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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⑧ 대학생봉사단 창의미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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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박스 참조>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대학생봉사단 창의미션' 얘길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이란?
임직원의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활용, 각종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 혁신형 프로젝트로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 승강기 사고 예방, 대학생들이 나서다

“엘리베이터에서 후진해서 내리는 전동 휠체어가 배융호씨의 수동 휠체어를 쳤고, 배융호씨는 휠체어에서 대리석 바닥으로 추락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 내 안전사고’
(웰페이퍼뉴스 2013년 5월 31일자 보도)

지난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배융호씨와 충돌한 장애인은 경추 장애로 인해 뒤를 돌아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은 어떻게 하면 휠체어 사용자의 승강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요.

휠체어 이용자가 뒤쪽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이 나섰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프로젝트 '드림아이즈포유(Dream Eyes For U)'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달아보면 어떨까?

드림아이즈포유

드림아이즈포유는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나눔볼런티어멤버십(NANUM Volunteer Membership, 이하 '나눔 VM')이 기획한 창의 봉사활동 프로젝트명입니다. 나눔 VM은 대학생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 실행하는 멤버십 활동인데요. 소외 계층 대상 정기 봉사 활동뿐 아니라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봉사활동도 진행합니다. 1년간 이뤄지는 전 과정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과 임직원 멘토가 함께 지원하죠.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효범(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씨는 "일반인은 의자에 앉아 있다 넘어져도 금세 일어날 수 있지만, 장애인에게 동일한 상황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대형 사고란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해당 기사를 접한 직후 이씨는 대학생봉사단원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휠체어 이용자들이 승강기 이용 시 출입문이나 다른 승객과의 빈번한 충돌 때문에 안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봉사단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오랜 토론 끝에 나온 해결책은 자동차 룸미러처럼 엘리베이터 내에 거울을 설치하는 방안이었어요. 휠체어 이용자가 겪는 승강기 사고의 주된 원인이 "탈 땐 직진으로, 내릴 땐 후진으로"의 구조란 점에 착안한 것이었죠.

엘레베이터에 설치 된 거울▲ 대학생봉사단은 자동차의 룸미러에 착안해 장애인의 안전을 지켜줄 승강기 거울을 고안했습니다.

 

대학생봉사단,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다

사실 이 아이디어가 새로운 건 아닙니다. 장애인등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장애인용 승강기엔 출입문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거울을 설치해야 합니다. 구조상 평면거울 설치가 어려울 경우엔 볼록거울로 대체하도록 규정돼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승강기엔 거울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왜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의 승강기가 '일반용'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노약자나 장애인 사용이 우선시돼야 하는 기기지만 일반용으로 지정되면 거울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두 번째 이유는 이용자들의 민원인데요. 일반인의 관점에서 승강기 내 볼록거울은 '승강 편의를 돕는 고마운 시설물'이 아니라 '그저 불편하게 툭 튀어나온 장애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봉사단은 이 두 가지 원인을 해소하면서도 승강기에 거울을 설치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을 통해 승강기 후면 거울 설치 관련 법안을 확인했고, 장애인 시설이 부족한 대표적 공공 시설물인 지하철역도 직접 방문했습니다.

예상대로 지하철역 내 승강기엔 거울이 없었습니다. 봉사단은 서울시도시철도공사 7호선 고객서비스팀과 연계해 사전 조사를 마친 후 해당 승강기에 적합한 볼록거울 제작에 착수했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최근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벽면이 유리로 돼 있어 기존 일반 엘리베이터에 설치하는 볼록 거울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거울 업체에도 문의해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더라고요. 다행히 나눔 VM 소속 대학생봉사단 멤버들이 하나둘 아이디어를 보탰고 수많은 고민과 시도 끝에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설비팀의 기술 자문을 얻어 안정성이 입증된 아크릴 볼록거울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이효범)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사(驛舍)를 바꾼 아이디어

마침내 올 1월 2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 신개통 구간 10개 역 40개 승강기에 볼록거울이 설치됐습니다.

특수 제작된 아크릴 볼록거울을 부착하고 있는 대학생봉사단원. 오른쪽 포스터는 드림아이즈포유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것입니다.▲ 특수 제작된 아크릴 볼록거울을 부착하고 있는 대학생봉사단원(왼쪽). 오른쪽 포스터는 드림아이즈포유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것입니다.

대학생봉사단은 드림아이즈포유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한 포스터도 제작, 부착했는데요. 공공장소 승강기에 볼록거울이 설치돼야 하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거울 설치 2주 후, 대학생봉사단은 다시 7호선 역사를 찾았습니다.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측은 "실제로 승강기 내 거울 이용률이 늘었다"며 "'거울이 생겨 승강기 이용이 한결 편해졌다'며 역무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승객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도시철도 역무원과 휠체어 이용자의 후기▲ 볼록거울이 설치된 이후, 역무원과 휠체어 이용자들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허휘빈(중앙대 법학과)씨는 "주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니 자연스레 여러 가지 사회적 수요를 발견하게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여러 불편을 느끼죠. 하지만 대개는 그냥 지나칠 뿐 문제 해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요. 불편의 당사자가 타인일 경우엔 더더욱 그렇죠. 이번 기회에 다른 이의 불편을 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무척 뜻깊었습니다."

또 다른 봉사단원 임유진(동국대 국제통상학과)씨는 "드림아이즈포유 프로젝트가 다른 지하철 노선에도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거울 제작 방법이나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개방,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봉사단 활동▲ 대학생봉사단원들이 직접 지하철 역사에 볼록거울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2014 공모전 2일 '스타트'… "올해 주인공은 바로 당신"

대학생봉사단의 창의 봉사 프로젝트는 드림아이즈포유 외에도 다양합니다. △전봇대 주변에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를 벽화와 화단 조성으로 해결한 사례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이 자판기나 ATM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저가형 직립 휠체어를 개발한 사례 △남녀 화장실을 구별하지 못해 공중 화장실 사용이 어려웠던 시각장애인을 위해 남녀 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죠.

'조금 불편한 누군가가 조금 더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대학생들의 노력, 어떻게 보셨나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이들의 아이디어와 행동이 차가운 세상에 조금씩 온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볼록거울을 들고 서 있는 대학생봉사단원들▲ 직접 개발한 볼록거울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대학생봉사단원들, 미소가 참 예쁘죠?

여러분 주변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없나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견하셨나요? 그렇다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안 기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이 바로 오늘 막을 올렸거든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머릿속 아이디어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의 지원으로 당당히 실현되는 경험, 여러분도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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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이진 댓글:

    은하수봉사단! 추천합니다. 저는 은하수 봉사단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10년째 매월 1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참 많은 걸 느꼈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것보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거든요. 처음 봉사할때는 봉사자와 봉사를 받는 대상자 이렇게 구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냥 한가족이란 생각이 듭니다. 매달 저희 봉사단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만나러 갈때마다 설레입니다.

  2. Sooha Back 댓글:

    1등….!!! ㅋㅋ 내년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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