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름없는 강아지였습니다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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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도우미견은 청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소리를 행동으로 알려 주는 장애인 보조견이다. 주인과 소리 나는 곳 사이를 수 차례 오가며, 알려야 할 소리가 난 사실과 그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를 주인의 신체일부를 접촉하는 행동으로 알려 주게 된다. 

이 청각도우미견은 소리에 대한 반응성과 자발성 등이 가장 중요해 대부분 동물보호소 등에 있는 유기견 중에서 선발되고 있다.

2009 하반기 청각도우미견 기증식 2009.12.15 삼성전자청각도우미견센터 - 청각우미견 8두를 무상 분양받은 청각장애인들과 관계자 모습

삼성전자 청각도우미견센터는 지난 15일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과 삼성전자 한민호 상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이’를 비롯해 청각도우미견 8두를 무상 분양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 날 기증된 청각도우미견 8두 중 6두는 유기견들로, 6~8개월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청각도우미견으로 거듭 태어났다.  

청각도우미견 찬이

이와 함께 분양식에서는 청각도우미견이 된 ’찬이’의 양성 스토리가 영상으로 제작되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영상에 소개된 ’찬이’(2세 추정, 말티즈)는 지난 1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경기도 양주)에서 선발돼 6개월 동안 소리훈련, 기초 복종 훈련, 사회화 훈련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청각도우미견이 되었다. 

’찬이’를 분양 받게 된 전민옥씨 부부

’찬이’를 분양 받게 된 전민옥씨(48세, 여)는 가정주부로 부부가 모두 청각장애가 있다.

전씨는 분양받은 ’찬이’에 대해서 "남편과 내가 모두 청각장애인이라 평소 불편한 점이 참 많지만 찬이가 오고부터 초인종도 잘 알려 주고 화상전화기도 잘 가르쳐줘서 너무 행복하고 아들과 대화도 더 많아졌다"며, "직장에 나간 남편도 밖에서 안부전화로 찬이를 찾을 만큼 온 가족이 아끼고 있다. 비록 전에는 유기견이었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 만큼 막내 아들 삼아 잘 돌보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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