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쓰다
더 크게, 더 선명하게! 디스플레이의 도전이 계속될 때마다 소비자는 매번 놀라움을 경험한다. 70년대 처음 나온 흑백TV를 보다가 휘황찬란한 컬러TV를 마주했을 때 느낀 감동은 잊을 수 없다. 7월 13일, 삼성전자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한 영화 상영관 ‘SUPER S’를 선보였다. 새로운 감동을 전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삼성 시네마 LED 개관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취재진을 비롯하여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양우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1895년 최초의 필름 영사기 ‘키네토스코프’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던 ‘필름 시네마 ’와 함께 시작한 영화의 역사는 ‘디지털 시네마 시대’를 거쳐 이제는 영사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LED 스크린의 시대’에 들어섰다.
▲ 지난 120여 년간 영화관을 지킨 영사기
기존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처럼 스크린에 반사된 빛이 아닌 광원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은 ‘혁신’이다. 스크린에 반사된 영상을 보고 난 이래 123년 만에 영화 산업 판도가 바뀐 셈이다.
압도적인 화질과 웅장한 음향의 조화
‘시네마 LED’ 스크린을 감싼 베일이 벗겨졌을 때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현장에 있던 모든 취재진은 환호했다. 압도적인 화질과 명료하고 웅장한 음향에 모두 매료됐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해 선명한 컬러와 균일한 밝기를 구현하고, 여기에 유명 오디오 업체 하만(Harman)이 제공하는 최상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전했다.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는 흰색이나 은색 스크린에 영상을 비추기 때문에 검정색을 완전히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리얼 블랙’의 ‘시네마 LED’ 스크린을 통해 블랙과 화이트를 단계 별로 구분해 뚜렷한 명암 차이를 볼 수 있게 됐다. 때문에 태양을 바라볼 때 느끼는 눈부신 밝기와 어둠 속에서도 살아있는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 카메라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촬영한 장면. 마치 실제로 보는 듯한 생생함을 이제 극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렌즈를 이용해 스크린 전체를 포커싱하는 방식의 기존 영사기는 넓은 스크린에 초점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시네마 LED’ 스크린은 화소 하나하나를 재현해 전체 화면이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또한 스크린 어느 부분에서도 균일한 밝기를 유지해 현실을 그대로 보는 듯한 몰입감도 느낄 수 있게 한다. 밝은 환경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어 영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펍, 오페라, 콘서트 중계,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Q&A 현장도 취재진의 열기로 가득했다. 폭풍 같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취재진은 삼성전자가 ‘시네마 LED’를 개발하게 된 계기부터 상영관 확대 계획, 화면 크기의 변화 가능성, 영화관람료까지 많은 질문을 던졌다.
롯데시네마 측은 상영관 확대 계획에 대해 “전국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있는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SUPER S’관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선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시네마 LED’의 화면 크기 변화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시네마 LED’의 화면 크기는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다”며 “플렉시빌리티가 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120여 년 영화사 변화의 현장에 있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 “오늘은 세계 영화사에 기록될 날입니다”라고 양우석 감독은 말했다.
취재 열기로 뜨거웠던 행사를 마치고, 현장에 함께 자리한 양우석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 감독은 한국에 HD 시네마 시스템을 처음 소개하고 프로듀싱했다.
양 감독은 “120여 년의 영화 역사에서 직접 광원을 적용한 ‘시네마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보는 것은 혁신적인 변화”라며 “영화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뜻 깊은 마음을 전했다.
‘시네마 LED’ 스크린에 대해 양 감독은 “인간의 시청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적 바탕이 마련돼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미학적으로 마음껏 영화를 제작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시네마 LED’ 스크린이 소비자와 영화 제작자에게 주는 의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을 통해 관객은 혁신적인 스크린 밝기와 명암비, 색재현도 등 기술적, 미학적 장점이 극대화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관객이 가장 좋은 상영 시스템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좋습니다.”
양 감독은 ‘시네마 LED’ 스크린이 영상 콘텐츠 공급자에게도 많은 기술적, 경제적 유리함과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네마’라는 개념이 들어온 지 20년 정도가 지났는데 드디어 프로젝터가 아닌 광원을 직접 보는 시대가 열렸네요. 영상 생산자는 자신이 찍은 영상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상영시스템에 대한 촬영 방식, 후반 작업 등 하나부터 열까지 영화 산업 전체가 변화를 겪게 될 것 같습니다. ”
양 감독은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의 앞날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TV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극장의 발전은 이제껏 미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삼성전자가 어떤 포맷이 가장 이상적이고 나은 환경인지 고민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양감독은 삼성이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보여줬는데 지금이 디지털 채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애플이나 구글이 애플만의 콘텐츠 생태계, 구글만의 포맷을 만든 것처럼 삼성전자가 ‘시네마 LED’ 스크린 생태계의 주인이 되고자 조금 더 욕심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실감 있는 화질과 대형 화면의 대명사인 극장 스크린에 도전해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달 전국 CGV 영화관 50곳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한 삼성전자가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 또 한 번 영화관 산업의 판도를 넓혔다.
전세계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더 좋은 화질과 사운드로 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 보게 될 수많은 영화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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