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나 삼성전자와 동반성장

2011/02/23

제 2기 혁신기술기업 협의회 출범식

창업 초기 그대로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HIT)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실리콘마이터스’.

이 회사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LCD 패널용 전력칩을 삼성전자와 함께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LCD TV의 제조원가를 줄이고, 슬림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창업 이후 직원이 총 80명으로 늘어났고, 수도권 지역에 조직을 분산해 운영하고 있지만 당분간 합칠 계획은 없다. 이보다 연구개발에 투자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경영진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리콘마이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사에 기술인력 파견 뿐만 아니라 개발장비와 개발비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만 뛰어나다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 최지성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 제2기 출범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오픈소싱’ 제도의 하나로, ’혁기회’를 운영하고 있다.

1기 ’혁기회’ 소속 24개 중소기업 가운데 6개 회사가 신기술과 제조기술 개발로 삼성전자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차 협력회사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날 출범식을 가진 2기 혁기회는 총 7개 회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과 생활가전 제품에 활용되는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혁기회’에 소속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지원 뿐만 아니라 독자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제품개발과 제조기술 혁신에 참여한 공로로 1차 협력회사로 등록된 ’혁기회’ 1기 소속 6개 회사의 201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총 9천억원을 달성했다.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나인티시스템’도 그 중 하나이다. 금형 제작공정의 검사 자동화 프로젝트에 성공해 금형 제작납기를 단축, 생산성을 30% 높였으며, 2010년 매출액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16억원을 달성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삼성전자의 ’오픈 소싱’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이트(www.secbuy.co.kr 또는 www.samsung.com/sec)에 각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거나 제안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오픈 소싱’의 확대를 위해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신규거래 상담소를 개설해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프리젠테이션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top
PrevNext
262728293031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123456
PrevNext
262728293031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1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