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팔레트에서 물감 고르듯 선택”…주방에 색을 더하는 ‘비스포크 냉장고’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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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는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 –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 기사 중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 닷컴 ‘삼성이 밀레니얼을 위해 컬러풀한 냉장고를 론칭한 이유는’ 기사 중 

공간을 채우는 것은 결국 물건이 아니라 머무는 사람의 취향이다. 주방에 놓은 물 잔이나 접시에도 쓰는 사람의 취향이 묻어 있다. 그렇다면 커다란 부피와 면적으로 주방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냉장고 또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색을 고르고, 필요한 기능에 따라 구성을 조합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냉장고를 선보였다. 바로 삼성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다. 시선을 끄는 색과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디자인한 이들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만나봤다.

▲ 삼성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Kitchen디자인그룹 (왼쪽부터) 김애련, 최형용, 이재민, 이선주디자이너와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김인희 디자이너

▲ 삼성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Kitchen디자인그룹 (왼쪽부터) 김애련, 최형용, 이재민, 이선주디자이너와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김인희 디자이너


내 ‘취향’대로 ‘선택’…사용자가 직접 완성하는 디자인

사람들의 소비 기준이 변했다. 실용과 편리 대신 ‘기호’와 ‘취향’이 그 중심에 있다. 최형용 디자이너는 “만드는 사람보다는 쓰는 사람이 중요해졌다. 예전에는 물건을 구매할 때 정해진 기능과 디자인 안에서 타협해야 했지만, 지금은 본인 기호에 맞게 바꾸는 방식을 선호한다”라며, “시장의 흐름에 맞춰 소비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게 색, 재질, 기능,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를 고민했다”고 비스포크 냉장고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TASTE / CHOICES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 냉장고다. 첫 번째 선택지는 전면 패널의 색과 재질. 비스포크 냉장고의 CMF(Color, Materials, Finish) 디자인을 담당한 김인희 디자이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팔레트에서 물감 고르듯 주방 톤에 맞춰 냉장고 패널 색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컬러뿐 아니라 질감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본 소재인 메탈과 유리 외에, 매트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새틴 글라스(Satin Glass), 갓 구운 토분처럼 따뜻하고 내추럴한 컬러 코타(Colour Cotta), 화사한 빛이 나는 글램 미러(Glam Mirror) 등의 소재를 채택해 다양한 공간과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인희 디자이너는 “화사한 주방엔 파스텔이, 모던한 주방엔 그레이가, 내추럴한 주방엔 우드가 어울린다. 노랑이나 코랄 같은 비비드 한 컬러는 주방에 생기를 불어넣고, 톡톡 튀는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보여주는 무드 이미지

▲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보여주는 무드 이미지

다양한 색과 재질을 가진 비스포크 냉장고의 전면 패널은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기본 틀인 베이스 도어 안에 전면 패널을 끼우고 뺄 수 있는 구조인 것. 최형용 디자이너는 “전면 패널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베이스 도어는 단순하게 디자인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다”라며, “베이스 도어가 전면 패널을 감싸는 형태로 안정감 있게 설계하고, 그 사이에는 완충 소재를 더해 들뜸 현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패널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설계된 비스포크 냉장고 전면부 (※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

▲ 사용자가 원하는 패널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설계된 비스포크 냉장고 전면부 (※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


“다섯 가지 타입+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합

또 하나의 선택지는 냉장고 타입이다. 이선주 디자이너는 “모든 사람에게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김치냉장고 겸용이 필요한 사람도, 냉장실만 필요한 사람도 있다”며, “사람마다 각기 다른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4도어 T타입부터 3도어 타입, 2도어 타입, 그리고 1도어 타입 24인치, 18인치 등 다섯 가지 타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냉장고를 맘껏 조합할 수 있는 것.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다섯 가지 타입

▲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다섯 가지 타입

이사, 결혼, 출산 등으로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바뀌어도 걱정 없다. 김애련 디자이너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다섯 가지 타입은 모두 높이가 동일해 어떻게 조합해도 하나의 제품인 듯 딱 맞는다. 문을 여는 방향도 선택할 수 있다”며, “혼자 살 때는 2도어 타입을 쓰다가 결혼 후에 1도어 타입을 추가해 냉장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고, 가족이 더 늘어나 보관해야 할 식재료가 다양해지면 3도어 타입을 추가해 공간별로 각각의 온도를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비스포크를 사용하다가 추가 용량이 필요하면 새로운 타입의 냉장고를 추가해 붙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내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완벽한 빌트인 핏으로 주방 공간 완성

“주방가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재민 디자이너는 “빌트인이 아닌 기성 제품이 주방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냉장고는 문 두께와 열리는 형태 때문에 공간을 넓게 확보하거나, 제품을 앞으로 약간 튀어나오게 배치해야 했지만, 비스포크 냉장고는 도어 두께를 52mm까지 줄이고 회전축과 각도를 정교히 다듬어 빌트인 같은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적인 냉장고 가구장의 깊이를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사이즈를 설계했다. 덕분에 주방 가구장에 냉장고를 설치했을 때 딱 맞아떨어지는 핏을 자랑한다. 마치 맞춤 가구의 일부인 것처럼 주방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여닫는 각도와 두께를 세심하게 계산해서 설계한 도어

▲ 여닫는 각도와 두께를 세심하게 계산해서 설계한 도어

100년 동안 주방 한 켠을 지켜온 냉장고의 거대한 부피만큼이나 묵직했던 ‘편견’을 깨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제품을 선보이기까지, 한결같이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했다. 이선주 디자이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저마다의 취향과 생활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용자와 함께 변신해가는 냉장고”라며, “앞으로 제품의 기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

디자인삼성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design.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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