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함께 만들어 낸 자원순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싶어요” 삼성전자 직원들이 소개하는 친환경 노력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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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은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 환경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환경의 날’이다. 올해 ‘환경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강조된 특별한 공간을 오픈했다.

바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마련된 상설 친환경 전시 공간인 ‘EveryONE’ 라운지. 이 전시 공간은 삼성전자가 고객과 함께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비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장, 전 제품군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veryONE 라운지에는 이 중 제품 생애주기별(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 주요 친환경 활동 11개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공간은 회사의 친환경 비전을 더 많은 임직원들과 나누고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여러 부서와의 협업과 임직원들의 참여 또한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재활용 소재를 개발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자 설립된 ‘순환경제연구소’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EveryONE 라운지를 만든 임직원들을 만나 삼성전자의 친환경 노력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 양경모 랩장, ‘EveryONE’ 라운지 전시 기획을 담당한 글로벌브랜드센터 이수림 프로와 박민영 프로, 순환경제연구소 김범수 프로. 순환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전시 테이블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 (왼쪽부터)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 양경모 랩장, ‘EveryONE’ 라운지 전시 기획을 담당한 글로벌브랜드센터 이수림 프로와 박민영 프로, 순환경제연구소 김범수 프로. 순환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전시 테이블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 비전 실현을 위한 매개체, ‘EveryONE’ 라운지 탄생기

"EveryONE 라운지는 삼성저낮의 친환경 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전시장은 상설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 공간이 회사의 친화경 비전을 실현하는 데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글로벌브랜드센터 박민영 프로

EveryONE 라운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친환경에 대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민영 프로는 “우리 회사는 지난해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비전과 구체적인 노력을 대내외에 꾸준히 전파해 왔다”며 “이러한 비전은 임직원들이 다 같이 공감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취지로 이 전시를 기획했고, 환경의 날을 맞아 공개하게 됐다”고 전시 목적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공간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이 작은 일부터 진정성 있게 동참하고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개체의 역할을 해 보자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간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임직원들의 ‘공감’과 ‘동참’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전시장 오픈까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협업이 이뤄진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전시장 전면과(좌측) 1,136명의 임직원이 5월 3주간 모은 폐페트병 뚜껑으로 제작한 아트월과 가구들(우측)

▲ 전시장 전면과(좌측) 1,136명의 임직원이 5월 3주간 모은 폐페트병 뚜껑으로 제작한 아트월과 가구들(우측)

박민영 프로는 “그간 여러 글로벌 전시회에서 선보인 우리 회사의 적극적인 친환경 노력을 임직원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하면 좋을 지 오랜 기간 고심한 끝에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을 구상하게 됐다”며 “무려1,136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수거된 병뚜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전시장 내 가구와 집기를 제작하는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순환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소재 ‘r-ABS’가 적용된 바닥재와 테이블 프레임

▲ 순환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소재 ‘r-ABS’가 적용된 바닥재와 테이블 프레임

또한 ‘순환경제연구소’가 함께 해 전시 공간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박민영 프로는 “친환경 전시인 만큼 전시장을 구성하는 소재 역시 환경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사내에 신설된 순환경제연구소와 전시 기획 단계부터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순환경제연구소는 제품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을 수거해 재활용 소재(r-ABS)로 생산하는 기술을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개발했으며, 이 소재를 전시장 바닥과 전시 테이블 등에 적용했다.

 

“저희끼리는 고물상이라고 불러요” ‘순환경제’ 실현 위한 순환경제연구소의 치열한 노력

이번 전시에 함께한 ‘순환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후 재활용 소재 개발과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순환경제연구소의 김범수 프로는 “연구소 설립 취지를 선보일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먼저 전시 참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순환경제연구소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순환경제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김범수 프로는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순환경제가 실현되려면 제품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소재 적용이 필수적이고, 따라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각 원료에 대한 재활용 소재 개발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연구소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에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재활용 소재를 발굴하고 이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는 등의 로드맵 구축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생아주기에 걸쳐 순환경제가 실현되려면 제품 생산단계부터 재활용 소재가 적용돼야 합니다. 순환경제연구소에서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 원료가 어떻게 재활용 소재로 재탄생 될 수 있을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로드맵 구축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로 김범수 프로

순환경제연구소에서 연구하는 대상은 생소한 첨단 소재는 아니다. 자원순환 취지에 맞게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가전 제품 등에 쓰이는 스티로폼 포장재 등이다. 특히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해 개발한 ‘r-ABS’는 EveryONE 라운지에도 사용됐다.

‘r-ABS’ 개발 과정에 대해 김 프로는 “하나의 소재를 어떻게 재활용할지 다양한 고민을 하던 중 흔히 발생되는 스티로폼 폐기물에 주목했고, 이 스티로폼에서 ‘스타이렌(Styrene)’이라는 원료를 추출해 r-ABS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재는 이번 전시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제품에도 적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환경제연구소는 매립으로만 끝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치열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효과적인 친환경 방식을 개발해 순화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 양경모 랩장

순환경제연구소 양경모 랩장은 “재활용 소재 개발을 위해 우리가 쓰는 모든 원료를 수집하고 그 원료들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연구 시작 단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재활용 업체, 외부 기관 등과 협업하면서 스스로 ‘고물상’이라고 자처할 정도로 다양한 폐기물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폐기물을 선별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환경제연구소에서는 지금 당장 기술이 부족하거나 경제성이 없어 매립으로 끝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열띤 연구를 진행 중이며, 폐스티로폼을 이용해 재활용 소재를 개발한 것은 그 노력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양한 업체ㆍ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방식을 개발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노력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곳곳을 즐기는 임직원들의 모습. 직접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된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큐브 영상 전시 등을 관람하고 있다.

▲ 전시장 곳곳을 즐기는 임직원들의 모습. 직접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된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큐브 영상 전시 등을 관람하고 있다.

 제품 소재 및 생산과 운송,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따라 제작된 큐브를 선택하면 각 사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11개의 주요 친환경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다.

▲ 제품 소재 및 생산과 운송,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따라 제작된 큐브를 선택하면 각 사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11개의 주요 친환경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다.

 ‘EveryONE’ 라운지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 부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에코버블’을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저탄소 플라스틱이 적용된 TV 후면 커버 등 제품별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볼 수 있다.

▲ ‘EveryONE’ 라운지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 부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에코버블’을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저탄소 플라스틱이 적용된 TV 후면 커버 등 제품별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볼 수 있다.

 ‘EveryONE’ 라운지에서는 개소를 기념해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팝콘과 음료를 주는 ‘용기내’ 챌린지가 진행됐다. 더불어 폐페트병 수거 진행, 포토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 ‘EveryONE’ 라운지에서는 개소를 기념해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팝콘과 음료를 주는 ‘용기내’ 챌린지가 진행됐다. 더불어 폐페트병 수거 진행, 포토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EveryONE’ 라운지 이후에도 2050 탄소 중립을 이룩하기 위해 순환경제연구소에서의 중장기적인 재활용 소재 개발과 각 부문의 친환경 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다음 친환경 행보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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