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줄질, 해보셨어요?” 기어 S2 클래식 사용자들의 성지(聖地) ‘신화사’를 가다
금은방이 즐비한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뒤편, '줄질(시곗줄 교체 행위를 일컫는 은어)의 명가'로 입소문이 자자한 신화사는 날이 어둑해져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사방에 빼곡히 걸려 있는 시계와 부품들 때문에 마치 시계 박물관에 온 것 같다.
이곳에서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신화사는 최근 시곗줄 교환이 가능한 삼성 기어 S2 클래식(이하 '기어 S2 클래식') 출시 이후 젊은 기어 S2 클래식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뜻밖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간의 더께가 켜켜이 쌓인 이곳에선 과연 어떤 얘기들이 생겨나고 있을까?
"기어 S2 클래식 출시 후 손님 부쩍 늘었습니다"
▲매장 지하 작업실에서 시곗줄 교체 작업에 한창인 김갑석 신화사 대표
김갑석 신화사 대표가 시계에 바친 시간은 어림잡아 50년. 평생을 시계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시곗줄 하나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에 불과하다. 명인(名人)이란 칭호가 괜히 붙여진 게 아니다. 자신의 시계가 순식간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 걸 지켜보는 손님들의 표정엔 하나같이 놀라움이 가득하다.
김갑석 대표가 시계 기술을 배우게 된 데엔 친구의 영향이 컸다. "어린 시절 친구 아버지가 시계 공장을 운영하셨어요. 친구 따라 공장에 놀러 갔던 날, 시계와의 인연이 시작됐죠. 조그만 부속들이 정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해 관련 일을 배우기 시작한 게 열다섯 살 때였습니다."
▲김갑석 대표는 '시계 외길 50년' 베테랑이지만 시계를 만질 때만큼은 여전히 온 신경을 집중한다
시곗줄 갈아 끼우는 일쯤은 이제 익숙하지만 김갑석 대표는 여전히 간단한 작업에도 놀라울 정도로 집중한다.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시계 부품은 대개 정밀해요. 조금만 방심해도 실수하기 일쑤죠. 더군다나 제 물건도 아니잖아요. 손님들의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정신을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신화사를 찾는 고객 수는 하루 평균 스무 명 남짓이었다. 그런데 기어 S2 클래식이 출시되고 난 후 손님 수가 부쩍 늘었다. 기어 S2 클래식 시곗줄을 교체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기어 S2 클래식 스트랩 교체? 식은 죽 먹기죠!"
일반 시계와 기어 S2 클래식 중 시곗줄 교체가 더 어려운 쪽은 뭘까? 김갑석 대표는 "기어 S2 클래식의 스트랩(시곗줄) 교체가 더 쉽다"고 단언했다. "기어 S2 클래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시곗줄과의 호환을 염두에 두고 제작돼 시곗줄 교체 작업이 상당히 편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가 기어 S2 클래식 스트랩을 교체할 때 신경 쓰는 건 기기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정도다.
김갑석 대표는 "일반인도 손쉽게 스트랩 교체가 가능한 것"을 기어 S2 클래식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일부 스마트워치는 스프링 바(시계와 시곗줄을 연결하는 부품)를 뺄 수 없게 돼 있는 반면, 기어 S2 클래식은 연장의 도움 없이 손으로 줄을 뺄 수 있고 여유 공간도 충분해 스프링 바 교체가 수월하다"는 것. 제작 단계에서부터 사용자를 배려한 기어 S2 클래식의 매력이 새삼 돋보이는 부분이다.
▲김갑석 대표가 직접 추천한 기어 S2 클래식 스트랩. 중후하고 차분한 컬러의 조합이 눈에 띈다
"시곗줄, 워치페이스와 '깔맞춤' 해보세요"
여기서 장인의 팁 한 가지! 자신의 기어 S2 클래식에 어떤 스트랩이 어울릴지 고민 중이라면 자신의 워치페이스 색상에 주목하자. 일반 시계의 경우, 다이얼 색상에 맞춰 시곗줄을 교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김갑석 대표는 "어두운 계열의 워치페이스를 애용한다면 진한 밤색 스트랩을, 밝은 계열의 워치페이스를 즐겨 쓴다면 메탈 스트랩을 각각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료 기사 이만석씨와 포즈를 취한 김 대표. 그는 오늘도 이곳에서 신화사의 '신화(神話)'를 써내려가고 있다
시계 마니아 사이에서 신화사의 명성은 자자하다.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온 단골 손님도 여럿이다. 오랫동안 성업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김 대표는 "나 스스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정성을 다하니 소문이 날 수밖에 없다"고 옆에서 거드는 동료 기사 이만석씨의 말에 김 대표는 쑥스러운지 연신 너털웃음을 지었다. 시계를 대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한결같이 겸손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장인(匠人)의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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