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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니지 혁신의 10년] ②“디지털 소통 플랫폼으로 우뚝” 스마트 사이니지 기술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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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단순한 옥외 광고판으로 출발했던 사이니지가 디지털을 만나 일상의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인공지능은 물론, 가상·증강 현실 등 최신 IT와도 융합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17억 달러에 이를 전망[1].

2009 7.3mm 베젤 비디오 월 출시 2010 LCD E-board 디스플레이 첫 도입 2011 Microsoft와 Samsung SUR40 개발 2012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첫 출시 2013 올인원 솔루션 SSSP 출시 2015 북미 YESCO Electronics 전자 인수 2016 상업용 미러 디스플레이 출시 2016 세계 최대 크기 LED 스코어보드 설치 2017 세계 최초 시네마 LED 설치 2018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The Wall 출시 2018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 출시 2019 QLED 8K 사이니지 시대 개막

디지털 사이니지가 생활 깊숙이 자리하기까지,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며 다양한 혁신을 꾀했다. 그 결과, 투명 디스플레이부터 QLED 8K 디스플레이까지 매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며 세운 최초·최고 기록도 여럿<위 이미지 참고>.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가 거쳐 온 10년의 여정을 뉴스룸이 살펴봤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선두주자…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공항서 첫 승부

“실내에 설치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라고요? TV와 다른 게 뭔가요?” 디지털 사이니지가 태동하던 2000년대 초.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초창기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한 이성태 씨(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팀)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삼성 제품의 차별점을 설득하기에 앞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치와 작동법을 먼저 소개해야 했던 일이 부지기수. 그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 믿었지만 우리의 제안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삼성전자가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 총 설치 면적 1,012 제곱미터로 공항 내부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삼성전자가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 총 설치 면적 1,012 제곱미터로 공항 내부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간 삼성의 노력이 꽃을 피운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이성태 씨는 두말 않고 ‘공항’이라고 말한다. 365일, 24시간 동안 수속 카운터·수하물 수취 구역 등 많은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이 절실했던 것. 이성태 씨는 “삼성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영상과 정보를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디지털 FID(Flight Information Display)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의 시작점”이라며 “지금은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한 곳에만 약 1,600대의 사이니지를 공급했을 정도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크기는 3.4배 ↑ 두께는 54%↓,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10년의 노력

지난 2000년대 초, 삼성전자가 시장에 처음 내놓은 LCD 사이니지의 크기는 32인치였다. 그로부터 10여년 뒤 삼성전자가 선보인 110인치 LCD 사이니지 제품과 비교해보면 무려 3.4배나 차이가 나는 셈. 크기가 커진 만큼 두께도 얇아졌다. 최근 출시된 19년형 4K 사이니지의 두께는 49.7mm. 2000년대 초반 출시한 제품의 두께가 109mm였던 것을 떠올리면, 두께를 거의 반 이상 줄인 것과 같다.

공항, 매장 등 시장 진입 당시 실내에 국한되던 설치 장소의 한계도 넘어섰다. 실내는 물론 버스 정류장, 대형 옥외 광고판까지 무궁무진한 장소에서 사이니지 제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됐기 때문. 이처럼 설치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은 바로 제품의 내구성이다. 온도, 습도, 자외선 등 자연 변수도 고려해야 하고 실내라 하더라도 장시간 재생돼야 하기에 밝기부터 전원 장치까지 최적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수많은 독자기술이 어우러진 고도의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하는 것.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삼성 매직글라스를 기반으로 하는 아웃도어 사이니지

이에 대한 삼성의 응답이 바로 ‘삼성 매직글래스’다. 반사 빛을 차단해 시인성(눈에 띄는 정도)을 높였고 적외선, 자외선 등 태양열을 40%까지 차단해 무더위 속에서도 방열이 가능하다. 아웃도어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박세희 씨(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방열 방식을 도입했고,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규격(IP56)과 파손 방지 규격(IK10)을 취득해 먼지나 열악한 기후, 강한 충격에도 전천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초고화질, 스마트… 사이니지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대형 사이니지

최신 사이니지 기술은 우리가 초고화질의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스마트하게 볼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사이니지 기술의 진화는 어디까지 왔는지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대도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밤을 환하게 밝히는 대형 전광판일 것이다. 기존 대형 전광판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LED 디지털 사이니지.

지난해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농구장 약 4배 크기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는 명실상부한 ‘디지털 랜드마크’로 떠올랐는데, 여기에는 삼성의 기술이 총동원됐다. 약 31,000개의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10mm 간격으로 붙여 제작해 안전성과 내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승재 씨(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는 “비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연결 부위마다 최적화된 방수 솔루션을 적용했고, 독자적인 화질 처리 기법을 적용해 색을 생생하게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LED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게 된 데는 2015년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회사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YESCO Electronics)를 인수한 것도 한몫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까야오 광장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Wynn) 호텔 등 해외 명소에 설치된 대형 옥외 광고판이 예스코 일렉스로닉스의 작품이다.

양면형 고휘도로 제작된 아웃도어 사이니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아웃도어 사이니지의 역할.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고휘도[2]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중 양면형 고휘도 제품은 슬림한 두께로 설치가 간편하고, 바깥 화면 최대 3,000nit, 매장 안쪽 화면 최대 1,000nit까지 밝기를 지원해 실내외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퀵 서비스 레스토랑과 리테일 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85형 양면형 제품은 대형 사이즈에 선명한 화질까지 갖춰 앞으로 버스 정류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꿈의 화질로 불리는 QLED 8K 사이니지

꿈의 화질로 불리는 QLED 8K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사이니지 분야 트렌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초고화질 상업용 8K(7,680x4,320) 사이니지 82형을 최초로 선보이며 업계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화질의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정해 8K 수준의 고화질 콘텐츠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생생한 화질을 전달하는 8K 제품 라인업은 올해 하반기에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최신 8K 사이니지는 생생한 화질이 필요한 럭셔리 매장 등에서 강한 니즈가 있다. 또한, 기존 화질에 상관없이 어떤 콘텐츠라도 8K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는 AI 업스케일링 기술 덕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의 10년처럼 앞으로도 항상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팀 김석기 부사장은 설명했다.

기술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떠오른 디지털 사이니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앞으로 삼성이 열어갈 스마트 사이니지의 미래는 다음 편에 이어질 예정이다. (3편에 계속)


[2]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Dynamic Range)를 확장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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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무개 댓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1. 삼성전자 뉴스룸 댓글: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뉴스룸 운영팀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운영 정책에 따르면, 제5조 게시물의 삭제 기준에서 7.가. 의미가 없는 단순 텍스트나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등록하는 등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게시물은 삭제 처리가 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삼성전자 뉴스룸 하단에 있는 ‘삼성전자 뉴스룸 운영 정책’ (http://bit.ly/2dhoAfp)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ㄴㄴ 댓글:

    기술은 천천히발전해도 됩니다. 인간이 따라잡지 못하는 우월감뿜뿜믄 전체적인 사회의문제가되고는 했으니까요

  3. 김진석 댓글:

    보통 옥외 대형 스크린은 눈으로 dot가 보일정도로 해상도가 낮았는데 8k라니.. 광고도 볼만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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