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덕션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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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갈아입듯 원하는 취향과 컬러로 나만의 주방을 꾸밀 수 있는 시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 톤의 주방 인테리어에 맞춰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바로 인덕션이다. 다른 가전 제품군에 비해 디자인 영역이 제한적이었던 기존의 인덕션은 외관의 아름다움이 제품의 선택 기준은 아니었다. 내열성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심미적 요소를 강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를 통해 블랙 글라스 상판을 일체형으로 적용했던 기존 인덕션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깼다. 화이트 세라믹 글라스 상판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조작부로 구성된 듀얼 글라스 디자인을 탄생시키며 인덕션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듀얼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인덕션

 

이 새로운 디자인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번 비스포크 인덕션 디자인을 총괄한 김요한 프로, 제품 디자인을 담당한 최준혁, 김현수 프로, 외관의 패널과 소재, 색상 등을 결정하는 CMF 디자인 담당 권윤주 프로까지, 뉴스룸이 비스포크 인덕션 디자인의 주역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비스포크 인덕션 디자이너. 좌측부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준혁 프로, 김요한 프로, 권윤주 프로, 김현수 프로

 

한국 주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듀얼 글라스 디자인’의 탄생

지난 2019화이트 톤의 주방에 잘 어울리는 비스포크 인덕션을 만들어보자라는 과제는 곧 다양한 컬러와 잘 어우러지는 화이트 상판을 사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연결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빛 투과율이 낮아 LCD 디스플레이 구현이 불가능한 화이트 상판의 한계점을 보완해야 했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제품 디자이너 김요한 프로

비스포크 인덕션 디자인을 총괄했던 김요한 프로는 지금까지 화이트 인덕션이 출시되지 못했던 이유는 인덕션 조작을 돕는 LCD 디스플레이 구현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상판에는 화이트 세라믹 글라스를 사용하고, 조작부 패널에는 강화유리를 적용해 영역을 분리하는 듀얼 글라스 디자인을 고안해냈다고 디자인 탄생 배경을 밝혔다. “이를 통해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스포크의 다양한 컬러를 조작부 패널에 적용할 수 있는 화이트 인덕션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듀얼 글라스 디자인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제품 양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새롭게 시도하는 디자인인만큼 과정도 쉽지 않았다.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치며 전체 디자인을 다듬고 상판과 조작부 패널의 비율부터 LCD 디스플레이 크기 등 인덕션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고민을 거듭했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제품 디자이너 최준혁 프로

인덕션의 경우 작은 틈이 있으면 조리 과정에서 음식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상판과 조작부 패널 사이를 검은색 실리콘으로 실링하는 공정이 필요하다. 최준혁 프로는 화이트 인덕션인 만큼 검은색 실리콘 부분을 최대한 좁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협업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소한의 두께로 상판과 조작부 패널을 이어 붙일 수 있게 됐다고 가장 중점을 뒀던 양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제품 디자이너 김현수 프로

비스포크 인덕션 디자인은 심미성과 사용성 두 가지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글라스 이음새에 음식물이 끼지 않는지, LCD 디스플레이가 사용 중에 꺼지지 않는지, 디스플레이가 열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지 등 수많은 질문에 해답을 찾으며 탄생한 것이 듀얼 글라스 디자인이었다. 김현수 프로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덕션, 개성과 따뜻한 감성을 더한 취향 가전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를 계기로, 블랙 상판 디자인이 주를 이루던 기존의 인덕션이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취향 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CMF(Color·Materials·Finish) 디자인을 담당한 권윤주 프로는 “CMF 디자인은 컬러나 질감을 디자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재가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비스포크 인덕션은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MF 디자이너 권윤주 프로

화이트 상판도 다 같은 하얀색이 아니다. 광택이 있어 깨끗한 느낌을 주는 글라스와 톤 다운된 색감과 매트한 감촉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글라스 두가지로 선보였다. 주방의 분위기에 맞춰 두 종류의 화이트 상판을 적용할 수 있게 한 것. 또한, 조작부에 적용되는 컬러들은 화이트 상판에 잘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컬러들 위주로 선택했다.

권윤주 프로는 조작부 패널의 경우 컴퓨터 화면에서 구현한 컬러와 실제로 제작된 컬러 간 차이가 있었다공정 과정에서 변하는 색을 미리 예측해 조색 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한 컬러당 열 번, 스무 번 이상 튜닝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컬러 실현을 위해 수많은 수정을 거듭한 결과, 소비자들은 △이브닝코랄 △모닝블루 △바닐라 △베이지 △피치 등 주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컬러 선택지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어느 공간에서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의 인덕션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주방

비스포크 인덕션의 디자인,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디자이너 4인은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방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섞이지 못했던 인덕션이 화이트 상판을 통해 공간에 조금 더 어우러지게 된 것처럼, 앞으로는 주변에 완전히 녹아 드는 인덕션이 되도록 디자인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김요한 프로는 평상시에는 주방 공간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되고, 사용할 때는 도드라짐 없이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언젠가는 인덕션 높이를 주방의 워크탑 높이와 완전히 동일하게 맞춰서 프레임이 위로 튀어나오지 않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과감한 컬러 선택은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의 첫 걸음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인덕션의 탄생으로 인덕션은 주방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권윤주 프로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과거에 비해 이제 인덕션의 외관을 취향껏 고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인덕션을 활용한 인테리어 팁을 묻자 권윤주 프로와 최준혁 프로는 조금 과감한 컬러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주방에 과감한 컬러의 인덕션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집 인테리어의 핵심 컬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더 이상 가전 디자인에 정해진 공식은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경험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를 통해 바꿔나갈 새로운 주방과 집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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