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엔해양총회서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첫 공개···산호초 복원 성과 조명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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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1,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1] 현장에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를 첫 공개했다. ‘세계 해양의 날(68)’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시사회는 산호초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퀜틴 반 덴 보셰(Quentin van den Bossche)’ 감독의 연출 아래 해양 생태계 파괴 위기 속에서도 바다를 지키려는 세계 각지의 해양 과학자, 기술자, 지역 공동체 활동가들의 여정을 담아냈다. 혁신 기술과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 보호에 나서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태계의 보고 ‘산호초’ 복원에 기여하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

지난 2년간 해수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산호초의 80% 이상이 집단 백화 현상을 겪고 있다. 산호가 백화되면 단지 색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공생조류[2]까지 사라져 결국 생명력을 잃게 된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생태계다. 전 세계 최대 10억 명의 인구와 해양 생물의 4분의 1이 의존하는 이 생태계의 변화는 생물다양성, 식량 안보, 그리고 해양 생태계 회복력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협력해 피지,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의 산호초 복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3]와 협력해 피지,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의 산호초 복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해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 그리고 미국 UC 샌디에이고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와 협력해 산호초 복원을 위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인 오션 모드(Ocean Mode)[4]를 개발했다.

오션 모드는 수중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정밀한 고해상도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현지 활동가들은 오션 모드가 적용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산호초 생태계의 변화를 더욱 정확히 기록할 수 있다. 수중에서 과도하게 강조되는 파란색과 녹색을 자동으로 보정해 실제 색감에 가까운 이미지를 제공하고, 셔터스피드 최적화 및 멀티 프레임 이미지 처리 기술로 물속에서 흔들리거나 움직일 때 발생하는 이미지 흐림 현상을 줄이는 한편, 인터벌 기능을 활용해 한 번에 수천장의 고화질 산호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된 이미지는 3D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법을 통해 입체 모델로 재구성된다. 이는 산호초의 구조와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복원 경과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오션 모드를 활용한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의 3D 산호초 모델이 제작됐으며, 14,046개의 산호(coral fragment)가 새롭게 심어져 농구장[5] 25배에 달하는 약 10,750㎡ 규모의 서식지가 복원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기술과 협업이 만들어내는 해양 보호 실천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현장에서 과학자, 콘텐츠 제작자, 지속가능성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전 지구적 협력이 미래 산호초 보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좌측부터) 에델만(Edelman) 지속가능경영 전략 미국총괄 알렉스 히스(Alex Heath),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해양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의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Daniel Wangpraseurt), 시트리(Seatrees) 공동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다큐멘터리 감독 퀜틴 반 덴 보스(Quentin van den Bossche)

▲ (좌측부터) 에델만(Edelman) 지속가능경영 전략 미국총괄 알렉스 히스(Alex Heath),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해양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의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Daniel Wangpraseurt), 시트리(Seatrees) 공동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 다큐멘터리 감독 퀜틴 반 덴 보스(Quentin van den Bossche)

퀜틴 반 덴 보스(Quentin van den Bossche) 감독

▲ 퀜틴 반 덴 보스(Quentin van den Bossche) 감독

퀜틴 반 덴 보스(Quentin van den Bossche) 감독은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에서 오션 모드는 이야기의 중심이라며, “오션 모드를 통해 활동가들이 산호초 복원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오션 모드로 촬영한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을 비교해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인 요소를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기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 지점에서 기업, 연구 기관, 비영리단체 간의 파트너십의 진정한 영향력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트리(Seatrees) 공동 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가 갤럭시 S24 울트라를 들고, 오션 모드 활용 1년차 성과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표는 세 곳의 산호초 복원 현장에서 총 14,046개의 산호 조각이 심어진 내용을 담고 있다.

▲ 시트리(Seatrees) 공동 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가 갤럭시 S24 울트라를 들고, 오션 모드 활용 1년차 성과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표는 세 곳의 산호초 복원 현장에서 총 14,046개의 산호 조각이 심어진 내용을 담고 있다.

시트리(Seatrees) 공동 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는 산호 복원 활동 시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복원 대상 지역의 산호초를 고품질의 이미지로 촬영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라고 말하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오션 모드 기능 덕분에 현지 파트너들이 훨씬 더 선명하게 산호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해양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의 과학자들이 만드는 3D 모델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양연구소 스크립스(Scripps)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Daniel Wangpraseurt)

▲ 해양연구소 스크립스(Scripps)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Daniel Wangpraseurt)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의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Daniel Wangpraseurt) 박사는 모바일 기술은 사람들이 기후, 생물다양성, 문화유산을 통해 깊이 연결되어 있는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스마트폰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더 정밀한 3D 모델을 생성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산호초 생태계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전 세계 사람들과 이러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

▲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는 시트리(Seatre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책임감 있는 자원 조달을 넘어, 갤럭시 기술이 산호초 복원 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다큐멘터리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 엔지니어, 과학자, 지역사회가 적절한 기술를 활용하여 협력했을 때 어떤 변화를 일어나는지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가자들의 모습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가자들의 모습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가자들의 모습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가자들의 모습

▲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가자들의 모습

코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카데미 수상작 나의 문어 선생님(My Octopus Teacher)’의 공동 프로듀서 및 프로덕션 매니저이자, Sea Change Project의 환경 저널리스트 스와티 티야가라잔(Swati Thiyagarajan)’, 코랄 가드너스(Coral Gardeners) 창립자 및 CEO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 티투앙 베르니코(Titouan Bernicot), 작가,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사 임원인 베벌리 캠(Beverly Camhe)’ 등이 자리를 빛냈다.

에날레이아(Enaleia) 공동설립자 레프테리스 아라파키스(Lefteris Arapakis)’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실현하는 데 민간 부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하며 해양 보호를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션 모드와 같은 기능은 해양 보호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전환연구소(Institute for Integrated Transitions)’ 소속 연구원 다나 하빕(Dana Habib)은 정말 아름다운 다큐멘터리”라고 언급하며 특히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었고, 산호초 복원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및 프로젝트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참석자 간의 담화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및 프로젝트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참석자 간의 담화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및 프로젝트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참석자 간의 담화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및 프로젝트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참석자 간의 담화

▲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및 프로젝트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참석자 간의 담화

이날 에델만(Edelman) 지속가능경영 전략 미국총괄 알렉스 히스(Alex Heath)의 진행으로 패널 간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산호초 모델도 함께 전시되는 등 기술이 어떻게 해양 환경 보호의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유엔해양총회서 해양 보전의 미래 조명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시사회 외에도, 삼성전자 주요 관계자들은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UNESCO-IOC)’가 주최한경계를 넘어: 바다의 미래(Beyond Borders: Ocean Futures)’ 파빌리온에서 진행된 두 개의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먼저, ‘제너레이션17(Generation 17)’ 청년 리더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José Francisco Ochoa)’글로벌 해양 리터러시 실천 사례의 다양성 조명(Showcasing the Diversity of Ocean Literacy Practices Around the World)’ 세션의 연사로 나서, 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너레이션17(Generation 17)’ 프로젝트가 자신의 해양 리터리시 활동을 확장해 나가는 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공유했다.

삼성전자는생물다양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 산호의 역할(The Role of Corals in Unlocking the Secrets of Biodiversity)’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도 참여하며 해양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Cassie Smith)는 해양 리터러시 및 해양 보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UNOC 전일 세션 중 하나에 참석해 오션 모드를 포함한 갤럭시 기술이 환경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지역사회 참여 등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를 지원하는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삼성전자의 도전

삼성전자는 보다 지속가능한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한 이후,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150톤 이상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기술이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 행동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연구의 범위를 넓히고, 대중의 인식을 높이며, 수면 아래 감춰진 해양 위기를 더 명확히 보여주는 것.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3년에 한 번 해양 분야 전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유엔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함. 2025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과학 기반 해양 보호 해법의 확산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

[2]조류는 물속에서 광합성을 하는 생물. 공생조류는 산호 속에 사는 미세조류로, 산호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생존을 돕는다.

[3]해양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11년 설립해, 미국·멕시코·케냐·인니·호주 등 각 지역 활동 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해양 및 수상 식물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4]오션모드는 본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갤럭시 카메라 모드로, 지역 활동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음

[5]농구장 풀코트 규격 기준(28m X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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