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삼성전자 ‘혁신 DNA’ 전파 주역으로
삼성전자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위치한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amsung Innovation Museum, 이하 S/I/M)에서 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삼성전자의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S/I/M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를 주제로 국내외 전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된 기업 박물관이다.
□ 삼성 혁신의 핵심 키워드인 ‘개발’을 주제로 특별전 개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개발을 말하다’를 주제로 165㎡의 특별전시회를 마련해 삼성 혁신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개발’을 총 6개 주제로 나눠 묵묵히 땀흘린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했다.
‘1부 개발을 말하다’에선 1969년 1월 회사 설립 이후 삼성전자의 최초 사례들인 △국내 최초 자체 컬러 TV 개발(1976년) △국내 최초 64KD램 개발(1983년) △세계 최초CDMA 휴대전화(SCH-100) 개발(1996년) 등을 당시 사진 중심으로 전시했다.
‘2부 삼성전자, 신화에 도전하다’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TV, 휴대폰 등 대표 제품들의 개발 역사를 소개했다.
‘3부 삶의 새 기준을 제시하다’에선 갤럭시 S6와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삼성전자 첨단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품 개발 관련 시료를 감상할 수 있다.
‘4부 혁신의 공간을 들여다보다’는 2000년대 삼성전자 개발자의 사무 공간을 실물 형태로 재현했고, ‘5부 개발자, 혁신을 말하다’에서는 삼성전자 개발자 인터뷰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6부 미래를 상상하다’는 관람객들이 개발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길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개발자들이 남긴 의미 있는 사료를 소개한 코너도 마련됐다.
이 중 하나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88년 10월 개발팀장 시절 수기로 작성한 1M D램 성능 분석 보고서이다.
또, 1998년 10월 출시된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형 휴대폰인 ‘SCH-800’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새겨진 회로기판도 전시됐다. 외환 위기가 한창이던 시절, 한 개발 직원이 새겨놓은 이 문구는 위기를 극복하고 신제품의 성공을 바라는 삼성전자 전 임직원의 결의를 상징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이 기판을 대여받았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6월 19일까지 계속된다.
□ ‘모두에게 활짝 열린 기업 박물관’… 문턱 확 낮췄다
지난해 4월 21일 과학의 날에 5층 1만950㎡ 규모로 문을 연 S/I/M은 ‘모두에게 활짝 열린 기업 박물관’을 표방하며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S/I/M은 공공기관이나 각종 단체 등 관람 자격을 제한했던 이전
홍보관과는 달리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현재 연간 방문자 수가 2013년 약 2만여명 대비 3배 이상인 6만60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 중 약 1만 명은 초∙중∙고교생이었으며 외국인 관람객 수도 1만6000명을 넘어섰다.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참여 인원은 2000명에 이른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이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변신해 전자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연구해보는 ‘어린이 연구소’와 자유학기제 도입에 발맞춰
기획된 중학생 대상 진로 탐구 지원 프로그램인 ‘청소년 이노베이션 워크숍’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자 산업사 투어’,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소외 계층 학생 등 지역사회 청소년 초청 행사를 40회 실시해 약 3000명이 다녀갔고,오피니언 리더 초청 행사도 45회 열어 약 1300명이 방문했다.
또, S/I/M은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와 미래, 산업의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의 기술을 주도해온 혁신 스토리를 국내외 각계각층에 알리는데도 앞장서왔다.
지난 1년간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에티오피아 대통령,
알렉산데르 스투브(Alexander Stubb) 핀란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헝가리 총리 등 국빈 방문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선과 해외 언론의 S/I/M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전자산업의 역사와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올 1월엔 22개 미래 기술을 담은 단편 영화 ‘오늘이 바로 그 날(Today is the day)’ 상영을 시작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상과 비전을 S/I/M 방문객과 공유했다.
영상에서는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목장 주인 대신 양을 치는 기기, 인간의 뇌처럼 판단해 운전하는 자동차 등 미래 기술을 단란한 가족 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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