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개발자가 좋아하는 바다2.0의 기능
한국에선 아직 IT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삼성의 자체 플랫폼 바다(bada). 바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간단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바다 개발팀에 들어와서 개발에 참여한 지 갓 1년 넘은 새내기 개발자입니다. 그런 제가 감히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도 되나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 건너들은 이야기들이라도 풀어가며, 바다에 대한 궁금점을 풀어갈까 합니다.
단, 제가 하는 이야기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삼성 bada팀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점을 분명히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개 2년차 개발자의 짧은 견해와 감상입니다. 🙂 개발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기획, 마케팅, 전략팀의 입장과 계획은 알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난 시간에는 바다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지금의 바다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바다의 역사를 먼저 아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서,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새로 나올 bada2.0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ada2.0은 지난IFA에서 공개되었으며, bada1.2 대비 대대적인 기능 개선 및 UX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bada2.0, 예뻐졌다!
bada2.0은 예뻐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콘, 색상,구성 등등의 항목에서 심미성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위젯들은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터치위즈4.0에서 채택하고 있는 타일 타입의 위젯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그림과 같이 시간, 날씨 위젯들이 1.2 대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타일 타입으로 바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또한, 전화번호부에 등록한 이미지(caller image)가 통화시에 화면 전체 크기로 뜨는데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전화가 올 때 한 번이라도 더 볼 수가 있겠죠.
위젯의 총 집합, 스마트 아이들(Smart Idle)
bada2.0에서 채택된 UX 중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바로 스마트 아이들(Smart Idle)입니다. 스마트 아이들은 기존의 위젯과 비슷한 개념입니다만, 전문적으로 위젯만을 모아둔 페이지라는 것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뉴스와 증권 정보, 날씨 정보, 일정 등 수시로 확인하는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서 보다 빠르고 쉽게 해당 정보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서, 한 번에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아마 국내에 출시 된다면, 뉴스와 증권 정보등이 국내용으로 개선돼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잠금화면 상에서 음악도 듣고, 날씨도 보고
잠금화면은 핸드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죠. 핸드폰을 열 때에, 시간을 확인할 때에, 연락이 왔는지 확인할 때마다 보게 되니까요. 아마 가족의 얼굴보다 더 자주 보는게 핸드폰 잠금화면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bada2.0의 잠금 화면에서는 시간 외에 뮤직 플레이어에 접근성을 확보하고, 날씨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서, 간단한 정보들은 쉽게 얻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생각엔 더 많은 정보가 있거나, 더 많은 접근성이 잠금화면에서 시작되면 좋을 것 같네요.
귀여운 다운로드 이미지
사실 이 기능은 bada1.0때부터 지원하는 내용인데요. 국내에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고,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라 소개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다운로드중인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물결치는 모습으로 서서히 이미지가 차오른답니다. 바닷물이 차오르듯이 말이죠!! bada와 wave라는 모델의 특성을 잘 살린 에니메이션이고, 직관적이고 귀여워서 좋습니다. 🙂
음성명령 기능
bada2.0에서부터는 Vlingo 솔루션을 통해서, 음성 명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애플에서 발표한 siri와는 다르게,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명령어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의 음성명령인데요. 그래도 무려 한국말을 인식한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며, 데모 동영상 첨부합니다. 동영상은 음성 인식이 잘된 경우만 올려드려요~!
▶ SNS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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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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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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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bada2.0의 가장 대표적인 UI인 스윕(sweep)을 알아볼 텐데요. 그 전에 잠시 wave3 광고 한편 보시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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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sweep) 기능, 밀어서 잠금해제? 밀어서 메뉴해제!
bada2.0의 핵심 UX는 바로 밀어서 메뉴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에 밀당 기능이 있다면, Wave3에는 밀메 기능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위에 스크린 캡쳐와 같이, bada2.0의 거의 모든 리스트 형태의 아이템들을 밀어주면, 해당 아이템으로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나온답니다!그리고, 원하는 메뉴를 간단히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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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리스트 아이템을 눌러서 다른 화면에 진입하는 거나, 또는 길게 눌러서 서브 아이템이 나오게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쉽답니다. 예를 들면, 좌측에 연락처에서 연락하고 싶은 친구를 찾아서 스윽 밀어주면, “전화하기, 문자하기, 영상 통화하기, 삭제하기” 메뉴가 나옵니다. 그중에 원하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또, 우측의 소셜허브에서 이메일을 밀어주면, “답장하기, 전달하기, 차단하기, 삭제하기”가 나오고요. 페이스북 쪽지를 밀어주면, “답장하기, 삭제하기”가 나오죠. 각각의 아이템들의 특성에 맞는 메뉴들을 보기 위해서, 스윽 밀어주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에는 밀어서 메뉴보기 기능외에도, 재미있는 폴더 편집과 폴더 내용 확인하기 등 bada2.0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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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bada2.0의 기능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실런지…^^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은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지만,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답니다. 그런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bada2.0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바다 개발자가 말하는 바다의 역사
☞ 바다 개발자가 좋아하는 바다2.0의 기능
☞ 바다 개발자가 말하는 바다 2.0의 짝꿍, 웨이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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