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SSD의 새로운 기준, ‘512GB BGA NVMe SSD’ 요리조리 뜯어보기
차세대 PC를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은 뭘까요? 삼성전자는 그 해답을 ‘512GB BGA NVMe SSD(이하 ‘BGA NVMe SSD’)’에서 찾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12GB BGA NVMe SSD. 과연 어떤 제품일까요?
☞BGA(Ball Grid Array) SSD
PCB 기판 위에 낸드, D램, 컨트롤러가 탑재되는 일반 SSD와 달리 PCB 기판 없이 하나의 패키지에 낸드·D램·컨트롤러를 탑재한 초소형 SSD입니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PCIe 인터페이스 기반 SSD를 탑재한 서버·PC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프로토콜입니다. 초고속·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합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BGA NVMe SSD 무게는 1g, 크기는 2㎝에 불과합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에 비해 부피를 100분의 1까지 줄였으면서도 512GB 용량을 자랑합니다.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SSD라니 놀랍지 않나요?
이 제품은 △고성능 컨트롤러 △초고속·초절전 20나노 4Gb LPDDR4 D램 △3세대(48단) 256Gb V낸드 칩 16개가 하나의 패키지에 탑재된 게 특징입니다. 18개의 반도체 칩이 단 하나의 패키지로, 그것도 불과 1g의 무게로 구현된 겁니다.
BGA NVMe SSD의 읽기 속도는 1500MB/s(연속 읽기 기준)입니다. 기존 SATA SSD보다 세 배 빠르죠. 또한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 900MB/s의 쓰기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5GB에 해당하는 고해상도 풀(full) HD급 영화 한 편을 약 3초에 전송하고 약 6초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BGA NVMe SSD는 M.2 SSD보다 작고 가벼워진 덕분에 울트라 슬림 PC의 디자인 유연성을 더욱 높였는데요. 특히 줄어든 부피만큼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소비자의 울트라 슬림 PC 사용 시간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초고속∙초소형∙초경량 등 SSD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BGA NVMe SSD, 차세대 프리미엄 PC 시장에서의 활약이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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