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의 화려함보다 빛나는 메모리와 만난 하루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 2013 in Germany

유럽의 허브도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Palais에서 Samsung Memory Solutions Forum 2013이 개최되었습니다. 2011년 4월, 2012년 5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렸고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6일에는 한국, 독일 양국에서, 다가오는 22일에는 미국 그리고 24일에는 중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현대적인 건물 사이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Palais는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도록 지어진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로 들어서면 reception에서 미리 행사에 등록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입장을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에 앞서 전시공간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린 메모리 5세대 제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기존제품을 탑재한 서버와 그린 메모리 4세대 제품을 탑재한 서버를 live로 전시하고, 이를 태블릿 PC의 반응속도를 통해 직접 비교 체험하며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 12시 30분부터는 행사에 초청된 프레스들에게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그린 메모리 5세대를 소개하고, 제품 전시를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 세계 모든 서버시스템이 삼성의 5세대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한 시간당 45테라와트의 전력절감이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45테라와트 나타낸 그림) 숫자로 말하니 감이 잘 안 오시나요? 이곳에는 참석자들에게 그 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놓은 전시공간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이목을 끌었던 건 45테라와트라는 양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1.8년 동안 Galaxy S4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과 똑같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죠?

행사시각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계단 아래의 프레젠테이션 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천장을 멋들어지게 수놓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화려한 샹들리에 사이로 보이는 환영문구가 앞으로 이어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Samsung Semiconductor Europe GmbH의 김윤식 구주총괄께서 Samsung Memory Solutions 2013의 시작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행사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의 Volker Stein 시의원 그리고 Samsung Semiconductor Europe GmbH가 위치한 Eschborn(애쉬본)의 Wilhelm Speckhardt 시장께서도 친히 오셔서 삼성전자의 행사에 대한 축하 말씀을 전해주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를 통해 이번 행사의 규모와 중요성을 더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크게 Business Innovation Session, Memory Innovation Session, CIO Panel Discussion 그리고 Exclusive Networking이라는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습니다.

5시간이 넘는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시간을 통해 빠른 속도의 High performance뿐만 아니라 Energy Efficiency까지 갖춘 5세대 그린메모리 제품에서 CSV라는 거시적 트렌드 속에서 ECO를 중시하는 세계의 발걸음과 소비자 니즈를 접목시키는 뛰어난 신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Samsung Memory Solution Forum이 단순히 높은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설명회를 넘어 갖는 의의는 기존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시장에서 수동적으로 자리할 수밖에 없는 메모리 공급자의 역할을 넘어 보다 능동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자세는 삼성전자가 자체 기술력과 상품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터뷰하는 모습, 삼성전자 측과 현재 파트너십 관계인 CIO 측 혹은 잠재적 CIO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많은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Green solution 제품이 초대된 참석자들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Gala Networking Dinner 시간에는 좀 더 유연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맛있는 음식이 마련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옆자리의 CIO의 담당자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메모리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의 기술 자체는 Horizontal에서 Vertical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Forum을 통해 메모리 공급자로서의 삼성전자는 시장 내에서 점차적으로 Vertical한 관계에서 Horizontal한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내며 이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삼성전자를 이번 Memory Solutions Forum 2013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4년의 Forum에서는 또 어떤 제품과 기술로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삼성스토리텔러 4기 김도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