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손길, 수출일선에도

199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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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손길이 수출확대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액 출자,장애인 전용공장으로 지난 94년에 설립한 무궁화전자(대표:金學默)가 핸디 청소기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출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무궁화전자는 장애인 전용회사로는 최초로 현재 생산, 국내시장에 판매중인 핸디청소기를 월 1만대 규모로 수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위기로 시작된 우리나라 경제위기 회복에 장애인들이 나선 것입니다.

무궁화 전자는 1차분 5,300여대를 장애인의 날인 어제 선적, 네덜란드- 미국-러시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합니다. 이회사가 1차로 수출해 벌어들일 달러는 10만불 규모입니다.

94년에 설립된 무궁화전자는 5년동안 유무선복합전화기,핸디청소기, 충전기 등으로 생산, 내수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으나 올해 4월부터는 핸디청소기를 시작으로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는 기간이 짧아 장애인 근로자들은 일요일, 공휴일도 출근하여 납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써 의미가 더욱 큽니다.

무궁화전자 김학묵 사장은 이와관련, “장애사원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관광등 가족들과 같이 하는 일반사람들과는 달리 휴일근무와 잔업을 하여 수출물량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며“무궁화전자 사원들은 앞으로 계속적인 수출물량을 생산과 함께 품목확대를 통해 국내경제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무궁화전자는 장애인 회사에서 장애인 용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애인용 차량에 장착되는 핸드콘트롤러를 일본 닛신 자동차공 업과 기술제휴 국내 모든 장애인 차량에 주문 장착해 주고 있으며, 그외 휠체어등도 맞춤형으로 개발중에 있습니다.

무궁화전자에는 14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사원 101명과 지원간접인력 46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장애유형에도 불구하고 저마다의 기능이 있어 그 잠재기능을 발휘하여 남들보다 부족한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능히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무궁화 전자 관련 참고자료)

무궁화전자 사원들은 일과후에는 다양한 활동을 연마하여 장애인이기에 안된다는 견해를 없애주고 있습니다.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단은 창단 3년째인 현재 98년도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회장배 우승, 대구컵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우승, 지난 4월 실시된 홀트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우승 등 경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젊음과 조직력 하나로 우승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97년 12월부터 진행해온 서예부문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경기도 서예전 입선, 한중서예 교류전 입선, 전국 근로자 예술제 출품등 순수 장애인들로 구성된 동호회가 명성을 발휘하는 한편, 사물놀이팀의 활동은 장애인으로 구성된 10명이 각종 대외 행사에 출연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지체장애사원과 청각장애 사원들간 언어 소통을 위해 구성된 수화팀도 대외행사에 참여하는등 장애인이기에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바꿔주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외 각종 동호회(그림,꽃꽂이), 체육활동으로 탁구, 론볼링은 경기도 대표선수로 활동중이며,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도 많은 사원들이 지원하여 각부문 다양한 입상을 하는등 일반 기업체에서 답습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곳 무궁화전자에서는 계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원 한사람 한사람의 힘을 모아 일구어가는 무궁화전자는 앞으로 2년내 정상적인 경영과 최고의 인적 자원을 보유한 세계적인 장애인 회사로 발전할 꿈을 가지고 있어, 모든 장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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