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새롭게 정의하다 PartⅠ] 진화하는 UHD TV, 그 첫걸음은 완벽한 화질
2013 CES에 출품된 삼성 85S9 UHD TV를 본 관람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정말 양산이 가능한 TV입니까? CES에서만 보여주는 제품 아닙니까?”
프레임 위에 떠 있는 듯한 패널, 완벽한 화질과 음향은 혁신, 그 이상의 혁신이었다. 눈으로 보고도 존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었다.
그 의구심은 어느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UHD TV의 미래를 고민하던 개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콘텐츠의 원본을 추적하는 Samsung 85S9만의 업 스케일링
UHD 콘텐츠가 금방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예견된 부분입니다. 시장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지, 무엇이 표준이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UHD TV의 A부터 Z까지 스스로 정해 나가는 것은 큰 부담이었죠. 디자인의 구현 방법과는 또 다른 고민이었습니다.
– 이종환 수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예측은 맞았다. 삼성전자가 85인치 Samsung 85S9 UHD TV를 출시한 2013년 봄까지도 UHD 전용 방송은
상용화되지 않았고, UHD 전용 콘텐츠 역시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UHD 방송은 2015년이 되어서야 볼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때까지는 소비자들이 UHD TV를 구매해도 초고화질급 영상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85S9 UHD TV는 방송 규격도, 전용 콘텐츠도 없는 2013년부터 UHD TV에 걸맞은 화질을 구현해내는
기술로 제품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콘텐츠를 해당 TV 화질로 변환시켜주는 업 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을 도입해, 현재 상황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UHD급 생생한 화질로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더구나 85S9 UHD TV는 콘텐츠 원본의 해상도를 추적해 내는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화면을 선보인다.
업 스케일링을 하면 보통 영상이 뿌옇게 변하면서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이 선명도를 보상하는 기술을 적용하다 보면 불필요한 노이즈까지 강조하게 되죠. 즉, 원본을 분석하지 않고 만든 UHD급 영상은 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지저분해집니다. 그러나 85S9 UHD TV는 원본의 화질 소스를 추적해서 그 데이터에 맞는 최적의 업 스케일링 알고리즘을 재구성합니다. 디테일한 화질은 더욱 선명하게 살리고 노이즈는 최소화하는 것이죠.
– 이동배 수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85S9 UHD TV는 앞으로 만들어질 UHD(4K) 콘텐츠에 대해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한다.
UHD 콘텐츠는 UHD 신호의 전송 규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화면에 담기는 프레임 수가 적다. 이대로라면 선명도와는 별개로 화면의 끊김 현상이 미세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85S9 UHD TV는 화면의 움직임(동선)을 예측하여 새로운 영상을 생성, 끊김 현상을 제거하는 영상 처리 기술을 UHD TV 최초로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화질은 85S9 UHD TV의 강점 중 하나다.
탁월한 명암비가 생생한 블랙감으로
UHD TV는 고화질로 불리는 풀HD보다 네 배 이상 화질이 선명한 ‘4K급 초고화질’ TV이다. 여기에 85S9 UHD TV는 85인치 초대형 화면을 1,152개의 블록으로 나누는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Micro Dimming Ultimate) 화질 엔진으로 선명도를 극대화했다.
각각의 블록은 명암비, 컬러감, 디테일 극대화 등 3단계로 화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처리한다. 화면상 세세한 부분까지 더욱 선명하고 뚜렷한 영상을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화면 컬러는 백라이트를 통해 한층 더 생생해진다. 85S9 UHD TV는 화면 백라이트에 240(20*12)개의 블록을 적용해 각 영역마다 조명을 조절하는 로컬 디밍 프로세스(Local Dimming Process)를 적용했다.
이는 화면에 어두운 부분을 표시할 때는 그곳의 백라이트를 꺼버려 화면의 가장 어두운 영역과 가장 밝은 영역의 차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로써 85S9 UHD TV는 탁월한 명암비로 생생한 블랙감은 물론, 자연 그대로의 색깔도 구현해낼 수 있게 됐다.
원숭이가 화면 속 바나나에 군침을 흘리며 다가가는 광고처럼, 85S9 TV는 실제 사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어떤 표준, 어떤 규격에도 완벽 대응한다
우리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UHD 방송 및 규격 표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UHD 방송 표준과 규격을 정하는 전 세계 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표준화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어떤 표준이 정해지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했지요.
– 배영재 수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UHD 방송, 동영상 재생,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Blu-ray Disc Player등 주변기기와의
연결 규격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따라서 아직 국제적으로 정해진 UHD 표준은 없는 상황. 그렇다면 향후 표준화 상황에 따라 현재의 UHD TV가 미래 UH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비싼 돈을 들여 UHD TV를 구입했지만 UHD 방송 수신 불가는 물론, 관련 콘텐츠와 BD Player 등 외장 기기와의 연결도 어려워진다. 한 마디로 고가의 애물단지가 돼 버리는 셈이다.
삼성 85S9 UHD TV 개발자들의 고민은 바로 그 지점에 있었다. 세계 최고의 TV를 지향하며 개발한 UHD TV 제품이 향후 규격 표준화에 따라 실제 UHD 콘텐츠 시청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세계 제1의 TV 업체로서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향후 UHD TV 규격 표준화에 대비한 완벽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로 삼성만의 독자적인 ‘Smart Evolution’ 기능에서 그 해답을 찾아낸 것이다.
CPU와 GPU 등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까지 동시에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Smart Evolution’ 기능을 TV 속에 장착하여 85S9 UHD TV를 향후 정해지는 UHD 표준과 규격에도 완벽하게 대응함으로써 고객에게 변함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전 세계 유일한 UHD TV로 탄생시켰다.
특히, 삼성의 Smart Evolution 기능은 향후 어떤 표준에도 모든 UHD TV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의 유기적 결합으로 TV의 모든 기능과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해 주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UHD TV 네트워크 환경을 그대로 따라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우려도 없어 진정 진화하는 TV로서의 진면목을 여실히 선보이고 있다.
기술의 진화, TV의 진화
개발 과정에서 그들은 실제로85S9 UHD TV가 제대로 구동되는지 테스트할 UHD(4K) 콘텐츠와 패널이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UHD 촬영 원본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도 정해진 것이 없어 코덱(Codec)을 직접 만들어 적용했을 정도. 개발에 필요한 모든 사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미래 제품을 선행 개발하는 그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었던 것이다.
과거 블루레이나 HD 방송 규격, 3D 콘텐츠 보급도 TV 제품 출시보다 늦어지는 사례를 소비자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짜 염려한 것은 오늘 우리가 이 제품을 제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훗날 새로운 기술 표준으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진화하는 TV로 승부합니다. 85S9 UHD TV는 바로 그 진화를 소비자들에게 입증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 김광연 수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기술의 진화, TV의 진화는 85S9 UHD TV가 추구하는 ‘타임리스(Timeless)’의 가치와도 연결된다.
오랜 시간, 그만의 정체성으로 고객과 함께하기 위해 85S9 UHD TV는 삼성의 기술을 집약한 진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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