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모로우솔루션·C랩을 거쳐 탄생한 라이브스톡, 카자흐스탄에 가다
삼성전자와 ‘라이브스톡(LIVES’TALK)’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유목 가축용 웨어러블 장치 700대를 기증하고 이를 실제 사용할 유목민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자가르 카작무역투자공사 알마티 지부장, 한상우 삼성전자 SECE 법인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목민들은 매일 아침 가축을 방목하고 그 가축을 찾는데 오후 일과를 모두 사용한다. 가축을 찾지 못하거나 늑대와 같은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입게 되면 가축이 전 재산인 유목민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렇게 가축을 잃고 점점 수가 줄어가는 유목민들을 위해 라이브스톡은 GPS 송·수신 장치와 중계기를 활용해 가축을 관리하는 유목 가축용 웨어러블 장치를 고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삼성전자 사회공헌 공모전 ‘삼성투모로우솔루션(이하 ’삼투솔’)을 통해 처음 구체화되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자라 유목민의 고충을 몸소 느낀 ‘코소로스’ 팀원들이 낸 아이디어가 2017년 삼투솔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된 것. 2018년에는 라이브스톡이란 업체로 설립됐으며, 이후 삼성전자 C랩이 합세해 가축에 부착 가능한 크기이면서 원활한 통신까지 지원되는 제품으로 구현해 냈다. <라이브스톡에 대한 자세한 영상은 여기 참조>
라이브스톡의 웨어러블 장치를 활용하면 가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가축 위치 등 정보가 가축 소유자의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가축을 찾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가축 실종’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 가축 정보를 데이터화한 후 사육부터 판매까지 전체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목민 소득 증대와 축산업 혁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이브스톡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변 유목 지역인 믕즐크(Mynjylyk)와 볼렉사즈(Boleksaz) 내 약 50여 개 방목장에서 2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그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를 위한 현지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라이브스톡의 시범사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임직원 자원봉사단도 파견한다. 봉사단은 현지 유목민들에게 장치 사용법은 물론, 전반적인 IT 기기 활용법과 기업가 정신을 교육해 유목민들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한상우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사람의 잠재 역량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유목 가축 웨어러블 장치 기증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유목민의 생활과 카자흐스탄 지역 사회의 발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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