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 정교해진 갤럭시 스마트태그, 소중한 것과 늘 함께하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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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컴퓨터와 달라서, 입력한 직후부터 ‘잊어버리기’ 시작한다. 망각의 속도와 정도를 연구한 이론[1]에 따르면 어떤 물건을 특정 장소에 올려 두었을 때, 20분 후 그 사실을 기억할 확률은 무려 58%까지 떨어진다.

삼성전자가 1월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스마트싱스 파인드[2] 서비스와 함께 이용)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가방, 열쇠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한 번 연결해 놓으면 모바일로 위치를 편리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준다. 삼성전자는 16일 UWB(초광대역, Ultra-Wide Band) 기술을 탑재한 버전을 출시하며, 한층 정교한 위치 정보 제공에 나섰다. 앞으로 디즈니, 스타워즈, 심슨 등 캐릭터·브랜드와 협업한 케이스, 네이버 라인(LINE) 커버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갤럭시 스마트태그’ 담당자들을 만나 제품의 연구개발 스토리와 활용법 등을 들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전략그룹 류한준, 박지모, 정진홍, 현소라, 장정우 프로가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특장점을 보여주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전략그룹 류한준, 박지모, 정진홍, 현소라, 장정우 프로가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특장점을 보여주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려동물, 의료기기, 쇼핑카트 등 활용법 무궁무진…디즈니 케이스 출시도”

스마트태그로 물건의 위치를 찾는 모습

산책 중 반려견의 줄을 놓치거나, 잠깐 문을 열어둔 사이 반려묘가 밖으로 나갔다면,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이때 반려동물 관련 물품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뒀다면 빠르게 위치를 추적해 집으로 데려올 수 있다.

류한준 프로는 일반 물품이나 반려동물 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도 설명했다. “규모가 큰 종합병원에는 여러 가지 이동형 장비가 있다. 이것들을 한 번 쓰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지 않았을 경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자전거나 대형마트의 카트 등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하는 물품들에 스마트태그를 활용하면 분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 액세서리 담당 박서연 프로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태그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스마트태그를 감싸는 커버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 액세서리 담당 박서연 프로<위 사진>는 “현재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추후 디즈니, 스타워즈, 심슨, 네이버 라인 등과 협업한 액세서리들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케이스를 구매하면 가죽끈과 고무밴드를 함께 제공한다. 가죽끈은 가방이나 차 키 등에 고리 형태로 장착할 수 있다. 고무밴드는 벨트나 반려견 하네스 등에 덜렁거리지 않고, 딱 붙게 부착해야 하는 경우 적합하다

▲ 케이스를 구매하면 가죽끈과 고무밴드를 함께 제공한다. 가죽끈은 가방이나 차 키 등에 고리 형태로 장착할 수 있다. 고무밴드는 벨트나 반려견 하네스 등에 덜렁거리지 않고, 딱 붙게 부착해야 하는 경우 적합하다.

자전거, 킥보드, 유모차 등 분실률이 높은 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있다. 박서연 프로는 “외부에서 봤을 때 스마트태그가 눈에 띄면 제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리플렉터 등 안전용품 형태의 케이스도 만들었다. 이런 케이스는 케이블 타이를 내장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 정교한 데이터-‘오프라인 찾기’ 기능으로 멀리 있는 물건도 추적

스마트캐그 작동 화면 / 자동차 키

삼성전자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부착된 물건의 위치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착된 물건 가까이에 갈수록 BLE 신호가 점점 세지고, 초록색 원그래프가 채워져 마치 보물찾기하는 듯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박지모 프로는 “신호가 가장 세진 순간에는 ‘소리 울리기’ 아이콘을 선택해, 스마트태그에서 소리가 울리게 하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태그로 잃어버린 자동차키 찾는 모습

BLE를 활용해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범위는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 최대 120m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물건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땐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무용지물이 되는 걸까?

삼성전자는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도움을 받아 기기를 찾는 ‘오프라인 찾기’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예를 들어 산속에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부착된 열쇠를 떨어뜨린 상황. ‘오프라인 찾기’를 활성화한 갤럭시 사용자가 그 근처를 지나갈 경우, 스마트태그에서 발산하는 BLE 신호를 자동 감지해 열쇠를 떨어뜨린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열쇠가 있는 위치를 전송해 준다. 즉, 스마트태그에서 보내는 ‘구조 요청’ 사인을 받아서 사용자에게 전달해 주는 원리다.

스마트태그 모습

삼성전자는 ‘프라이빗 아이디(ID)’라는 독자 기술로 보안 설계도 강화했다. BLE가 보내는 신호가 악용되지 않도록, 15분에 한 번씩 정보를 임의로 바꿔 보호하는 원리다.

테이블 하단에 떨어진 물건을 스마트태그로 찾는 모습

이번에 UWB를 추가해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한층 정확한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물건이 있는 위치를 증강현실(AR)로 보며 실시간으로 찾아 나갈 수 있고,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전략그룹 류한준, 박지모, 정진홍, 현소라, 장정우 프로

류한준 프로는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마치 마법처럼 사용자들의 일상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주는 제품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당연한 기기’로 발돋움할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말을 맺었다.


[1]헤르만 에빙하우스(H. Ebbinghaus), 기억과 망각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구현한 ‘망각곡선’ 그래프

[2]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포함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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