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電子 윤종용 부회장, WCG2005 개막 연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 2005(World Cyber Games 2005)' 개막식에서 사이버 게임을 통한 전세계 젊은이들의 우정과 화합을 역설했다. 16일에서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CG 2005'에는 전세계 67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진출한 7백여 명의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게임 실력을 겨루게 된다.

윤종용 부회장은 "WCG는 전세계 젊은이들이 게임을 통해 평화, 화합, 우정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각자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고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WCG는 'Beyond the Game(게임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게임 대회가 아닌 국경과 언어, 그리고 문화적인 장벽을 뛰어넘는 교류와 화합의 場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WCG 월드와이드 스폰서로서 건전한 게임문화의 발전과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1년 1회 대회 때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개막식에는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해 WCG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동채 문화부 장관, 싱가포르 지역개발·청소년·스포츠부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장관과 싱가포르 주재 각국 영사, 유명 IT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WCG2005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기원했다