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앞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재난 현장 밝혀주는 이그니스 비전&보이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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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 타들어 가는 소리로 가득한 화재 진압 현장. 극한 상황에서도 모든 소방관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연기 속으로 뛰어든다.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불길 속에서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소방관 모습

소방관들을 위한 착한 기술, 이그니스 비전&보이스

2016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에서 ‘이그니스’팀의 열화상 카메라가 대상을 수상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방사열을 활용, 열을 탐지해 화면으로 보여줘 발화 지점과 구조자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기기는 현직 소방관인 한경승 씨가 실제 화재 진압 현장에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한경승 씨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세 명과 함께 ‘이그니스’팀을 이뤄 삼성의 사회공헌 공모전에 문을 두드렸다. 수상 이후,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사회공헌 과제로 채택되면서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한경승 씨가 소방관의 ‘시야 확보’를 고민했다면, 2018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참가한 소방관 박영신 씨는 ‘무전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솔루션을 고민했다. 화재 현장에서 주변 소음으로 인해 구조 본부의 지시를 듣지 못하거나, 동료와의 소통이 어려워지면, 구조자와 구조대원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박영신 씨는 두 명의 소방관, 네 명의 대학생과 함께 ‘메이데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팀원들과 함께 그는 헬멧에 골전도 이어폰과 넥 마이크를 부착해 손쉽게 통신이 가능한 ‘재난현장용 핸즈프리 통신 장비’를 고안했고,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통신 장비 역시 C랩 과제에 착수해 송수화 성능을 최적화한 프로토타입 개발을 시작했으며, 화재 현장 테스트를 거쳐 완성 중에 있다.

이그니스 보이스(왼쪽)과 이그니스 비전(오른쪽)

▲ 이그니스 보이스(왼쪽)과 이그니스 비전(오른쪽)

삼성전자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그니스 비전(vision)’으로, 메이데이 팀이 만든 통신 장비를 ‘이그니스 보이스(voice)’로 이름 짓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그니스 비전의 경우, 2017년 전국 소방서에 1,000대, 2019년 베트남 소방청에 300대가 보급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9일에는 소방의 날을 맞아 이그니스 비전과 이그니스 보이스 각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이그니스 비전은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어제(26일) 소방청에서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 안전하게, 더 많이 구할 수 있으면…”, 이그니스 비전&보이스를 완성하기까지…

긴박하게 울리는 사이렌 소리, 빨간 화염으로 뒤덮인 화재 현장에서 마음속으로 ‘도와주세요!’를 외쳤다는 정혜민 씨. 그녀뿐만이 아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화재 사고 건수는 4만2300여건에 달하고, 사상자도 약 2,600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그니스 비전과 이그니스 보이스의 완성 과정을 담은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화재 사고 경험자가 겪었던 위기의 순간’,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이 겪은 어려움’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작업 과정’ 등이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담겨 있다. 화마(火魔)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삼성전자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 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착한 기술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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