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빠르게∙조용하게’…14kg그랑데 건조기 속 숨은 기술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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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 모델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 여름, 건조기 수요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판매 매출은 지난 해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14kg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는 삼성전자의 국내 건조기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9kg 제품보다 1.8배 커진 207리터의 건조통을 갖추고 있는 그랑데의 건조 시간은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59분. 14kg으로 용량은 늘어났지만 건조 시간은 오히려 짧아졌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더 빠르고 더욱 조용하게,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면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그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이중 건조’와 ‘디지털 멀티 8 인버터’ 기술이 있다.


‘히터’로 데우고, ‘히트 펌프’로 말리는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은 대용량 빨래의 건조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줄인 가장 진화한 건조 방식이다.

건조기 건조기술 발전사_1세대 히터 2세 히트펌프 3세대 히터+히트펌프

1세대 건조기는 ‘히터’로 열풍을 만들어 물리적으로 건조하는 방식이었다. 건조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력 소비량이 높은 편이고 고온 열풍에 옷감이 상하기 쉬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세대 건조기의 ‘히트 펌프’ 방식. ‘히트 펌프’는 제습기와 비슷한 원리로 빨래를 건조한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은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건조 방식이다. 기존 ‘히터 방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고, 옷감을 보호할 수 있지만 건조 시간이 길고, 비교적 소음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히터방식 / 히트펌프방식 비교 인포그래픽

그랑데 건조기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방식은 히터와 히트 펌프를 결합해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건조를 시작하면 히터와 히트 펌프를 같이 사용해 빠르게 온도를 상승시킨다. 그러다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히터는 구동을 멈추고, 히트 펌프만 작동하게 된다. 보통의 인버터 저온제습 방식에서의 최고∙평균 온도까지만 히터가 보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저온제습으로 옷감보호를 하는 모습

이러한 건조방식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동 원리와도 같다. 출발할 때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구동했다가 정속 주행에 접어들면 효율이 높은 엔진만을 활용하는 것. 이러한 방식이 건조기에 적용되면 히터가 내부 온도를 올려주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 건조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도 대용량 빨래까지 빠르게 말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빠른 건조가 이뤄지는 모습

높은 건조 효율로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랑데 건조기에서 1회 건조에 드는 전기료는 약 164원(에코 모드)[1] . 매일 사용해도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 정도의 전기밖에 사용하지 않는 셈이다.


핵심은 ‘모터’…삼성 건조기에 적용된 ’디지털 멀티 8 인버터’

건조기의 에너지를 만드는 힘은 ‘모터’에서 나온다. 가전 제품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부품으로,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건조기를 켰을 때 나는 ‘위잉~’ 소리가 바로 모터가 작동하는 소리. 그랑데 건조기에는 ‘디지털 멀티 8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힘의 효율은 높이면서도 소음은 줄였다. 2015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로, 삼성 건조기에 모두 적용되어 있다.

일반 건조기의 인버터와 삼성 8인버터 비교 이미지

일반 건조기의 모터가 4~6극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디지털 멀티 8 인버터’는 모터의 회전체를 8극(8 Pole)으로 늘렸다. 마찰이 적어 모터가 정교하고 부드럽게 회전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같은 힘으로 더 빨리 갈 수 있다. 4극 인버터보다 약 3% 에너지 효율을 높은 형태로, 건조 시간과 전기 사용도 절감한다.

기존 인버터와 삼성 멀티8 인버터 비교

특히 8극 모터는 부드럽게 회전하기 때문에 컴프레서 진동을 감소시켜 소음을 줄였다. 8각형 바퀴가 4각형 바퀴보다 더 조용히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그랑데는 인터텍(Intertek)의 소음 테스트 결과 67.5dB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른 9kg 제품 대비 3~5dB 정도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호진 상무는 “그랑데 건조기는 삼성전자만의 하이브리드 이중건조와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용량 건조기의 혁신을 이뤘다”고 하면서 “고온 다습한 여름철, 늘어나는 빨래를 전기세나 소음 걱정 없이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건조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표준코스 5kg 부하 조건, 전기요금 주택용 전력 201~400kWh 구간 저압/고압 평균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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