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배달 왔습니다! 슈퍼오닝 한 그릇으로 전한 진심

2017/12/04 by 대학생 기자단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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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처리장 앞에 모인 봉사단원들

벼는 병충해 없이 계절을 보내고 뙤약볕을 이겨낸 뒤에 사람들의 밥상에 오른다. 쌀알이 하나하나 모이기 위해선 자연의 순환은 물론, 수많은 이들의 애정 어린 손길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르고 식문화가 수차례 바뀌어도 ‘따뜻한 밥 한 공기’에 담긴 정성은 변하지 않는 이유다.

지난 11월 25일, 삼성전자 희망 이음 봉사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긴 겨울나기를 준비 중인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줄 선물로 평택시를 대표하는 쌀 ‘슈퍼오닝’을 전달하기로 한 것.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곡처리장을 찾은 이들은 ‘슈퍼오닝’ 미곡 처리 봉사부터 복지관 쌀 배달까지 그 누구보다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이른 아침, 북적이는 평택시 고덕면 동청리

▲ 봉사활동 시작 전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몸을 풀고 있다

▲ 봉사활동 시작 전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몸을 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주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늦잠을 자는 토요일 오전 9시. 평택 미곡처리장 앞에서 주말 아침 꿀 같은 잠을 반납하고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희망 이음 봉사단 단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평택시 공무원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으로 구성된 테마 봉사단인 이들은 지난 11월부터 매월 주제가 있는 봉사 활동으로 평택시에 도움을 주고자 의기투합했다.

이날 희망 이음 봉사단이 봉사를 펼친 평택 미곡처리장은 평택 쌀의 생산과 도정 과정을 담당하는 도정장이다. 지난 2006년부터는 평택시가 만든 농·식품 통합 브랜드인 ‘슈퍼오닝’ 쌀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조곡을 투입하고 건조해 현미, 백미 등 포장 단계에 이르는 작업을 전담한다.

* 평택시의 자랑! ‘슈퍼오닝’이 뭐길래?
‘Super+Orgin+Morning’의 합성어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택이 생산하는 농·특산품의 통합브랜드로 까다로운 매뉴얼을 통해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을 뜻한다.

땀방울과 함께 익어가는 쌀알

▲ 팀을 나누어 체계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희망 이음 봉사단의 모습

▲ 팀을 나누어 체계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희망 이음 봉사단의 모습

미곡처리장에 모인 희망 이음 봉사단원들은 봉사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듣고 네 그룹으로 나누어 작업을 시작했다. 쌀 도정 보조 작업부터 도정된 쌀을 포장하는 작업, 포장을 위한 박스를 접는 작업, 포장된 쌀에 ‘햅쌀’이라는 인증 스티커를 붙이는 일까지. 미곡처리장의 곳곳에 희망 이음 봉사단의 손길이 고루 미쳤다.

이날 박스 접는 공정을 담당한 박준근 씨

이날 박스 접는 공정을 담당한 박준근 씨(삼성전자 평택 FT그룹, 위 사진)는 올해 7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입사 전부터 양로원에서 주기적인 봉사를 해온 그는 쌀을 포장하기까지 이렇게 많은 공정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어 새삼 놀랐다고. “매일 먹는 밥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 있는지 몰랐어요. 앞으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취직을 준비하던 시절에도,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지금도 봉사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는 박준근 씨. 그에게 봉사란 언제 어디서나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같다. 그는 “길을 걷다가 힘들 때, 잠깐 앉을 수 있는 곳이 벤치잖아요. 제게 봉사가 그래요.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해 저 스스로 리프레시 되기도 하고,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기도 하거든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평택을 생각하며 모인 소담스러운 마음들

작업중인 직원들의 모습

삼성전자와 평택시의 만남. 조금은 생경할 수도 있는 조합이다. 이들은 어떤 계기로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을까. 허윤강 팀장(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아래 사진)은 “여태까지 평택시는 평택시대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봉사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9월에 함께 직거래 농산물 장터를 열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지금의 희망 이음 봉사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라며 화합의 계기를 전했다.

허윤강 팀장 (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이와 같은 기업과 공무원들의 연결고리는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 스토리의 표본이 되기도 한다. 허윤강 팀장은 “삼성전자가 함께하며 평택시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요. 이게 바로 지역사회 발전에 토대가 되는 것이죠”라면서 “다음 달은 동지팥죽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 중입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에 가장 가까이 달려가는 ‘찾아가는 봉사’가 저희의 모토입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일하던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고 모인 ‘희망 이음 봉사단’. 그 지역에서 나는 가장 좋은 쌀을 선물하기 위해 흘린 굵은 땀방울 속에서 그들은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희망 이음 봉사단의 회장을 맡은 홍성관 팀장(평택시 기획예산과 인구정책)은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봉사’라는 순수한 목적으로 모인 만큼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이야기했다. 

쌀 배달 왔습니다! 모두가 함께 완성한 밥 한 그릇

▲ 이날 희망 이음 봉사단은 총 20포의 쌀을 직접 운반했다

▲ 이날 희망 이음 봉사단은 총 20포의 쌀을 직접 운반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평택 미곡처리장 봉사를 마친 희망 이음 봉사단은 구입한 ‘슈퍼오닝’ 쌀 20포를 근처 평택시 합정 복지관에 전달했다. 직접 후가공 과정에 참여한 쌀을 트렁크에 싣고, 어깨에 짊어져 복지관에 옮기는 봉사자들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 뿌듯한 모습이었다. 봉사부터 배달까지 지칠 법도 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합정복지관 김동국 관장

이날 ‘슈퍼오닝’ 쌀을 전달받은 김동국 관장(평택시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은 희망 이음 봉사단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곳에서 일한 15년간 기부 받은 쌀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쌀이 ‘슈퍼오닝’ 이라는 것. 김 관장은 “쌀은 긴긴 겨울을 지내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회적 안전망 밖에 있는 차상위 계층과 차차상위 계층 분들께 이 쌀을 전달하겠습니다.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말했다.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는 희망 이음 봉사단을 향한 당부 사항도 덧붙였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닌, 정서적인 교류가 절실한 현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김동국 관장은 “독거인, 조손·결손 가정 등 사회에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조심스레 전했다.

제품 포장중인 직원들

이른 아침부터 졸린 눈을 비비며 미곡처리장 견학, 봉사, 전달을 무사히 마친 희망 이음 봉사단. 고된 일정이었지만 단원들의 얼굴엔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말 그대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이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아름다운 뜻을 담은 봉사단의 이름처럼,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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