스 5’ 체험 존에서 삼성 게이밍 모니터를 만날 수 있었다

▲ XBOX 부스 내 ‘기어스 5’ 체험 존에서 삼성 게이밍 모니터를 만날 수 있었다.

XBOX의 ‘기어스 5’ 등 게임스컴의 대표 기대작을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는데, 전체 게이밍 시장 32%를 차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콘솔게임[2]은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XBO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게이밍 모니터로 즐기는 콘솔게임 경험을 제공했다.

△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페이스북 게이밍 부스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페이스북 게이밍 부스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삼성과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 진출해 올해 2분기에는 트위치, 유튜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스트리밍 시청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 글로벌 PC 하드웨어 기업 로지텍 부스에서 삼성전자 240Hz CRG5로 이벤트 게임 매치가 진행되고 있다

▲ 글로벌 PC 하드웨어 기업 로지텍 부스에서 삼성전자 240Hz CRG5로 이벤트 게임 매치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엔터프라이즈 상품기획그룹을 담당하는 김형재 상무는 “게임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게이머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하는 더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5. 하는 게임을 넘어 보는 게임으로, 지금은 트위치 스트리밍 시대

이제 게임은 소수의 사람이 즐기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유명 게이머의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소통할 수 있는 ‘트위치’는 게이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플랫폼이 되었다. 최근 트위치를 통해 게임 전문 스트리머가 직접 게임을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며 팬들과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는 것은 게임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삼성전자에서도 삼성닷컴 게임스컴 마이크로 사이트를 운영하며 트위치 방송을 연계, 게임스컴을 실시간 중계했다.

△ 트위치 라이브를 제공한 삼성닷컴 게임스컴 마이크로 사이트

▲ 트위치 라이브를 제공한 삼성닷컴 게임스컴 마이크로 사이트

마이크로 사이트 외에도, 삼성은 2명의 국내 트위치 스트리머를 초청해 매일 새로운 게임스컴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17년 게임스컴 펍지 인비테이셔널에 ‘포엔트로’라는 팀으로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던 게이머 ‘딩셉션’과 ‘윤루트’.

딩센셥과 윤루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 삼성전자 부스 투어, 파트너사 투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진행된 딩셉션과 윤루트의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밍 방송은 트위치 배틀그라운드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국내 시청자 수 1,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240Hz CRG5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고 있는 트위치 스트리머 ‘딩셉션’과 ‘윤루트’

▲ 240Hz CRG5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고 있는 트위치 스트리머 ‘딩셉션’과 ‘윤루트’

더욱이 올해는 이들 외에도 2017년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포엔트로의 나머지 멤버 ‘주안’과 ‘에버모어’까지 행사장에 깜짝 등장해 배틀그라운드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포엔트로 팀은 22일 삼성전자 부스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매치에 참여, 유럽 게이머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건재한 실력을 뽐냈다.

△ 240Hz CRG5로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매치에 참가하고 있는 ‘포엔트로’ 멤버들

▲ 240Hz CRG5로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매치에 참가하고 있는 ‘포엔트로’ 멤버들

이번 게임스컴 2019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고, 제조사들과 컨텐츠 기업들의 혁신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게이머들의 천국이었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에게 삼성전자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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