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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재 경쟁력의 비밀 병기, EA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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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현재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 입사한 건 15년 전이었다. 당시만 해도 사내에 교육 담당자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선배의 지도 아래 일명 ‘OJT(On-the-Job Training) 일지’를 매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자연히 ‘지도 선배’의 관심과 역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교육에도 편차가 제법 크게 나곤 했다. 나만 해도 향후 맡게 될 업무와 관련,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려면 어떤 교육을 받는 게 좋을지 제대로 안내 받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현업 부서 소속으로 사내 교육 기획, 운영

연구하는 사람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다양하게 마련돼있기 때문. 대표적인 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운영 중인 EA(Education Agent) 제도다. EA의 역할은 꽤 다양하다. 소속 부서(장)의 목표에 맞춘 부서원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가 하면,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하기도 한다. 크고 작은 교육 회의체를 운영, 관리하는 것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다.

모든 EA는 인재개발 관련 조직이 아니라 현업 부서 소속으로 본업에 종사하는 틈틈이 활동한다. 사업부마다 EA의 업무 영역이 조금씩 달라지는 건 그 때문이다. 내가 속해있는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를 예로 들면 부서 특성상 고객 기업(사내에선 ‘고객사’로 통용된다) 응대 업무가 많기 때문에 올해 EA의 역점 과제는 부서원의 어학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밖에 △부서원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 연(年) 단위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팀 단위 자율 학습 모임을 지원하며 △조직별 변화 혁신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의 업무도 EA의 몫이다.

홍자경/ Staff Engineer / Eduxation Agent /  삼성전자 파운드리ME팀

▲ EA는  본래 업무를 소화하는 사이사이 따로 짬을 내어 소속 부서원의 직무 역량 계발을 돕는다. 인재개발 담당 조직에 소속되는 건 아니지만 임직원 프로필 상에 엄연히 명기되는 ‘정식 직책’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이미 짐작했겠지만 나 역시 EA로 활동 중이다. EA가 된 이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내게 필요한 교육을 안내(혹은 추천)해달라”는 것.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리큘럼을 개설해놓고 있다. 문제는 그 종류가 너무 많아 막상 어느 것 하나를 고르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단 것. 언제, 무슨 교육이 진행되는지 일일이 파악하는 일도 만만찮다.

EA가 존재감을 발휘하는 건 바로 이런 순간이다. 팀별 상황에 맞춰 진행되는 교육 과정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한편, 수강을 원하는 부서원에겐 상세 프로그램 안내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부서원이 원하는 교육 과정, 이를테면 세미나 따위를 개설해주기도 한다. 이런 일을 제대로 해내려면 평소 소속 부서 업무의 특성과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어느 부분에서 교육에 관한 갈증이 있는지 살폈다 발 빠르게 안내하는 게 중요하다.

여전히 ‘스펙’과 씨름하는 신입들 안쓰러워

신입사원과 만나는 EA

부서 배치 전 신입사원과의 소통 역시 빼놓을 수 없는 EA 임무 중 하나다. 신입사원은 소위 ‘입문교육’으로 불리는 교육 기간 중 각 조직의 업무 관련 소개를 듣는 자리에서 EA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이 시기, 대다수 신입사원이 배치 예정 부서 업무에 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EA와의 만남은 더없이 반가운 시간이다. 자연히 이런저런 질문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궁금하는 사람

EA로 활동한 이후 신입사원에게 받은 질문 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입사 이후 스펙 관리’였다. “부서 배치 전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까요?” “○○ 부서에 가고 싶은데 거기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취급 능력이나 자격증 같은 게 있나요?” 따위의 질문이 여기에 해당한다. 솔직히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질문자가 안쓰럽게 느껴지곤 한다. 삼성전자에 들어오기까지 무수히 겪었을 ‘스펙 경쟁’과 또다시 맞닥뜨리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런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해줄 수 있단 사실이다. 실제로 현업 부서에 배치되기도 전 미리 특정 기술 도구나 소프트웨어를 잘 모른다고 조바심 낼 필요, 전혀 없다. 제일 중요한 건 현장 트레이닝이기 때문이다. 설령 부서 배치 전 뭔가 미리 알고 간다 해도 기껏해야 ‘남보다 버튼 하나 더 빨리 누르는’ 수준의 익숙함일 게 분명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사내 교육에 관심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즐겨 찾기’ 목록에 으레 포함되는 웹사이트 ‘마이코치(myCoach)’. 삼성전자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이 공간에서 각종 교육을 신청, 수강할 수 있으며 본인이 수강 중인 교육 프로그램 목록 확인도 가능하다

▲ 사내 교육에 관심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즐겨 찾기’ 목록에 으레 포함되는 웹사이트 ‘마이코치(myCoach)’. 삼성전자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이 공간에서 각종 교육을 신청, 수강할 수 있으며 본인이 수강 중인 교육 프로그램 목록 확인도 가능하다

모든 부서원이 사내 교육에 만족할 때까지!

다양한 공부와 책

EA로 활동하며 내린 결론 중 하나는 삼성전자가 꽤 체계적인 임직원 대상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단 사실이다. 분야만 해도 연구개발(R&D)·외국어·리더십·인문학 등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에서부터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은 것까지 균형이 잘 잡혀있다. 다시 말해 부서원들에게 동기 부여만 적절히 해주면 이보다 더 좋은 학습 환경은 없는 셈이다.

밖에선 돈 주고도 받기 어려운 양질의 교육이 사내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만큼 EA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좀 더 노력해 보다 많은 임직원이 교육적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은 없을 테니까. 언제까지 EA로 활약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때까지 주변 동료와 선후배의 업무 역량 향상을 돕는 ‘숨은 요원(agent)’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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