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귀지’보다 훨씬 강력한 ‘보디 랭귀지’의 힘
수업은 아까 끝났는데 어쩐 일인지 쓰레이(Sre Vdich, 17)가 교실 근처를 서성입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걸까요?
“선생님, 캄보디아어로 ‘안녕하세요’는 ‘쭘리 읍 쑤어(Jumri up so)’라고 발음하시면 돼요. 아, 말만 하시면 안 되고요. 손동작도 중요해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다음, 코 끝 쪽에 갖다 대고 고개는 약간 숙여주세요. 네, 그렇게요.”
깨끗한 미소가 매력적인 쓰레이는 제게 뭐라도 가르쳐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말이 아주 잘 통하진 않지만 손짓 발짓 해가며 캄보디아 인사말과 동작을 알려주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쓰레이는 올해 캄보디아 봉사단원들이 준비해간 수업 중 IT교육팀 고급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전 고급반 팀장을 맡은 임태경(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3그룹 선임)이고요. 그러고 보니 쓰레이와 만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말 그대로 1분 1초가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나저나 여기 머무는 동안 쓰레이에게 캄보디아 인사 몇 개 더 배워야 할 텐데… 가능하겠죠?(웃음)
※위 이미지는 캄보디아 봉사단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한정선 삼성전자 대외협력그룹(수원) 사원이 현지에서 송고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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