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개 협력사 보안인증 ‘ISO27001’ 동시 획득 지원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설비 부문 협력사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 ’ISO27001’를 획득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여 간, 15개 협력업체와 함께 정보보호 컨설팅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해당 협력업체들에 ① 정보보호 인증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② 관리체계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③ 보안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과 ④ 취약점 진단, 개선 등에 함께 참여하고 ⑤ 각종 교육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해왔다.
협력업체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우수 협력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상생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보안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들은 보안 컨설팅을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업체별 보안 노하우의 공유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ISO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하고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이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규격으로 기존의 영국표준(BS:British Standard)인 BS7799로부터 시작되어 2005년 11월에 국제 표준으로 승격되었다.
이 인증은 정보보호 관리를 위한 11개 영역, 133개 항목을 얼마나 잘 계획·구현·점검·개선하는가를 평가하고 이에 대해 인증을 수여하며 취득 후 사후 관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2002년에 해당 인증(당시는 BS7799)을 취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지대섭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날로 기술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한 15개 협력업체에 대한 인증 수여식은 11일(화) 오전에 개최되며 정보보호 관리 개선에 힘쓴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 날 특별공로상을 받은 (주)국제엘렉트릭코리아 이인배 부장은 "장기간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의 결과로 글로벌 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성이 큰 반도체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인배 부장은 프로젝트 추진 기간 동안 분과 팀장을 맡아 보안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주요 협력사와 함께 보안인증 획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정보보호 교류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보안 관리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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