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과 똑 닮은 ‘샐러드 단골 채소’ 로메인
어느덧 겨울이 물러가고 따스한 봄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에서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난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는 신체 리듬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 자칫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하고 춘곤증을 이기는 음식으로 봄나물이 종종 꼽힌다. 하지만 봄나물 말고도 이맘때 건강 다잡기에 적합한 음식 재료는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 샐러드 재료로 각광 받고 있는 로메인(Romaine) 얘길 해볼까 한다.
원산지는 그리스… 비타민·섬유질 등 풍부
로메인의 원래 의미는 ‘로마인이 즐겨 먹던 상추’. 원산지는 그리스다. 로메인엔 비타민 A·E가 풍부해 피부가 거칠어지는 걸 예방하고 체내 노폐물도 배출해준다. 채소이지만 단백질·무기질·칼슘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마그네슘 역시 많아 피를 맑게 하고 빈혈 예방에도 좋다.
로메인이 한국에 들어온 건 그리 오래지 않았다. 하지만 하우스 재배 형태로 손쉽게 경작할 수 있어 최근엔 국내에서도 로메인을 재배하는 농가 수가 제법 늘었다. 실제로 로메인은 예전보다 훨씬 구하기 쉬운 채소가 됐다. 자연스레 로메인을 활용한 요리 가짓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직은 다소 낯선 채소 로메인,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까?
샐러드, 어원은 ‘소금에 뿌려 먹는 채소’?
서양인들은 고대부터 로메인을 (채소와 과일이 맛있게 버무려진) 샐러드 형태로 만들어 먹으며 건강을 관리해왔다. 그들은 대체로 생채소에 소금을 뿌려 먹었는데 샐러드(salad)란 단어도 이때 사용한 소금의 라틴어 ‘sal’에서 유래했을 정도.
서양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로메인은 샐러드로 요리해 먹기 적합한 채소다. 특별한 규칙이나 레시피에 얽매이지 않고 각종 채소와 과일, 허브 등을 넣어 드레싱을 곁들이는 샐러드는 쉬운 요리법에 비해 맛이 훌륭하고 건강에도 좋다.
봄을 알리는 상큼함, 레몬 비네그렛 샐러드
상큼한 레몬을 넣어 만든 레몬 비네그렛 샐러드는 봄의 나른한 감각을 일깨우기에 제격입니다. 미리 준비해두고 원하는 만큼 바로 소스를 뿌려 먹기만 하면 되니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이죠. 아래 재료들을 잘 버무려 로메인의 향취와 맛을 만끽해보세요.
재료: 샐러드 채소 300g, 레몬 비네그렛 드레싱 50g, 방울토마토 10개, 파르메산 치즈 30g
① 로메인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② 씻어낸 로메인은 반으로 잘라 접시 위에 올립니다
③ 크루통과 파르메산 치즈를 뿌리고 삶은 달걀은 반으로 나눠 접시에 담습니다
④ 레몬 비네그렛 드레싱을 곁들입니다
로메인을 더 아삭하고 풍미 있게, 시저 샐러드
시저 샐러드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맛은 뛰어나 서양에선 일명 ‘황제 샐러드’로 불립니다. 특히 로메인이 들어간 시저 샐러드는 아삭하게 씹히는 로메인과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안초비가 시저 드레싱 소스와 어울려 독특한 맛을 자아냅니다. 여기에 바삭한 크루통, 포만감과 부드러움을 더할 삶은 달걀이 더해지면 완벽한 시저 샐러드가 탄생합니다.
재료: 로메인 1개, 크루통 30g, 삶은 달걀 1개, 시저 드레싱 50g, 파르메산 치즈 30g
삼성 직화오븐으로 만나는 일품 레시피_로메인 & 닭가슴살 찜 샐러드
채소와 과일로만 만든 샐러드는 별로이신가요? 달걀만 들어간 샐러드에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삼성 직화오븐을 활용, 로메인과 닭가슴살 찜이 곁들여진 영양 만점 샐러드를 간편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로메인 & 닭가슴살 찜 샐러드’, 여러분도 아래와 같이 따라 해보세요.
재료: 닭가슴살 적당량(한 쪽 기준 100g), 로메인 100g, 방울토마토 7개, 드레싱 발사믹,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올리브유 2큰술, 레몬즙 1작은술(기호에 따라 가감), 소금 약간, 통후추 간 것 약간
① [스팀쿠커]에 물 1과 1/2컵(300㎖)을 넣고 [찜망]을 올린 후 닭가슴살을 놓습니다
② [뚜껑]을 덮어 원형 접시 중앙에 놓습니다
③ [스팀] [3-4]를 선택하고 원하는 분량에 맞춰 조리합니다
④ 로메인은 한 입 크기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혹은 4등분)합니다. 준비가 다 되면 그릇에 담아 섞어주세요
⑤ 닭가슴살 찜은 한 김 식힌 후 0.7㎝ 두께로 어슷썰기 합니다. 이후 그릇에 모든 재료를 담고 드레싱을 곁들이면 됩니다
물로만 씻을 것… 통째로 보관해야 오래가
샐러드처럼 날로 섭취하는 채소는 세척이 중요하다. 잔류 농약이나 유해 먼지 등을 제대로 씻어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기 때문. 채소를 씻을 때 식초와 소금을 물에 타 헹구면 깨끗하게 세척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농약 제거에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좋은 영양소를 파괴하기도 한다. 물을 받아 30초 이상 씻은 후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어주는 게 가장 좋다.
채소를 보관할 때엔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수분 함유량이 많으면 쉽게 물러 상하기 쉽고 너무 건조해지면 마를 수 있기 때문.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키친 타올 한 장을 밀폐 용기에 같이 넣어주면 수분을 흡수해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며, 1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손질한 샐러드 채소를 종류별로 조금씩 밀폐 용기에 담아둔다. 바로 먹지 않고 나중에 먹을 요량이라면 자르지 않고 통째로 보관해야 한다.
매일매일 아삭아삭… 셰프 컬렉션의 비밀 장소 ‘수분케어채소실플러스’
▲셰프컬렉션의 수분케어채소실플러스(왼쪽 사진)와 긴 채소 보관실
채소는 시기를 조금만 놓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금방 선도가 떨어져 관리가 특히 까다롭습니다. 채소 보관으로 골치 아프시다면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수분케어 채소실플러스를 활용해보세요. 수분케어채소실플러스는 레버로 밀폐 커버의 높낮이를 조절, 채소와 과일의 수분을 더욱 아삭하게 지켜줍니다. 아스파라거스나 파처럼 긴 채소는 수분케어채소실플러스 왼쪽에 위치한 ‘긴 채소 보관실’에 두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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