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생산 라인, 공기청정기 인기 업고 ‘풀가동’ 중입니다”
세탁기·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현대인의 일상, 가전제품을 빼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여가를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등장한 가전제품은 그만큼 시대 흐름과 환경 변화, 소비자 요구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린시티’로도 불리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삼성 가전제품이 가장 많이 탄생하는 곳입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광주시 광산구 하남산단6번로, 이하 ‘광주사업장’)은 1년 내내 바쁘지만 요즘 유독 분주합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공기청정기 수요도 덩달아 급증한 덕분인데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뉴스룸이 그 현장을 찾아 두 편의 기사로 구성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회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이 만들어지는 현장 얘길 들려드립니다(다음 편은 현장에서 마주한 임직원 인터뷰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삼성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생산되고 있는 에어컨동 입구
공정 상당수 자동화… ‘검사’ 등 섬세한 작업은 반드시 사람 손 거쳐
에어컨동에 들어선 취재진을 가장 먼저 반긴 건 낯선 장비였는데요. 크고 작은 자재를 실어 나르는 자동경로설정차량(Automatic Guide Vehicle, 이하 ‘AGV’)이었습니다.
▲자동경로설정차량(AGV)이 각종 자재를 실어 나르는 모습(위 사진). AGV는 천장 센서와 바닥에 깔린 은빛 레일의 인도로 이동하는 무인 장비입니다
광주사업장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가 집약된 곳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자동화 공정이 추진되기 시작, 오는 2020년까지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가동 중인 스마트 공장이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생산설비는 크게 △조립 △검사 △포장(완성) △출하 등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섬세한 작업이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작업엔 대부분 자동화 공정이 적용됩니다. 단, ‘검사’처럼 꼼꼼한 사람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예외죠.
▲조립이 완료된 에어컨을 최종 검사해 합격 판정을 내리는 모습. 제품 검사 작업은 경력 5년 이상의 임직원만 담당할 수 있습니다
이계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제조팀 에어컨제조그룹장에 따르면 검사는 모든 공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그는 “검사 공정에 투입되는 인력은 전원 사내 품질체험관에서 오랜 기간 교육 받고 엄선된 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이라며 “이 단계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원인 분석, 수리 후 재검사를 거치는 등 시장으로 불량품이 출하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기청정기 생산량, 전년 대비 두 배… 2월 출시된 ‘6000’ 모델 인기
▲광주사업장 내 공기청정기 생산설비. 당초 한 개였던 라인은 최근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두 개로 늘었습니다
에어컨동엔 모두 여섯 개의 생산설비가 가동 중입니다. 이중 블루스카이를 생산하는 곳은 두 개 라인. 당초 한 개였다가 최근 미세먼지 농도 악화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며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이계복 그룹장은 “실제로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으며 에어컨에도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자주 언급되는 만큼 향후 공기청정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루스카이 6000은 출시 한 달 만에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직접 둘러본 광주사업장 내 공기청정기 생산설비 곳곳에선 “최고의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미세먼지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결의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런 의지 아래 완성되는 제품이 비단 공기청정기뿐인 건 아닙니다. 광주사업장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 전 기종이 ‘불량률 제로(0)’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되기 위해 깐깐하게 제조되고 있으니까요.
[미니 인터뷰] 이계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제조그룹장
“품질 관리와 적기 공급, 목숨과도 같은 제 사명이죠”
이계복 그룹장은 광주사업장에서 삼성전자가 만드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생산설비 공정 운영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군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하는 게 주된 역할이죠. “광주사업장은 이미 여러 공정이 자동화된 상태입니다. 다만 기계가 살필 수 없는 부분은 일일이 사람 손길을 거치도록 해 불량률을 최소화하죠. 그래서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직원들과 꼼꼼히 현장을 둘러봅니다.”
에어컨 제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청정가습 기능을 갖춘) 블루스카이 6000과 (찬바람이 사용자 몸에 직접 닿지 않는) 무풍에어컨을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가장 혁신적인 가전제품”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무풍에어컨은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곧 출시될 ‘무풍 원웨이 카세트(1-way cassette)’도 여기서 최초로 생산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삼성 에어컨·공기청정기에 대한 이계복 그룹장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절 포함해 이곳 임직원 모두는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납기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1년 365일 최고의 제품을 출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삼성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는 “양질의 제품을 제때 공급하는 게 제조그룹장으로서의 내 사명이란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적기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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