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풀HD 프로젝터와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 동시 출시

삼성전자가 최상의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AV 애호가를 위한 프리미엄급 풀HD (1920*1080P) 프로젝터『SP-A800B』와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을 국내에 출시하고 고품격 디지털 영상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저녁 서울 대치동 AV 전문극장 HEIS(헤이스)에서 ’풀HD 영상기기 신제품 시연회’를 갖고 프리미엄급 풀HD DLP 프로젝터 『SP-A800B』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1400』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지난 ’IFA 2007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외 AV 전문가들과 마니아 층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특히 풀HD 프로젝터『SP- A800B』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제품의 화질 튜닝에는 영화와 방송용 색상 표준 제정에 참여한 세계적인 영상 전문가 조 케인(Joe Kane)이 자문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국제 영상 표준을 만들어 낸 조 케인의 손을 거치면서 이들 제품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정확한 색상 표현과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영상미를 완벽히 재현할 수 있도록 영상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였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풀HD DLP 프로젝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영상 재현력을 갖춘 명품 AV제품"이라면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디지털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이어 고품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해 디지털 기기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HD 프로젝터『SP-A800B』

삼성전자는 1920*1080P 해상도의 DLP칩을 사용한 풀 HD 프로젝터『SP-A800B』를 출시하는 한편 사무 공용 프로젝터『SP-A400B』를 출시하고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은 올해 600만대 규모에서 2010년 126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AV용 프로젝터는 올해 70만대에서 2010년 400만대로 5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풀HD 프로젝터『SP-A800B』는 ’다이나믹블랙’ 기능을 적용, 깊이 있는 검정색을 표현해 격조있는 영상미를 구현하고 램프 밝기를 300W까지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디테일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영화의 오리지널 필름과 최대한 가까운 영상재현을 위해 ’24 프레임 트루 필름 모드’를 통하여 영화의 초당 프레임 수와 동일한 24프레임 출력을 지원할 수 있어 영화 본래의 느낌을 최대한 즐길 수 있다.

’트루 필름 모드’를 통해 영화의 무도회 장면이나, 대규모의 전투 장면 등에서 더욱 섬세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함께 발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과 24프레임 모드에서 완벽한 호환을 이루어 극장의 감동을 안방에서 만끽할 수 있다.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해 돌고래를 연상케 하는 유선형의 고급 디자인을 채택하고 터치 스크린 방식의 조절 버튼, 감각적인 블루 LED 조명 등으로 프리미엄 스타일을 지향하는 AV 마니아들의 감성만족을 추구했다.

이 밖에도 HDMI, 콤퍼넌트, S-영상, 콤포지트 단자와 PC 입력이 가능한 D-sub 15핀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TV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데 초석이 된 DLP TV 기술을 이용한 DLP 프로젝터를 2003년 선보이며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했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사업 진출 4년만에 세계 디지털 TV 1위 기술력과 영상 전문가 조 케인의 화질 컨설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영상미를 재현하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SP-A800B』는 국내를 시작으로 11월 미주, 구주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참고자료:프로젝터 시장 전망(출처:PMA)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P1000을 출시한 데 이어 화질, 음질에서 한층 향상된 기능을 자랑하는 3세대 제품인 BD-P1400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차세대 광기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BD-P1000에 이어 올 들어 해외시장에 2세대 제품인 BD-P1200을 내놓았다.

BD-P1400은 이미 AVS 포럼 등 해외의 전문 리뷰어로부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최고의 화질 및 음질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가 되고 있으며, 9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도입 초기부터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며 판매가 점점 늘고 있다.

BD-P1400은 ’1080p/24 프레임’ 화질 구현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의 1080p/60 프레임 방식에서 발생된 화질 왜곡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1080p/24 프레임은 헐리우드의 기본 영화 제작 방식이기 때문에 원본 그대로의 풀 HD 영화를 보다 생생히 즐길 수 있다.

획기적인 화질 개선뿐 아니라 돌비 트루 HD,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DTS HD 등 HD 오디오의 모든 포맷을 대응하고 음질 왜곡없는 원본 그대로의 생생한 음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존 HDMI 대비 데이터 전송 폭이 더욱 높아진 HDMI 버전 1.3을 적용, 더욱 깊은 영상미와 7.1 채널 HD 오디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차별화 된 기능인 ’이더넷 포트’를 통한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가격은 60만원 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