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치 노트북을 다시 보게 만든, 삼성 노트북 시리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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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사용중인 PC 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집에서는 데스크탑, 회사에서는 14인치 노트북이 있고, 항상 들고다니는 가방에는 13인치 개인 노트북이 따로 있죠.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은 그동안 13인치를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휴대성’ 때문이죠.
늘 들고다닐 것을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성’이었습니다. 물론 어떤 작업을 하든지 노트북 화면이 크면 클수록 쾌적하고 좋지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게와 부피가 관건이다보니 타협을 할수밖에 없었죠. 그 마지노선이 13인치 정도였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13인치도 카메라나 다른 기기들과 들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꽤 무게가 느껴지기에 14, 15인치 녀석들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그 크기만큼 무게가 상당한 녀석들 뿐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외면하던 ‘미드 사이즈’ 노트북을 다시 보게 만든 녀석이 있었죠. 새로운 삼성 시리즈9 노트북 15인치 모델입니다. (모델명 : NT900X4B-A58)
잠깐 빌려서 사용해보고 있는 삼성 노트북 시리즈9에 대해 앞으로 2차례에 걸쳐 소개해드릴텐데요. 오늘은 앞에서 화두를 던진 휴대성과 디자인에 대한 체험과 소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삼성 노트북 시리즈9은 첫눈에 보기만 해도 상당한 발전이 느껴질만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존의 15인치급 노트북들은 무게도 무게지만 디자인도 투박하다는 것이 선택을 꺼리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뭉툭하고 ODD등으로 인해 두껍고 커다란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이건 휴대용 아니다… 집에 두고 사용하는거야~’라는 듯한 외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9 15인치 모델이 신선하게 보였던것이 바로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그 2가지 모습이었습니다. 기존 13인치 시리즈9보다 15인치이면서도 오히려 더 얇아지고(두께 14.9mm) 부피 또한 ’15인치 맞아?’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기존 15인치 노트북들과는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유니바디(통바디)면서 그것을 깎아지른듯한 측면의 곡선이 새로운 시리즈9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상당히 근사해보입니다.
15인치면서도 요즘 거의 유명무실해진 ODD를 과감하게 없애고 이렇게 얇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해 주변 동료들도 다들 탐내하더군요.
이녀석의 무게는 1.65kg입니다. 사실 조금만 더 욕심을내서 1.5kg 내였으면 제가 이녀석한테 108배를 할텐데 ㅋㅋ 15인치 노트북급에서는 놀랄정도로 가벼운 무게인 것이 사실입니다.
덕분에 평소에 들 고다니던 가방에 이렇게 쉽게 들어가고 더 늘어간 무게감도 거의 느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15인치 노트북을 제가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넣고 다니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녀석때문에 이제 15인치 노트북이라는 제품군이 좀 달라보이기까지 합니다.
기본으로 주는 가죽 파우치가 있습니다만 굳이 거기에 넣지 않아도 될만큼 탄탄한 알루미늄 바디가 믿음직스럽습니다. 표면 재질 자체도 그리 흠집을 걱정하게하는 재질이 아니다보니 저도 그냥 자연스럽게 파우치 없이 넣게 되네요 ^^
하나의 쉘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싱글 쉘 바디 덕분에 바디의 완성도 또한 기존 노트북들과는 많이 다른 위상을 보여줍니다.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인데요.
전작 시리즈9보다도 힌지라든지 외관 기구 마감 등이 만져봤을때 훨씬 더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정도의 폼팩터로 설계해서 한번 만들고 나면 그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성도를 많이 높일수 있고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최소한 이 레벨은 된다는 것이니 전체적인 제품 수준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의 삼성 노트북에 많은 기대를 갖게 됩니다.
뒷면의 마감 역시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5인치이면서도 15인치 처럼 잘 안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녀석의 베젤때문입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얇아진 베젤에 저도 엄지손가락을 세울수밖에 없었는데요. 덕분에 화면은 더 커보이면서도 제품 자체의 부피는 줄어드는 효과를 내고 있죠. 참고로 이녀석 해상도는 1600*900 입니다.
베젤 안에 또다른 여유공간이 있는 그런 트릭이 아니라 실제 베젤이 저렇게 얇습니다. 13인치 모델은 이것보다 더 얇다고 하니 그녀석도 한번 써보고 싶군요.
늘 휴대하면서 가지고 다니다보면 인터페이스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15인치 시리즈9은 어떤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 잠깐 보시죠.
우측에는 usb 단자 2개(usb 3.0)와 미니 VGA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품이 워낙 얇다보니 VGA 단자를 직접 넣지는 못하고 동글을 통해 VGA 케이블을 연결하도록 해놓았죠. 강의 같은 걸 할때 많이 쓰는 슬롯이라 VGA 포트가 꼭 필요하긴 한데 사실 노트북 자체가 이렇게 얇아지고 있다보니, 앞으로는 프로젝터나 기타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도 기존 VGA 규격 말고 별다른 동글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함께 진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숨어있는 공간에 저렇게 4-in-1 카드슬롯이 기본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잦은 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저 멀티 카드 리더기인지라 반갑네요.
그리고 왼쪽에는 전원포트와 usb 2.0 이면서 전원 오프시에도 충전을 할수 있는 usb 포트가 추가로 있고요. 헤드폰/mic 잭, micro HDMI, 그리고 유선랜 동글 포트가 있습니다. 끝에 작은 구멍은 내장 마이크입니다.
얇은 두께를 유지하느라 동글형을 사용해서 그렇지 필요한 것들은 다 갖추고 있죠. usb 포트의 수라든가, 오프시에도 충전을 할수 있게 배려한 부분 등은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참 필요한 것들입니다.
맨 앞에서도 말했지만 부피와 무게때문에 꺼려왔던 것이지 당연히 디스플레이는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작업 공간이 더 확보가 되는 것이니까요. 창을 두개 세개 띄워놓고 작업하기에도 11인치 13인치와 비교될만큼 쾌적함을 보여주는 것이 15인치긴 합니다.
그것을 알지만 선뜻 선택을 못했던 것이 부피와 무게때문이었는데요, 이번 뉴 시리즈9 15인치를 사용해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15인치도 휴대형으로 고려할 사이즈 범위구나” 라고 말이죠.
가방에 스윽 들어갈만한 부피와 무게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넓은 화면으로 인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주는 녀석…다음편에는 성능과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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