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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도, 밝아도 압도적인 화질”…25년형 삼성 OLED 가 TV 시청 경험을 끌어올린 방법

2025/09/11

TV의 본질은 화질이다.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화질 경쟁에서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우위를 구축해왔다.

1위의 품격은 화질을 넘어 그 이상의 시청 경험에서 드러난다. 2025년형 OLED TV에 탑재한 ‘글레어 프리(Glare-Free)[1]’ 및 ‘AI 감마 기술’이 그것. 개선된 글레어 프리 기술과 AI 감마 기술은 영상 시청 시 방해 요소를 줄여 최적의 시청 경험을 완성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화질랩 신미래 프로를 만나 생생한 화질 뒤 숨은 디테일에 대해 들어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화질랩 신미래 프로와 25년형 삼성 OLED TV 신제품(S95F)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화질랩 신미래 프로와 25년형 삼성 OLED TV 신제품(SF95)

 

밝은 거실부터 어두운 공간까지 OK…강화된 글레어 프리

OLED는 완벽한 블랙 표현과 풍부한 색 재현력, 빠른 응답 속도로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뒤에서 빛을 내는 백라이트(backlight) 없이 OLED가 자체발광하여 픽셀(pixel, 화소) 단위로 색을 내거나 빛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주 채택되는 고광택 패널 마감은 필연적으로 외광(外光) 반사에 취약하다. 영화관처럼 화면 외 다른 빛을 모두 차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TV 사용자의 시청 환경이 항상 이상적이지는 않다. 낮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나 저녁에 켜두는 거실 조명이 화면에 반사되면 좋은 화질을 즐기기 어려워진다. 심하면 시청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글레어 프리, 즉, 반사와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줄여 어떤 환경에서도 OLED가 가진 본연의 강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25년형 삼성 OLED(SF95)는 화질왜곡 없이 외광을 산란시키는 특수 저반사 층(layer)을 적용해 글레어 프리를 구현해냈다. 직접광 외에도 산란에 의한 반사율까지 기존 대비 현저히 감소시키고 명암비를 개선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도 인증받은 성능이다.[2]

신미래 프로는 “올해 OLED 제품[3]에는 한층 개선된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반사율을 크게 낮추고 반사로 인한 화면 왜곡은 거의 없도록 개선했다”며 “밝은 환경부터 어두운 환경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볼 때 햇빛 때문에 컬러가 하얗게 날아가거나, 게임을 할 때 실내 조명 때문에 어둠 속에 숨은 적을 놓칠 걱정을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 2025년형 삼성 OLED(SF95)에 적용된 글레어 프리와 AI 감마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

 

AI 감마 기술로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선명하게

소프트웨어적 개선도 놓치지 않았다. 외부 광원으로 인한 시청 방해를 줄이기 위한 물리적 해법이 글레어 프리라면, AI 감마 기술은 AI로 감마값을 조정해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디테일이다. 여기서 ‘감마값’이란 디스플레이에 입력되는 신호의 밝기와 화면상에 나타나는 영상의 휘도 간 상관관계를 결정하는 수치를 의미한다.

사람의 눈은 어두운 영역에서는 작은 명암 차이에도 민감하지만 밝은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둔하게 반응한다. 감마 보정은 이러한 눈의 특성을 보완해 영상의 명암이 사람의 눈에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표시하는 과정이다. 감마 보정이 잘 되면 어두운 장면에서도 세부 디테일을 감상하는 등 보다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신 프로는 “AI 감마 기술은 AI 알고리즘에 의해 콘텐츠 장면별로 평균 밝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주변 환경의 밝기에 따라 감마값을 자동 변환해준다”며 기술 원리를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밝은 거실에서 어두운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우엔 화면이 외광에 묻히지 않도록 감마값을 낮춰 어두운 영역을 조금 더 밝게 보정하면서 디테일을 살린다”며 “반대로 어두운 방에서 밝은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감마값을 올려 밝은 영역의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명암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관에서 갑자기 불이 켜졌을 때처럼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환경으로 전환될 때는 화면의 어두운 영역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어두운 영역의 감마값을 올리면 밝게 볼 수 있다”며 “시청 환경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감마값을 조정해 주는 원리”라고 덧붙였다.

삼성 OLED는 글레어 프리를 통한 물리적 개선과 AI 알고리즘을 통한 감마 기술로 외부 광원에 의한 시청 방해를 최소화했다
▲삼성 OLED는 글레어 프리를 통한 물리적 개선과 AI 알고리즘을 통한 감마 기술로 외부 광원에 의한 시청 방해를 최소화했다

 

밝기, 명암비, 고주사율까지 갖췄다…업계 최고가 선사하는 궁극의 시청 경험

25년형 OLED TV는 글레어 프리와 AI 감마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삼성 혁신 기술로 OLED 패널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먼저 개선된 패널 기술을 적용해 밝기가 전작 대비 약 30% 향상됐다. 신 프로는 “TV는 밝아지면 밝아질수록 그만큼 원작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OLED의 핵심 강점인 명암비는 어떨까. 그는 “OLED 패널은 자발광 소자로 구성돼 RGB(Red, Green, Blue, 빨강, 초록, 파랑) 각 픽셀을 끄고 켤 수 있다”며 “때문에 블랙 콘텐츠가 입력됐을 때 각 픽셀별로 밝기를 조절해 완벽한 블랙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구현된 깊은 블랙과 향상된 밝기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어두운 장면이 많은 게임에서도 몰입도를 높여준다.

그는 “이번 삼성 OLED는 영상 시청자 외 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다”며 “글레어 프리로 밝은 환경에서도 어두운 화면의 게임을 디테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165Hz 주사율을 지원해 끊기지 않고 실감 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OLED는 픽셀 디밍과 응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인데, 여기에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함으로써 OLED 패널의 장점을 충실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신프로는 이번 OLED가 향상된 밝기, 완벽한 블랙 표현, 고주사율까지 갖춰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신프로는 이번 OLED가 향상된 밝기, 완벽한 블랙 표현, 고주사율까지 갖춰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삼성은 글로벌 TV 시장 1위 기업답게 OLED에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25년형 삼성 OLED는 강화된 글레어 프리, AI 감마 기술 등 섬세한 혁신을 바탕으로 궁극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앞서 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 경험의 경계를 확장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제시할 새로운 시청 경험이 기대되는 이유다.


[1]글레어 프리 적용 모델에 한함

[2]UL의 검증은 국제조명위원회(CIE)가 정한 UGR(Unified Glare Rating) 테스트 기준에 따라 제품을 평가하여 glare-free 성능을 인증합니다. (반사 눈부심 UGR ≤ 10, 불편 눈부심 UGR ≤ 22, 장애 눈부심 UGR ≤ 34)

[3]글레어 프리 적용 모델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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